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푸른숲 주니어 클래식 1
루이스 캐럴 지음, 발레리아 도캄포 그림,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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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짜리 여자아이 앨리스가 토끼굴을 타고 떨어져서 도착한 이상한 나라에서 겪는 모험 이야기♡

이 책의 내용은 좀 더 세세하다. 내가 읽은 동화책에서는 코커스경주, 기나긴 이야기, 돼지와 후추 등등이 자세히 나와있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누구나 아는 내용인데 왜 또 읽어야하지? 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고 신기하고 때로는 오싹하고 엘리스의 재치에 감탄했다. 7살 소녀라 했는데 나보다 더 나아보이는걸?
만약 지금도 크기가 작아지는 케이크가 있다면 한번쯤은 사먹을거다. 몸이 작아지면 물을 적게 마시고 물사용량이 줄 것이다. 먹는 것도 적게 먹겠지?그럼 절약할 수 있으니 자연에게는 더 좋은 것아닌가?
반대로 몸이 크게 되는 주스는 마시지 않을거다. 계속 마시다보면 거인이 될테니까. 난 거인은 싫거든. 집도 못들어가고 홀로 생활해야 될 것같다.
체셔고양이는 엘리스에게 조금 더 친절했으면 좋았을 것같다. 엘리스가 그 세상에서는 볼 수 없고 먹을 수 없는 츄르를 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글을 읽는 내내 그림이 이뻐서 여러 번 쳐다보았다. 내 상상 속의 엘리스는 디즈니가 만들어놓은 엘리스인데 이 책의 엘리스는 달랐다. 좀 더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색감도 이쁘고 알록달록해서 더 좋았던 것같다!
엘리스야~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거야.
너처럼 그런 꿈을 꿀 수 있다는 게 난 부러워.
나도 꿈에서 너같은 모험을 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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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엄지손가락 숨쉬는책공장 청소년 문학 4
이주현 지음 / 숨쉬는책공장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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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의 괴롭힘과 따돌림.
서준이에게는 모든 것이 고통이고 아픔이다.
그걸 치유해 줄 어른인 엄마는 재혼이라는 삶을 살고
있고 서준이는 그런 엄마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
그리하여 내린 결정은 한국을 떠나 새로운 나라 중국으로 유학을 가는 것이다. 유학비도 만만치 않지만 엄마의 허락하에 중국으로 유학을 간다.
그리고 중국에서 만난 여러 친구들과 유대감을 갖게 되고 결국은 자신에게 주어졌던 아픔들을 이겨낸다.
중국이라는 큰 나라로 유학을 결정한 서준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도망이였을까, 새로운 세상으로의 나아감이었을까? 나는 무서울 것같다. 알지 못하는 곳에 내가 모르는 언어를 쓰는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서준의 결정에 나는 서준이는 그래도 자존감이 강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결국은 스스로 선택한거니까!
중국에서 만난 친구들은 대부분 좋은 아이들이다. 서준이의 아픈 엄지손가락에 물든 봉숭아빛을 좋아해주고
힘을 불어넣어준다. 놀리거나 괴롭히지 않고 좋은 별명을 붙여주어 서준이가 '레이샨'이 되어 세상에 나아갈 힘도 준다. 좋은 친구가 생기고 새로운 만남을 가지면서 멋진 서준이로 거듭난다.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친구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았다. 나에게 친구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가끔은 싸우기도 하지만 금세 화해하고 다시 어울리는 사람인 것같다. 그리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도 나와 같은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들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서준이와 중국친구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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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놀이 봄편 : 도깨비를 부르는 노래 도깨비 놀이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오토나이 지아키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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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섭다. 내용들이 소름돋는다.
하지만 재미있다. 도깨비들을 상상하며 책을 읽으니
금세 다 읽었다. 내가 읽은 책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재밌다. 엄마말씀에 전천당작가의 책이라고 하더니
그래서 더 재미있었나보다.

☆화관만들기
욕심내지 말자. 결국은 욕심때문에 도깨비에게 홀려버렸다. 그 숲에 가지 않았더라면, 그 꽃을 꺾지 않았더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술래잡기
절대 혼잣말하지 않을테다!! 어우, 혼잣말때문에 도깨비와 술래잡기라니, 너무 무섭다. 같이 놀고 싶어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래도 밤마다 꿈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받겠어!! 그래도 백안 할머니 덕분에 도깨비를 떼어내었다. 역시 어른의 지혜는 대단해!
☆소꿉놀이
-하면 안 된다는 일에 오히려 흥미를 갖는 아이.
앗, 이거 나였는데. 이 책 읽고나니 그러면 안되겠다라는 생각뿐이다. 결국은 도깨비 집에 갇혀서 나오지 못한다. 그것도 모르고 찾을 부모님은? 가족은? 너무 슬프다. 하면 안 된다는 건 하지 말자!
☆조개잡이
금기는 왜 생긴건지 어기면 어떻게 되는지 알았다.
금기는 절대로 어겨서는 안된다.
- 혼자 금기를 어기는 것은 무섭지만 동료가 있으면 아무렇지 않은 법이다.
이러니 다들 몰려다니면서 나쁜 짓을 하지!!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스모대결
-분노와 원망은 도깨비가 아주 좋아하는 먹잇감이지.
가나의 친구를 향한 마음은 멋지지만 도깨비와의 거래는 잘못된거다. 질수도 있는거지. 굳이 거래를 했어야했나 싶다. 그리고 왜 싸우지? 잘 지내면 되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산 속에는 도깨비가 있다. 다음부터 산에 갈 때는 반드시 부적을 잊지 말고 챙겨야지.
오! 나도 부적만들어야겠다. 산에 자주 가는 건 아니지만 혹시 모르니까 우선 부적부터 만들어야겠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어른들의 말을 잘 들으라고 이 책을 쓴 건 아닐까? 금기도 어른이 만든 것이고 지혜로운 사람도 어른이다. 그러니 어른의 말을 잘 새겨들으라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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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의 지옥 들판문고 3
이은재 지음, 원유미 그림 / 온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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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의 도시는 사이비종교같다. '모범'이라는 타이틀 아래 사람들을 통제하고 쇠뇌시켜 지존을 신으로 섬기고 살아가는 강제성이 강한 국가라고 생각한다.
지존의 진짜 본심은 무엇일까!
사람을 현혹시키고 쇠뇌시켜 자신만의 나라를 만들고 하나뿐인 아이를 편하게 살게 해주려는 것이었을까?
새벽이 아빠는 금쪽상담소에 보내야 할 것같다. 욕심이 지나치게 많고 자신만이 최고라고 여기는 그 못된 마음을 오은영박사님께서 고쳐주시면 좋을 것같다. 그러면 새벽이도 자연스레 고쳐지겠지, 이중인격자같으니라고! 해의 용기와 독구아재의 실천력은 꼭 배우고 싶다.
그들의 노력으로 모범촌에 진짜 모범도시가 만들어졌으니까 말이다. 자유를 위한 해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귀요미 책갈피♡

☆넌 잘 모르겠지만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란다.
그림자는 언제나 빛에 가려지기 마련이니까.

☆힘없는 사람들한테만 '모범'이라는 잣대를 들이대고
숨통을 조이는 세상 을 천국이라고 할 순 없겠지?

☆두려움 때문에 주저앉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살다 보면 목숨을 걸더라도 꼭 해야 할 일이 있는 법이야.

☆이 세상은 잘나고 완벽한 것, 보기 좋은 것만 존재하는 곳이 아니잖아. 못나도, 부족해도 다 귀한 삶인데 이 도시는 그걸 인정해 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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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상상하면 거꾸로 노란돼지 창작동화
공수경 지음, 지우 그림 / 노란돼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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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상상하라고?
오늘은 엄마가 숫자공부를 시킨다!!
(안시켰으면 좋겠다!!)
오늘 반찬은 죄다 맛없는 것이다!!
(고기반찬, 소시지반찬, 계란반찬!!)

아이생각나무!!
왕태는 좋아하는 여자친구도 전학가고 아빠랑 약속한 캠핑도 못가서 속상해. 그래서 거꾸로 상상을 했는데 막 이뤄지는거야! 거꾸로 상상해서 태권도 승급도 오르고 야구시구도 하고 좋은 말도 듣고!! 그래서 나도 거꾸로 상상하려고 했어.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건 다 노력이었데. 노력을 해서 좋은 일들이 마구마구 생긴거래.
나도 노력을 해야겠어.
발레 스트레칭이 조금 안되는게 있거든?
그건 노력하면 이뤄지잖아. 왕태처럼!!

- 왕태의 거꾸로 상상하기는 결국 아이의 노력으로 모든 것을 차근차근 이루어냈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으로 아이들이 읽으면 긍정의 기운도 받고 왕태처럼 거꾸로 상상도 해보면서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같아요.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고 노력! 이란 말을 하면서 꼭 이뤄내겠다고 하더라구요.
저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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