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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뜨거워지니 그 많던 생각들이 사라졌다
김지연 지음 / 마음세상 / 2014년 6월
평점 :
때로는 생각을 멈추고 싶은데도 멈춰지지 않을 때가 있다.
복잡하게 얽혀버린 실타래처럼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내 마음을 지배할 때,
이제 그만 생각하고 싶은데도 그게 쉽지 않을 때,
마음을 치유해 줄 한 권의 책
작가는 프롤로그를 통해 불필요한 생각들을 지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무언가를 아주 사랑하고, 열정을 품으면 그것을 향한
쓸데없는 생각들은 모두 사라지고,
오직 그것을 위해 정진해야겠다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만 남게 된다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일을 사랑하는 일도 그러하다고”
생각해보면 내 가슴이, 열정이 차갑게 식었을 때, 우리는 수많은 고민과 후회와 생각들로 가득찬 복잡한 마음을
안고 살아간다.
그 복잡한 마음을 떨쳐보려 많은 노력들을 하지만 쉽게 내려놓지는 못한다.
그런 우리에게 이 책은 따뜻하고도 간결한 문장으로 복잡한 마음의 실타래를 풀어준다.
한 구절 한 구절 읽다 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 놓치고 지나갔던 것들을 다시금 깨닫게 하고
지치고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는 가슴 찡한 문장에 멈추게 한다.
지치고 복잡한 마음에 여유를 주고 싶은 날,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p.11
생각이 너무 많아져 괴로운 날이 있다.
생각을 없애보려고 갖은 노력을 하기도 했다.
자꾸만 생각이 나를 옭아맨다.
어느날 알았다. 왜 생각이 많아졌는지.
그건 가슴이 차가워졌기 때문이다.
생각이란 나 스스로 내 마음으로 뿌리는 하얀 눈이다.
누군가는 하얀 숲이 아름답다 말하겠지만
생각이 많아질수록 누군가를 사랑하기도 어려워져 갑갑하게 갇히게 된다.
가슴을 뜨겁게 하고 나니
그 많던 생각들이 눈처럼 녹아 사라지기 시작했다.
-p.
진짜 사랑.
진짜 사랑은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사랑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