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 독서는 딱히 읽는 행위라고 말할 수 없다. 나는 근사한 문장을 통째로 쪼아 사탕처럼 빨아먹고, 작은 잔에 든 리큐어처럼 홀짝대며 음미한다. 사상이 내 안에 알코올처럼 녹아들 때까지. 문장은 천천히 스며들어 나의 뇌와 심장을 적실 뿐 아니라 혈관 깊숙이 모세혈관까지 비집고 들어온다.

-알라딘 eBook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중에서 - P9

지난 삼십오 년 동안 내가 마신 맥주의 양이면 올림픽 경기장의 풀이나 잉어 양식장(*잉어 요리는 체코의 성탄절 전통 요리이며, 체코는 오래전부터 연못을 만들어 잉어를 양식해왔다.)도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알라딘 eBook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중에서 - P10

진정한 책에 내 눈길이 멎어 거기 인쇄된 단어들을 지우고 나면, 남는 것은 대기 속에서 파닥이다 대기 중에 내려앉는 비물질적인 사고들뿐이다.

-알라딘 eBook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중에서 - P10

내가 혼자인 건 오로지 생각들로 조밀하게 채워진 고독 속에 살기 위해서다. 어찌 보면 나는 영원과 무한을 추구하는 돈키호테다. 영원과 무한도 나 같은 사람들은 당해낼 재간이 없을 테지.

-알라딘 eBook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중에서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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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백만장자를,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행하는데 있어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 P28

돈과는 확실하게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
간단히 말해서, 돈은 뜨겁게 사랑하되 차갑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돈을 그냥 따라가서는 안 되며, 오나시스가 이야기한 것처럼 돈에 정면으로 부딪쳐야한다.
이러한 원칙은 상승하고 있는 주가를 뒤쫓아가기보다는 떨어지고 있는 주가에 정면으로 맞서야 하는 주식시장에서 더욱 유효하다. - P28

나는 ‘투자자‘의 의미를 가장 고상한 것으로 이해한다.
내게 있어 투자자는 지성인이며, 정치와 경제를 진단하고 예측해서 그것을 토대로 수익을 창출하고자 심사숙고하는 증권거래인을 의미한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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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인한 이들이 가장 온화했고, 혹사당한 다리가 가장 탄력 있었으며, 가장 건강한 이들이 가장 형편없는 식단을 유지하고 있었다. 글을 모르는 민족이 가장 지혜로웠고, 가장 힘들게 일하는 이들이 가장 즐겁게 살고 있었다…. - <본투런>, 크리스토퍼 맥두걸 지음 / 윤의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fc5faa5850fa4f27 - P64

그렇게 작은 씨앗 안에 오메가-3와 오메가-6, 단백질, 칼슘, 철분, 아연,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이 꽉꽉 눌러 담겨 있다. 만약 무인도에 가져갈 한 가지 음식을 골라야 한다면 치아 씨앗보다 나은 선택지는 거의 없을 것이다. 적어도 근육을 키우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 데 관심이 있다면 말이다 - <본투런>, 크리스토퍼 맥두걸 지음 / 윤의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fc5faa5850fa4f27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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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우리의 가장 원초적인 두 가지 충동, 즉 공포와 쾌락을 하나로 묶어준다. 우리는 두려울 때 달리고, 황홀할 때도 달린다. 문제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달리고,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또 달린다. - <본투런>, 크리스토퍼 맥두걸 지음 / 윤의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fc5faa5850fa4f27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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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 좋은 점 중 하나는 말에 무게가 실린다는 것이다. 이제 모든 일을 다 겪어봤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게 됐다. 오랜 세월 우리가 겪으며 배운 것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른다. 우리는 선구자들이다.1 -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 존 릴런드 지음 / 최인하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81bd4120eb354ef9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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