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똑같을 수는 없잖아 어떤 것이든 ‘보통‘을 정의하라면 기준이 모호해서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쪽을 무난하게 사회 적 통념으로, 정상으로 본다. 물론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지 고, 평범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왜, 자신과 다는에 그토록 적대적일대적일까. 지하철을 타다 보면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뿐만 아니라, 개성이 강한 옷차림을 한 사람에게도 눈길이 쏠리느 건 마찬가지다. 기성세대일수록 그런 경향이 더 심하다.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다.모두가 똑같을 수는 없다.누구든 저마다의 모습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혼자가 편할 뿐인데하지만 여전히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그건아마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일 테다. 남이 누구와 있건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주위에서 아니꼬운 눈초리로 보는 사람이 많으니.왜 외롭고, 불쌍하다고,동정 어린 눈빛으로 보는 것일까.그냥 혼자 있는 것이 편할 뿐인데.
P71아줌마는 이번엔 또 다른 비명을 질렀다. 고막이 찢어질 것처럼 지독하게 날카로운 새 울음소리였다. 마찬가지 결과, 이번에도 아무것도느끼지 못했다. 꼬마 도련님, 이게 바로 청각 마취라고 하는 거야.마지막으로 손을 닦아주는 동안에 아줌마도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그 침묵이 비명보다도 더 놀라울 지경이었다. 아픔이고 뭐고느낄 새도 없이 그렇게 모든 게 끝나버렸다. 결국, 정신을 딴 데로 돌릴 수만 있다면 다친 사람도 통증을 못느낀단 얘기다.
P42인간은 자기 몸에 관해 무엇이건 다 배워야만 하는 것이다, 모조리 다. 걷는 법, 코 푸는 법, 씻는법. 누가 시범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게될지 모른다. 처음엔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아무것도. 다른 동물들처럼 멍청하다. 배울 필요가 없는 건 단지 숨 쉬는 것, 보는 것,듣는 것, 먹는 것, 오줌 싸는 것, 똥 싸는 것, 잠드는 것 그리고 깨는 것뿐이다. 그러나 그마저도! 들리긴 하지만 제대로 듣는 법을배워야 한다. 보이긴 하지만 제대로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먹을순 있지만 고기를 자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똥을 쌀 줄은 알지만변기까지 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오줌을 쌀 줄은 알지만 발 위에다 오줌을 누지 않으려면 조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배운다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 자기 몸을 제어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