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용선생 만화 세계사 1~2 세트 - 전2권 용선생 만화 세계사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지음, 팀키즈 그림, 정기문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주니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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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선생 만화 세계사


사회평론주니어에서 이번에 용선생 만화 세계사가 출간되었다.

한국사, 세계가 관련해서 용선생 시리즈가 여럿 있지만,

이번 책은 최소한 세계사 부문에서는 처음 접하기에도,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로 넘어가는 징검다리로써도 훌륭하다.


-방대하고 어렵다 느끼기 쉬울 세계사에대한 접근허들은 낮춰주고

-자극적이지 않은 캐릭터와 흐름, 내용이 재미있고

-철저한 고증아래 그려진 삽화와 자료들

-지도 중심의 이야기 흐름을 중간중간 잡아주는 페이지들

-쉽게 풀이된 어휘, 용어를 짚고넘어가며

-한국사와 세계사 연표가 한 눈에 들어오게 들어가있는 점

등 구성이 알찬 묵직한 책이다.


🌿 받자마자 2회독한 1호 독후감상전문 🌿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세계사가 이렇게 재미있는건지 몰랐어요.

-용선생과 역사반 친구들 캐릭터 모두 재밌고, 귀여웠어요.

-옛 인물들의 옷차림까지 잘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1권

p.32 자미르의 할아버지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게 가장 중요하단다.'라고 말하는 말이 감동적이었어요.

p.36 벽돌에 갈대가 섞여 단단해진다는 걸 처음 알게되어 신기했어요.

p.134 상나라의 왕이 거북이의 배딱지로 점을 치는 게 현재에서는 이해가 안되지만 기원 전에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p.145 산파가 왕자를 죽인 것이라고 함께 순장하라는 장면에서 점치는 것을 무조건 믿는 왕이 너무하고, 산파는 불쌍했어요.

p.201 인간의 욕망과 욕심을 끝이 없는 것 같아요. 탐관오리는 어느 시대나, 어느 곳에나 있나봐요.


📍2권

p.97 페르시아 함대가 그리스 연합군에게 지는 장면에서 테미스토클레스 장군의 작전이 진짜 대단했어요.

p.106 아주 약했던 스파르타의 왕자 아게실라오스가 p.128 에서 맹수를 처리하는 장면에서 얼마나 수많은 고독한 훈련을 받으며 참아냈는지 알 수 있었어요.

p.168 소크라테스를 비난하는 연극이 처음에는 이해가 안되었지만, 그 시절에는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p.172 타네스의 형, 아레스가 권력과 부를 얻고 싶다면, 자신에게 '돈을 내라'라고 하는 장면에서 사이비 종교를 떠오르게 했어요. 옛날에도 이런게 있었구나..싶었어요.

p.174 아레스에게 이집트 사람들의 눈은 갈색이니 하늘도 갈색으로 보이는가? 하는 장면에서 소크라테스가 이렇게 현명하니 지금까지도 위인으로 존경받는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p.191 소크라테스가 독약을 먹고 죽는 모습에서 안타까웠는데, 다른 소피스트들이 좀 더 아껴주었으면 더 많은 것을 우리들에게 남겨주었을 텐데..싶으면서 아깝고 안타까웠어요.

p.213-217 아들이 뛰어난 만큼, 좋았던 부자사이가 안좋아지는 모습이 충격적이었어요.

p.224 알렉산드로스가 건설한 알렉산드로스제국이 세 대륙을 걸치고 있을 정도로 엄청 큰 나라를 세운 게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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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사는 외계인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9
이상권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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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에 사는 외계인들_이상권


외계인이라는 설정을 통해 성장통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인 만큼 흥미롭고 재미있다.

꼭 청소년 문학이라는 장르가 글을 통해 현실적인 고민을 덜어주고 위로해주어야 한다는 건 어디에도 없기에,

혹 그런 부분을 기대한 독자라면 약간은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작가는 현 교육 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직시하고 담아놓았다.

비단 청소년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까지 내려온 이 문제점들은, 변화되어야만 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 어른들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
-'다름'에서 오는 따돌림이나 시선에 대해 생각해보길.

-학교폭력을 지지하는 게 절대 아님을.

-학폭위는 누굴 위한 제도인가. 중립을 지키며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교사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어른들끼리 돈쓰고 시간쓰며 다 싸우고 합의한 후 시키는 대로 하기만 하면 되는 아이들을 위한 것인가.

-서로의 갈등을 본인들 스스로가 풀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자라난 아이들은 어떻게 사회구성원이 되어 살아갈 수 있을까.



📌
-더 커지고, 더 잘살려고 하는 욕망을 꺾을 수는 없겠지. 결국 그 욕망이 인간의 발목을 잡게 될 거야.

-인간은 저 우주에 다른 생명이 살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면서도.....은근히 그게 자기들만의 상상이기를 바라. 겁나는 거지.

-가족이라는 것, 세 우주가 다 무사하다는 것. 그런 실체를 하루하루 확인하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달았다.

-우린 어차피 어디서 왔는지 모르잖아? 죽어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우리집에사는외계인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어른이독서클럽 #도서제공 #청소년도서 #수선화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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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 타이완 여행기 - 2024 전미도서상 번역부문 수상, 2024 일본번역대상 수상, 2021 타이완 금정상 수상
양솽쯔 지음, 김이삭 옮김 / 마티스블루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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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8 타이완 여행기_양솽쯔_김이삭 옮김


타이완 최초 2024 전미도서상 번역부문, 2024 일본 번역부문 대상 등 의미있는 수상과 함께 요즘 ' taiwan travelogue' 영어판 감상문을 자주 보던 터 흥미가 일었던 책.

내가 느끼기에 타이완은 중국+일본의 분위기.

그도그럴것이 같은 식민지 치하에 있었던 과거가 무색하리만큼 대만사람들은 일본에 우호적이고,

그만큼 '과거청산'에 소리높이거나 아직도 일본에 발작버튼이 눌리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게 그 잔재가 잘 스며들어 남아있다.


이번 책에서도 청일전쟁의 그 시기와 맞물려 철도, 도로, 기반시설의 정비 그리고 류큐와 같은 동화정책을 펼치는 일본의 지배상황이 곳곳에 드러나있다.

쉬이 넘길 수 없고, 자연스레 비교할 수 밖에 없는 건 우리나라의 역사가 있기 때문일터.


역사이야기에 따분할 것 같은 이 소설이 따뜻하고 감성적이고 유쾌할 수 있는 건 작가의 인물구성이나 플롯의 매력에 있겠다.

시대역사와 여행이, 지리적 위치와 미식이 만난다. 

역사소설이자 여행록이자 여성소설.

거기에 각자의 매력이 빛나는 맛잘알, 그러면서도 만담을 보는 듯한 두 여성의 대화가 페이지를 계속 넘기게 한다.


시대의 벽앞에서 둘의 우정을 계속 응원하게 되는,

하지만 그 끝도 수용하게 되며 뒤에 실린 타이완판 편집자, 역자의 후기를 통해 감정이 정리된다.


나의 첫 해외여행은 취학 전 타이완으로의 가족여행이었다.

지금 남아있는 장면장면 기억들 중에 야시장과 무언가를 계속 먹어보던 것임을 볼 때, 

미식의 나라가 맞나보다.

몇 십년이 흐른 타이완을 다시금 가보고 싶어졌고,
여기에 나온 음식들도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우리가 장미라고 부르는 그 꽃은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향기롭다.'

_셰익스피어




📍
-작가님만큼 김이삭 번역가님의 노고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다. 그 당시의 여러 언어들로 남겨진 자료들도 봤어야했을거고, 중역과 번역 사이를 오가며 장대한 이 이야기를 마무리할 수 있기까지 많은 고민과 애를 쓰셨음이 곳곳에 느껴졌다.

-내년에 나올 '꽃 피는 시절'이란 책도 메모해 두었다 봐야겠다.

-역시 대식가이자 미식가로 나오는 치즈코 상의 별명이 '우뚝 선 삼나무'라는 데에서 빵터졌다. 잘먹으면 잘큰다.

-치즈코 상과 첸허 사이의 오고간 그 수많은 감정중에 우정 과는 조금 다른 미묘한 동성애적 요소도 스쳐지나갔는데 느낌인지 아닌지.

-깨어진 신여성들에게 더 가혹했을 것만 같은 식민지 시대의 여성의 삶.

-가슴 한 쪽이 콕콕 찌르는 듯한 역사 속 장면들에 머물지 않고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기운으로 가득찰 수 있었던 건 '미식'의 소재가 큰 몫을 한 것 같다. 역시 음식 영화나 책 만세다.

-전미도서상 수상 이전 이런 책을 계약한 안목있는 마티스블루 출판사도 응원해야지. 요즘 정말 열일하고 매력넘치는 출판사들이 많아 발견하는 기쁨이크다.


📌

-습관이 되어 낡아버린 생활 환경을 떠나 다른 곳에서 살아보는 거죠.

-본섬에서 태어난 내지인, 본섬에서 태어나 제국 현대문명을 받아들이면서 자란 혼토진, 유학 혹은 취업으로 내지로 간 혼토진.

-진실한 감정이란 대체 뭘까?

-저는요, 세계 정세를 마주할 때면 완전히 무력한 존재가 되어버려요.

-역시 마음이 울적할 때는 드넓은 풍경이 필요해.

-세상 만물에 있어서 본질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러우싸오와 장삼의 아름다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틀림없이 세상에 존재할 거예요.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이도 존재하는걸요.

-특별한 사람과 중요한 사람이 다른건가요?

-선의에서 나온 도움이라고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그건 오만일 뿐이라는 거죠. 



#1938타이완여행기
#양솽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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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의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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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탈출연구소 3 - 문해력 재미를 잡아라 잔소리탈출연구소 3
윤선아 지음, 김잔디 그림 / 어크로스주니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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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탈출연구소(3) 문해력 재미를 잡아라_윤서아글_김잔디그림

최근 몇 년간 교육계에서의 화두 중에 '문해력'이 있다.
심지어 이제 수능은 폐지될 예정이며, 서술과 논술이 더 강화되며 아마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아이들의 '문해력'을 높이자고 목소리 높여 얘기하며 키우고자 하는 목적은 사실 대부분 '학습과의 연계'다.
결국 문해력을 높여 문제를 잘 풀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잇는 루트.
그리고 그 문해력의 성장과정에 빠질 수 없는 독서.

하지만 독서를 많이 혹은 잘 하는 게 학업수행에 도움이 되고, 그 확률이 높다는 거지,
꼭 독서를 하지 않는다고 흔히 말하는 상위권 교육기관에 진학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다만, 요즘 아이들 스스로도 알고 있는 '문해력'이란 말에 대해,
또 결국 학습도 스스로의 동기에 의해 확장되기에 그 의미에 대해 얼마나 인지하고 있을지는 궁금했고,
그에 도움을 줄 책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어크로스에서 출간되어 너무 반가웠다.

4권까지 출간된 잔소리 탈출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피해 오라고 하지만,
아이들 스스로 마음이 동하도록 하는 '힘'이 있는 책으로,
한 번씩 읽어보길 주변에 권하고 싶다.


[1호의 독후감상전문]
-저도 더 책을 가까이 하며 문해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역시 휴대폰을 멀리해야겠어요.
-책을 읽으며 문해력이 키워지잖아요. 그럼 아는 문장이 많아진대요. 그럼 교과서도 수업내용도 선생님 설명도 이해하기 쉬워지니 더 재미있어 질거고, 그럼 집중도 더 잘될거고요. 공부도 잘하게 되어서 좋겠죠?
-그럼데 이 문해력은 일상의 만족도를 크게 만들어준대요.
-저는 행복한 사람이 꿈인데, 문해력이 좋으면 행복한 삶으로 연결된다는 게 놀라웠어요.

-완두콩시금치 케이크를 진짜로 만들어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어요. 짜다고 표현되었지만 전 완두콩을 좋아하니까 먹어보고 싶어요.


#잔소리탈출연구소 #문해력재미를잡아라 #어크로스 #어크로스주니어 #초등도서 #초등도서추천 #어린이책 #어린이도서 #문해력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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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 1 : 나당 전쟁 편 - 본격 체험 한국사 대모험 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 1
심용환 기획, 우렁각시탈 글, 타니스튜디오 그림 / 서울문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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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_심용환 기획_우렁각시탈글_타니스튜디오 그림


보고 또 보는 '도둑'시리즈의 서울문화사에서 한국사를 다룬 책이 출간되었다.

'역사는 우리 꿈의 날개가 되어 줄 거예요!'라는 심용환 박사님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이번 책 1권은,

흔히 다른 역사책에서 다루지 않는 나당전쟁 편이다.


아직 본격적으로 한국사의 세세한 흐름을 잘 익히지 않았고,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굵직하게 되짚었던 한국사인데, 과연 삼국시대의 나당전쟁에 대해 지리역사적으로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자극적이지 않은 그림과 문체, 캐릭터를 만화형식에 친숙하게 잘 녹여내었고,

각 장을 들어가는 페이지마다 역사흐름을 도식표로 짚어주고 시작한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각 페이지마다 쓰인 어려운 어휘는 하단에 주석에 달아주어 보기 편했고,

그 상황에 알맞은 인물간의 관계가 가시성있게 그려있어 좋았다.

그리고 아이가 질문하는 것과 겹치기도, 생각치 못한 것들도 있던 질문페이지로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 충분했다.


다만, 1권만 출간되어 뒤이어 출간될 다음 편들이 궁금하면서도,

다른 한국사 책들과는 다른게, 나당 전쟁 편으로 시작하니,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거나 혹은 호기심과 관심의 증폭으로 이어지겠다.



🌿 1호 독후감상전문

-'나당 전쟁'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보고 한국 역사에 대해 잘 모르기도 했지만 관심이 적었던 게 아닌가 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까 다른 시기, 다른 지역의 역사에 대해서도 궁금해졌어요.
-그래도 알고 있던 왕들이 나와서 반가웠어요.
-중간중간 있는 노란색 페이지에 있는 내용이 다른 이야기를 보며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역사는 꼭 친구같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연합했다가 공격했다가.... 제 친구들 모습 같았어요. :)



#심용환의한국사탈출하기 #서율문화사 #학습만화 #역사만화 #초등도서 #초등도서추천 #도서제공 #어린이도서 #어린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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