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밤, 당신에게

괴물들도 밤밤이가 무서워 - 2024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선정작, 2024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이선영 지음 / 라플란타 / 2024년 10월

#초그신서평단 #괴물들도밤밤이가무서워 #이선영그림책 #라플란타 #잠못드는이들에게

어릴적 햇님이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괴물들이 나오지 않을까 무서워했죠.
머리 끝까지 이불 뒤집어쓰고
하나 둘 셋 세며 꿈나라로 가던 그 시절 그 때!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한
귀여우면서도 스릴 넘치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괴물들도 밤밤이가 무서워]

나는 괴물이 귀신이 무서웠는데
괴물들도 무서워하는 것이 있었네요.
밤밤이

10987654321
암호인가요?
밤밤이가 나타나기 전에 숨박꼭질 시작!
10분 안에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괴물들은 밤밤이를 잘 피했을까요?
밤밤이는 과연 누구일까요^^

아직도 밤이 무서운 1인 추가요~

서로의 향기를 알아봐주는 따뜻한 그림책

꽃뿔소 자코
오현서 지음 / 인디펍 / 2024년 4월

이 봄에 딱 어울리는 그림책!
어 그런데 표지를 보니,

꽃뿔소 자코?
코뿔소가 아니고!

궁금하다 궁금해~~
책장을 빠르게 넘겨보니,
우리 자코는 가장 작은 뿔을 가진 코뿔소였네요.
에고 많이 속상하겠다.

그러나 우리의 자코는 속상해 하지 않고
자라지 않는 코를 크게 만들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또 백년나무에게 소원을 빌기도하며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네요.

그러던 어느날,
코에 싹이 나더니 예쁜 꽃이 피었어요.
그날부터 꽃뿔소 자코가 되어 마을에서 인기최고 ^^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꽃이 하나 둘 빠지기 시작하면서
자코는 다시 방안에만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어요.

이제 자코는 어떻게 될까요?
슬픔에 빠진 자코를 어떻해야 할까요?

행복한 결말이 이뤄질까요?
책으로 확인하세요~~~

오현서 작가님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또 두 아이를 기르면서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향기가 있다는 걸 하루하루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서로의 향기를 알아봐주는 따뜻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그런 마음으로 만든 꽃뿔소 자코라 그런진
따뜻한 향기가 듬뿍!

몽글몽글 추억 한 조각

개욕탕 ㅣ 바람그림책 153
김유 지음, 소복이 그림 / 천개의바람 / 2024년 3월

#초그신서평단 #개욕탕 #김유글_소복이그림 #천개의바람 #추억한조각

개욕탕?
으응? 제목이... 음...
아하, 개들의 목욕탕!
개들이 목욕탕에 간다고?

반려 동물의 시대.
사랑만 충만한 줄 알았는데
너희들도 많이 힘들었구나.
투덜대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구나. 나처럼.

늦은 밤,
지친 마음을 깨끗히 씻을 수 있는 그 곳
개욕탕!
무거운 가방도, 두꺼운 겉옷도, 휴대폰도 벗어놓고
본연의 모습으로
몽글몽글 피어나는 비누 향에 몸을 맡기고
묵은 때 툭툭 털어내면
새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

힘들었던 오늘, 나도 무거운 맘을 욕조에 눕혀본다.
목욕탕은 아니지만, 마음까지 뽀드득뽀득 씻어봅니다.
개운하다~~~^^

코로나 이후로 목욕탕이 사라진다는데,
이렇게 개욕탕 덕분에
어렸을적 엄마와 손잡고 등밀어주던
추억속으로 떠나봅니다.

국수가락처럼 쏟아져나오던 때와
볼이 빨개져 젖은 머리 털며 돌아가던 그 길.
야쿠르트 하나, 바나나 우유 하나.
그것이면 족했던 행복한 기억들~~

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애써 생각 안하려 노력했는데,
오늘은 맘껏 엄마의 등을 밀며 행복했던 그 때로
돌아가 봅니다.
엄마, 보고 싶다. 사랑해요♡♡

#추억여행감사합니다
#따뜻한그림책사랑합니다

춤추는 가나다라! 쉘 위 댄스?

춤추는 가나다라
이달 지음, 강혜숙 그림, 김성미 꾸밈 / 달달북스 / 2023년 11월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춤추는가나다라 #이달글 #강혜숙그림 #달달북스

제목부터 신명 나는 그림책, 춤추는 가나다라!

표지를 보자마자 춤을 추게 되는 그림책!
(멈출 수가 없어요~~~ 누가 나 좀 말려줘요~~^^)

세종대왕은 문살을 보고 한글을 창제하셨다는데,
춤추는 가나다라는 그에 버금가는 자판의 형상을 보여주며 한글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의 현재 삶과 아주 밀접한 자판의 자모음이
리듬을 타며 어서 오라고,
함께 춤추자며 말을 건넨다.

앗, 뒤표지를 보니 춤출까라고 쓰여 있었네~~
그래, 함께 춤춰볼까!

춤을 추며 책장을 넘기면
우리에게 익숙한 ㄱ이 말을 건넨다.

안녕? 나도 반가워!!

조용한 자음 나라, 왜 조용한 걸까? 궁금증 유발^^
혹시 MBTI가….

친구들과는 달리 활발하고 유쾌한 ㄱ,
자신에게 말을 걸어줄 친구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산 넘고 물 건너서.
친구를 만났을까?

이 책을 펼치는 순간, 1학년 교실이 떠올랐다.
3월 초 정신없는 우리들은 1학년 교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교에도 익숙해지고
점점 잘 적응해가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라 미소짓게 된다.

자음과 모음이 만나 멋진 한글이 되듯,
조금은 우왕좌왕할 때도 있고
서로의 성향을 잘 몰라 부딪힐 때도 있지만,
결국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자음과 모음의 만남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똑 닮았다.

신학기부터 우리 아이들 손에
한 권씩 들려있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춤추는 가나다라와 함께 춤을 추다보면
어느새 한글이 술술,
우리 아이들 얼굴에 미소도 활짝!!

#아이들은사랑입니다
#졸업입학선물강추

망고 나무를 사랑한 한 소녀의 성장이야기

파라는 망고 나무를 사랑해!
사르탁 신하 지음, 강수진 옮김 / 찰리북 / 2023년 11월

 #초그신서평단 #파라는망고나무를사랑해! #사르탁신하글그림 #강수진옮김 #찰리북 #사랑성장배려

망고 나무를 너무너무 너무 사랑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

그 소녀는 바로 파라입니다.

파라는 망고 나무를 정말 정말 사랑한답니다.

얼마나 사랑하냐면요.^^

망고 나무를 너무 사랑해서 종일 망고만 먹고, 망고 나무 속으로 이사하고 싶다네요.

또, 망고 바다가 생겨서 수영했으면 좋겠고, 망고들에게 책까지 읽어주는 망고 사랑둥이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시련이 닥칩니다.

글쎄 망고 나무에 망고들이 다 사라졌어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누가 훔쳐 갔나요?

해마다 풍성한 열매를 맺던 망고 나무에 올해는 열매가 하나도 열리지 않은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파라는 포기하지 않고 망고 나무를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합니다.

망고 나무는 탐스러운 열매를 보여줄까요?파라의 해맑은 얼굴을 볼 수 있을까요?

그러나 불행하게도

파라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망고 나무는 열매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파라가 엉망진창이 되었다고 생각하던 그 순간,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파라의 생동감 있는 표정과 망고나무의 상큼 달콤함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그림책!

망고나무의 인생 2막을 보여주는 그림책!

나를 위해서가 아닌 타인을 위해서 기꺼이 수고로움을 감수하는 파라의 성장 이야기!

우리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제일 인상깊은 장면을 엽서로 만들어 친구에게 띄워보냈답니다~~

파라처럼 망고 나무를 배려하다 보니 어느덧 한 뼘 더 성장한 우리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익숙한 주변을 다르게 보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파라의 망고 나무 이야기! 꼭 읽어보시고 한 뼘 더 성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