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어린이 일본어 1 신나는 어린이 일본어 1
다나카 요시미 외 지음 / 다락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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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몇 달 전부터 저희 아이가 배우고 싶다고 한 것이 있어요.

일본어였는데요.


디즈니 만화 영화 중 일본어로 나온 OST를 무척 열심히 따라 부르며 한 곡을 다 외우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일본어를 가르쳐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다락어 출판사에서 출간한 <신나는 어린이일본어> 책을 교재로 삼고 

아이도 저도 일본어를 배우기로 했어요.



<신나는 어린이일본어>는 노래로 일본어를 배워볼 수 있는 교재에요.


재미있게 노래를 부르며 일본어를 배우고 싶어했던 아이와 저의 니즈에 맞는 교재였어요.



오십음도에 해당하는 히라가나가 가장 처음 챕터로 나와요.


그리고 총 10개의 챕터를 노래와 함께 배움으로 일본어를 친근하고 신나게 배워볼 수 있어요.


<신나는 어린이일본어>는 MP3 CD에 책에 나온 모든 노래와 해설이 음원으로 포함되어 있어요.


그리고 QR코드로도 동일하게 들을 수 있구요. 저희는 보통 QR코드로 틀어서 듣고 있어요^^


책에는 히라가나 오십음도 + 10개 챕터, 총 11개의 일본어로 따라 부르는 노래가 나와요.



노래는 대부분 어린이들이 알 수 있는 노래의 음으로

일본어 가사(한글음) + 한글 가사가 함께 나와서 쉽게 외우고 익힐 수 있어요.


<신나는 어린이일본어> 책에는 배운 내용과 관련된 놀이 활동해 볼 수 있도록

부록으로 다양한 활동 도구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스티커, 플래시카드, 게임판 등 일본어를 배우면서 게임도 하고 학습도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자료들이 있어서 놀이처럼 재미있게 일본어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신나는 어린이일본어> 각 챕터에는 음성 파일로 듣고 말해보며 주제에 따라 일본어를 배울 수 있어요.


자기 소개, 가족 소개, 숫자 세기, 시간 말하기, 날짜, 요일, 가격, 신체 등

기초일본어를 실제 생활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챕터가 잘 구성되어 있어요.



각 챕터마다 일본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일본에 대해 알아봐요' 코너가 있어요.


우리나라와 비교하여 일본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서 다른 나라의 문화 배우는데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챕터가 끝나는 페이지에는 종이접기 도안이 나와요.



종이접기 도안 역시 일본의 문화와 관련 있는 주제로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배워볼 수 있어요.


일본어 쓰기 노트도 부록으로 분책되어 있어요.



저희아이는 아직 쓰는 것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나중에 일본어가 익숙해지면 꼭 쓰기로 했어요.


이렇게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신나는 어린이일본어> 교재는

어린이들이 정말 신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겠어요.


제가 딱 찾던 일본어교재였고, 아이도 낯선 언어를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재밌는 책을 읽고 논다는 느낌으로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낯선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어렵고 힘들 수 있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는 교재로 배운다면

편안하고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본어에 흥미를 갖고 있는 자녀가 있다면 <신나는 어린이일본어>로 시작해 보세요.


일본어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부모님이라도  

함께 노래하고 게임하고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거에요^^


#다락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학습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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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피아 1 : 잡학 상식 - 꼬리에 꼬리를 무는 400가지 사실들 팩토피아 1
케이트 헤일 지음, 앤디 스미스 그림, 조은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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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제가 아이에게 놓치지 않고 보여주고 싶은 책의 장르는 '지식서'에요.


지식서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요즘에는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수준으로

재미있게 구성 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어서 좋아요.


아무리 좋은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재미가 없으면 아이들이 끝까지 보기 어렵겠죠?


<팩토피아 1 : 잡학 상식> 책은아이들이 재미있게 보고 읽을 수 있는

상식과 지식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에요.



<팩토피아 1 : 잡학 상식>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내용들이 실려 있어요.



차례에서 보면 눈에 띄는 부분이 '팩트 꼬리 물기'인데요.

중간 중간에 '팩트 꼬리 물기'가 계속 나와요.



팩트 꼬리 물기는 앞 페이지와 그 다음페이지에

연결되는 내용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장되고 연계되는 정보들이 나와요.


<팩토피아 1 : 잡학 상식> 본문 첫 페이지를 읽으면 팩토피아는 어떤 정보가 있는지 감이 잡혀요.



그리고 '성격이 급한 친구라면 이 샛길을 이용해도 좋아.' 라며 

오른쪽 하단에 150 이지로 가라는 안내 문구가 나와요.


그럼 150페이지로 가볼게요.



네, 성격 급한 거북이가 나왔군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욕조, 세상에서 가장 빠른 땅거북,

가장 빠르게 자전하는 행성 화가자리 베타 b 등의 정보와 함께 시간이 없다며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라는 안내가 나와요.



그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앞에서 언급했던 시간에 대한 정보가 나와요.


시간의 흐름과 빠름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고, 84페이지로 가라는 안내가 나와요.


84페이지로 가 볼게요!



84페이지로 가보니 앞에서 언급한 시간의 내용과 연결하여

가장 오랜 시간 비행한 항공기에서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그리고 로켓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정보를 확장시켜 가며 알려주고 있어요.


이렇게 책을 보다보면 머릿속에서 비주얼 씽킹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구조화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팩토피아>에는 워크북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요.



활동지 양식으로 된 워크북은

학교 교과와 연계되어 학습에도 도움되는 내용으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을 채워주는 지식이

줄줄이 연결되어 나오는 흥미로운 책인 <팩토피아>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지식을 확장시켜주는 것이에요.


연계 독서, 그물 독서를 지향하는 입장으로

팩토피아는 저희 집 책육아 방향성과 맞아

다방면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저희아이도 이런 포맷으로 구성 된 책이

신선하게 느껴졌는지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살펴봤어요.


단순하게 읽고 넘어가는 지식서를 넘어

호기심을 갖고 다른 자료들을 찾아봄으로써

궁금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모습을 봐서인지

저는 <팩토피아> 책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앞으로 더 출간 될 시리즈를 기다리며

꽤 오랜 시간을 함께 할 책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시공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보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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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씽킹 초등 영문법 1 비주얼 씽킹 초등 영문법 1
김지원 지음 / 다락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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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 엄마입니다.


엄마표 영어로 아이를 가르치면서 제가 교재 선정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easy to learn' 이에요.


학습할 때 배우기 쉽고 만만해야

재미를 느끼는 것이 저희 아이의 성향이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무언가를 배울 때는

최대한 쉽게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교재를 선정하고 있어요.


영어에서는 문법이 배우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특별히 더 고심해서 고르게 되는데요.


문법은 용어 자체들도 어렵기 때문에

설명이 쉬워야 저도 가르치기가 수월해요.


다락원에서 이런 저의 니즈에 딱 맞는 초등영문법 교재가 출간되었어요.



<비주얼 씽킹 초등 영문법1>은 문법 개념을 머릿속에서 구조화하여

한눈에 보고 이해하는 말 그대로 '비주얼 씽킹' 영문법 교재에요.


초등영문법교재 <비주얼 씽킹 초등 영문법1>은

하루 두 페이지씩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각 챕터를 학습하기 전에 챕터 시작 페이지에서는

해당 품사에 대한 세부 설명을 비주얼 씽킹으로

초등학생들이 이해할만한 수준에서 풀어서 알려주고 있어요.


영문법의 경우에는 품사의 이름 자체가 어려운 느낌이 있어서

어휘 자체를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비주얼 씽킹 초등 영문법1>에서는

품사의 이름, 어휘를 잘 풀어주고 있어서 초등 중학년 이상이라면

혼자서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에요.


한 unit은 두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 장의 unit에서는 연결되는 개념으로 살펴보고

문제를 통해서 배운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어요.



2~3개의 unit을 끝내고 나면 mini review를 통해 

빠르게 복습하고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다져볼 수 있어요.



chapter review에서는 객관식과 주관식 서술형 문제로

실전에 대비해 볼 수 있는 연습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각 챕터의 품사에 대해 개념 정리로 요약되어 있어요.


QR코드를 통해 유튜브 [영어응급실지원쌤] 채널에서도

무료 영상 강의를 볼 수 있어요.


초등영문법교재 <비주얼 씽킹 초등 영문법1>은

꽤 심플한 구성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배워야 할 영어 문법이 다 들어 있어요.


초등학교 영어에서 중학교 영어로 넘어가는 브릿지 역할을 해주는 교재로써

더 쉽게, 더 재미있게,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에요.


겨울방학을 맞아 영어학습에 박차를 가하고자 계획을 세우는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초등영어문법을 제대로 공부해 볼 수 있도록

방학동안 <비주얼 씽킹 초등 영문법> 교재와

함께 해 보시기를 추천해 봅니다^^


#다락원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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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1 : 축복받은 인간 & 저주받은 인간 - 그냥·재미로·무심코·지나간·신화 이야기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1
와빌 지음, 김헌 감수 / 다락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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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TV를 틀었다가 본 프로그램이 있어요.


MBN에서 방영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이에요.


그리스로마신화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도 같이 보게 됐어요.


딸아이가 다섯 살 때부터 그리스로마신화 책을 좋아해서

저희집에는 전집 두 질과 소전집 한 질 그리고 낱권 책으로도 여러 권이 있어요.


어려서도 좋아하더니 초등학생이 된 지금도 여전히 좋아해요.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이라면 눈이 번쩍 뜨여서 보는 아이에게

최근에 보여준 책이 한 권 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도 읽기 좋도록 재미있는 내용과 그림으로

구성이 잘 짜여진 책이에요.


초등학생 그리스로마신화로 읽기 좋은 책,

그냥 재미로 무심코 지나간 신화 이야기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이에요.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는

역사 & 미스테리 유튜브 채널의 유튜버 [와빌]이 글을 쓴 책이에요.


그리고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인

김헌 교수님이 추천하고 감수해 주셨는데요.


김헌 교수님은 앞서 제가 말한 MBN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사생활]

프로그램의 패널로 출연하셨어요.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1권은

'축복 받은 인간 & 저주 받은 인간'이라는 주제로

그리스로마신화 속에서 인간들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는지 읽어볼 수 있어요.



신들은 전지전능해 보이지만

그들도 어쩌지 못했던 존재가 바로 '인간' 이었던 거에요.


서로 애정을 갖고 있기도 하고 증오하는 마음도 있는

애증의 관계로써 다양한 이야기가 그리스로마신화에 실려 있어요.



신들에게 온갖 선물을 받았으나 호기심 때문에

열지 말아야 할 상자를 열어 인간들이 벌을 받게 한 판도라,



여자로도 남자로도 삶을 살아 본 테이레시아스,


사랑하는 에우리디케를 죽음에서부터 데려오는데

뒤돌아보지 말라는 하데스의 말을 무시하여 결국 아내를 두 번 잃은 오르페우스,


만지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가

딸마저 황금으로 만들어버린 미다스,


탐욕스러움이 심하여 헤라까지 넘보다가

멈추지 않는 불타는 수레바퀴에 묶여 영원히 고통 받게 된 익시온,


자신의 아들인 펠롭스를 죽여서 만든 요리를

신에게 바쳐 신들을 시험하고자 했던 탄탈로스,


신들을 존경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신들을 험담하고 기만했다가

모든 자식들을 잃게 되 테베의 여왕 니오베,


신들을 속여가며 잔머리를 굴리면서 죽을 때까지 신을 농락하다가

계속 굴러떨어지는 바위를 산 꼭대기에

올려두어야 하는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된 시시포스,


인간과 요정이 아끼는 데메테르의 나무를 베어버리고

저주를 받아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로 자신의 몸까지 먹어버린 에리식톤,


음악의 신 아폴론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아폴론과의 대결에서 거만함 때문에

결국 산 채로 가죽이 벗겨져 죽게 된 마르시아스,


이렇게 신들을 존경하지 않거나 신의 권위에 도전하고 대립했던 

인간들의 끝이 비극적으로 끝나는 이야기들이 10명의 인물을 통해 실려 있어요.


그리고 신의 축복을 받았던

펠레우스, 피그말리온, 페르세우스, 아드메토스

이렇게 네 명의 이야기도 실려 있구요.


사실 책에는 내용이 많이 순화되어 나와있지만, 그리스로마신화의 내용 자체가

잔인하고 선정적인 부분들이 꽤 있기 때문에 너무 어린 친구들이 보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아이도 다섯 살 때부터 그리스로마신화를 책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최대한 많이 순화되고 덜 자극적인 책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제법 진짜 내용에 가까운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책으로 읽고 있어요.


잔인하거나 선정적이라 자극적인 원문의 내용을

초등학생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표현을 순화시킨 책 같아요.


이제 시작된 겨울방학 동안에 초등학생 그리스로마신화

<와빌의 그재무지 그리스 로마 신화> 책으로 인문학적 소양과 함께

지식과 상식도 함께 키워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다락원출판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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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룡소의 그림동화 314
리타 시네이루 지음, 라이아 도메네크 그림, 김현균 옮김 / 비룡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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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제가 같이 보고

마음이 좀 무거웠던 그림책 한 권이 있어요.


전쟁 때문에 고국을 떠나 타국으로 가게 된

난민 가족의 여정을 아이의 시선에서 그려 낸 그림책인데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포르투갈의 작가이자 내레이터인 리타 시네이루가 글을 쓰고

스페인의 그림 작가 라이아 도메네크가 그림을 그렸어요.


글을 쓴 작가인 리타 시네이루는

2015년 시리아 내전 중에 튀르키예 해변에 떠밀려온

세 살짜리 꼬마 알란의 시신 사진을 보고 이 책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고 해요.


4년에 걸쳐 이야기를 완성하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는 그 이야기를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야기는 아이의 시선으로 쓰여졌어요.


난민의 입장에서 다른 나라로 가는 길을

아이는 마치 즐거운 여행처럼 생각해요.

.

.

.

숨바꼭질 하자는 아빠의 말에 가방에 들어가서,


초대장을 들고 갈 수 있는 완벽한 나라에

초대장이 없다고 막아선 커다란 군인들의 모습에 가로 막혀요.


아빠가 사준 초능력이 있는 구명 조끼를 입고,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를 건넜지만 배에서는 내릴 수 없었어요.


겨우 육지에 내렸는데 무엇을 하던지 줄을 길게 서서 한없이 기다려야만 했어요.


핀란드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꿈을 꾸며

덴마크의 멋진 장난감 공장을 상상해요.


아빠는 모든 나라가 우리를 데려가고 싶어한대요.


나는 아빠를 믿어요.


하지만 나는 그 어떤 곳보다 우리를 집으로 데려다 줄,

줄에 서는 것이 내가 정말 꿈꾸는 것이에요.

.

.

.


<집으로 돌아가는 길> 책을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어요.


아이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글은 난민의 입장을 천진하게 표현했지만,

그 이면을 알고 있는 입장으로는 오히려 더 마음 아프게 느껴졌어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과거의 역사가 아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으로 그저 남의 일로만 보여지지 않아서

더 가슴이 아렸던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을 보고

"이 아이는 여행가는 줄 알고 좋은가봐."

라며 천진하게 웃으며 보더라구요.


그리고 책의 본문이 끝난 뒤,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한 내용을 읽고는

적잖이 충격을 받은 것 같았어요.

(알란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말이죠)


이 책은 너무 슬픈 내용이라면서요.


뉴스에서 봤던 우크라이나의 상황,

유니세프 광고에서 봤던 난민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주인공과 같은 상황이라는 것에

아이도 마음이 아팠나봐요.


2015년에 튀르키예 해변에 떠밀려온

세 살짜리 꼬마 알란의 이야기를 적은

작가의 말을 읽고서는 무척 슬퍼했어요.


그렇게 작은 꼬마 동생이

세상을 떠난 이유가 전쟁 때문이라는 것에

분노하는 모습도 보였구요.


아이도 저도 이 책을 보며 먹먹한 마음으로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늘 밝고 재미있는 내용만 접할 수 없겠죠.


이렇게 무거운 주제의 책을 통해

아이들이 배우고 느끼는 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고 노력하지 않을까요?


다시는 꼬마 알란의 상황과 같은 비극이 생겨나지 않기를 바라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보호받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서 읽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었습니다.


*비룡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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