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의 아이들 - 시력으로 가득한 땅끝에서 이민아 목사가 체험한 기적과 치유의 이야기
이민아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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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잔잔하면서도 강렬했던 사랑이 느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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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의 아이들 - 시력으로 가득한 땅끝에서 이민아 목사가 체험한 기적과 치유의 이야기
이민아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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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리뷰어스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작년에 이어령 교수님의 책을 두 권 읽었다. 마음 깊숙히까지 와 닿는 정말 좋은 책들이었다. 그 중 하나가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였는데 그 책을 읽으면서 그분의 따님이신 이민아 목사님의 책도 꼭 한번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이번에 이민아 목사님이 쓰신 <땅끝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어서 무척 반갑고 기쁜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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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목사님의 옛 이야기인데 이런 공허함을 갖고 계셨다니.... 아버지의 사랑이 너무 고픈데 일이 바쁘신 아버지는 목사님에게 사랑 표현을 거의 하지 않았고 목사님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잠이 안와서 집안을 돌아댕기다가 아버지의 양주를 발견해서 조금 마셨는데 속이 따스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면서 그것이 자기에게 위로가 되었다고! 그래서 술을 많이 마셨다고 한다. 아이들이 술, 또는 마약을 접하는 이유가 너무나 원했던 사랑을 얻지 못해서 그 대체품으로 찾는 거라고 하니 정말 안타까웠다. 그리고 이해가 되었다. 나 역시 부모님이 사랑 표현을 많이 해주시는 분들이 아니어서 그 허함이 정말 추웠고 그런 느낌이 싫어서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다른 것들을 찾았던 기억이 난다. 정말 사랑은 표현해야 진정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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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이민아 목사님의 큰 아들이 갑자기 사망해서 그의 무덤에 묘비명을 새기던 날에 꾼 꿈이다. 이 상황 자체가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얼마나 힘든 상황인가... 그분의 꿈에 하나님께서 아들이 잘 쉬고 있음을 말해주시고 천국에 올수 있는 건 그럴만한 자격을 갖춰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올수 있는거라고 위로해주셨다고 한다. 이 위로가 내게도 얼마나 감사하게 느껴지는지... 나 역시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어떠한 자격이 없다. 솔직히 내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얼마나 다르지 않게 살아왔나.... 나의 모습으로 구원의 여부가 갈린다면 나는 조금도 구원의 확신이 없다. 하지만 다행히 그런 나의 모습을 통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그 집에 거할수 있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아서 안도감이 들고 참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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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도 정말 큰 위로가 되었다. 나는 솔직히 내 외모가 싫지 않았다. 충분히 매력적이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주변에서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지 않는 느낌이 들면 무척 실망하게 되고 스스로 흉직하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그 아름다움은 겉으로만 보이는 외모가 아니라 안에서 흘러나오는 자신감과 아름다움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말이 큰 힘이 되었다! 내가 그렇게 내 자신을 믿어주고 아름답게 여겨주면 더욱더 그런 모습이 될것이라 믿고 계속해서 내 자신을 아름답게 여겨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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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 질투의 하나님이 되실수 있나? 이 질문은 예전부터 생각하고 고민했던 부분이다. 그 부분에 대해 여기서 명쾌한 해답을 받은것 같아서 넘 감사했음!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면서 예수님은 우리의 신랑되시기 때문에 우리를 소유하고 싶으시고 그 사랑은 에로스적 사랑이라고 표현하신다. 정말 부부간의 사랑은 아가페적 사랑으로는 완전해질수 없지 않은가! 서로가 서로의 소유임을 인정해서 상대방에게 기꺼이 나를 허락하고 다른 사람을 더 이상 탐하지 않는것이 부부간의 사랑인것처럼 하나님과의 사랑도 그 부분이 존재해야한다라는 게 깨달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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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이 이 책 전체의 핵심 주제이다.

사랑처럼 큰 기적은 없다

사랑만이 치유할수 있고 사랑만이 기적이 일어나고 사랑만이 새로운 삶을 줄수 있으며 사랑만이 생명을 줄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스스로 나는 사랑을 아는가? 라고 물었을때 '그렇다'라고 대답할수가 없었다...나도 그 엄청난 사랑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의 아이들을 사랑할때 너무나 한계를 느낀다... 그 절대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나도 뜨겁게 느끼고 싶다는 갈망이 생겼다. 내가 지금 구해야하는것이 이 뜨거운 하나님의 사랑이라는게 깨달아진다. 요즘 개인적으로 상태가 많이 안 좋아서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 화가 나있는 상태인데 그 상황을 벗어날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건 내 힘으로 할수 없다. 겸손한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사랑을 구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된다.

눈이 안보이고 암에 걸리고 큰 아들을 잃고 정말 힘든 삶을 살았던 이민아 목사님. 하지만 그 안에서 생생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했고 무엇보다 강렬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서 죽기전까지 그 사랑을 나누다가 하나님 품에 가셨다. 그분의 삶이 정말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나도 그런 기적을 그분처럼 많이 경험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확실한 하나님의 사랑은 간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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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전3권 + 다이어리 1종 세트 (다이어리 3종 중 1종 랜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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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꼭 읽어봐야하는 책으로 꼽히는 안나 카레니나를 꼭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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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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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굵직한 메세지를 주는 톨스토이의 글이어서 꼭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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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2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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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맛봐야하는 안나 카레니나의 예술적인 인물 심리의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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