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사소한 것들>에 이어 클레어 키건의 두 번째 책으로 읽었습니다. 먼 친척 노부부에게 ‘맡겨진 소녀’를 통해 잔잔한 성장통이 전해져 왔습니다. 마음을 그림처럼 잘 묘사한 작가는 짧지만 긴 여운을 남깁니다. 그래서 또 다른 책을 펼쳐 봅니다. 그녀의 초기 단편집 <Antarctica>는 아직 번역전이지만 읽기 시작했습니다. 글맛을 그대로 느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