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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전집 - 푸, 피글렛, 티거와 함께 떠나는 숲속 모험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7월
평점 :
#도서제공
곰돌이 푸는 어릴 적부터 익숙한 친구지만
이번 전집을 통해 다시 만난 푸는
어른인 나에게 더 깊은 위로를 안겨주었다.🍯🐻
천진난만하고 엉뚱하며 낙천적인 푸!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
푸와 친구들의 숲속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모든 걸 잠시 잊게 된다.
푸의 엉뚱한 말에 미소 짓고,
소소한 대화 속에서 조용한 위로를 받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처럼,
이 이야기는 바쁜 어른들에게 가장 느긋한 안식을 건넨다.
📖p252-253
"푸, 너는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무슨 생각을 해?"
"아침에 뭘 먹을지를 생각해. 피글렛, 너는?"
"난 오늘은 어떤 신나는 일이 생길까? 하고 궁금해해."
📖 p518~519
"푸, 이 세상에서 네가 가장 좋아하는 건 뭐야?"
-중략-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나랑 피글렛이 너를 만나러 가면, 네가 '뭔가 좀 먹을래?'라고 말하고 내가 '글쎄, 난 괜찮은데. 피글렛, 너는 어때?'라고 대답하는 거야. 바깥은 콧노래가 저절로 나올 것 같은 날씨고, 새들은 노래를 하는 그런 날 말이야.'
크리스토퍼 로빈이 말했어.
"나도 그런거 좋아해. 그렇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야."
💬사실 나, 푸 진짜 좋아한다.
우리 집 식기도 전부 곰돌이 푸! 🍯🐻
이번 전집을 읽으며
푸가 왜 사랑스러운지 다시 느꼈고,
아니, 더더욱 사랑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