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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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어가면서 인생 전반에 대한 감정이 서서히 바래가고
누군가를 만나 미친 듯이 사랑에 빠지거나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날 만한 일이 생길 거라는 기대가 사라지고 지루하고 무료한 일상을 살아가던 주인공.

 

그는 어느 날 밤, 단골 바에서 20년 전 첫사랑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주인공 조지에게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고 애원을 하고 조지가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그에게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기이하고도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첫사랑과의 생각지도 못했던 만남. 그리고 그녀의 부탁. 이 부탁을 들어주는 주인공.
작가는 현재와 과거의 시점을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루지 못했던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20여 년 동안 잊지 못하던 첫사랑을 지키고 싶어였을까? 주인공 조지는 자신에게 닥친 위험을 감수해가며 바보처럼 그녀를 지킨다.반면, 조지의 첫사랑인 리아나는 그런 그를 위험한 삶 속으로 끌어 들인다.

 
추억 속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바보 같은 남자.
그런 자신을 잊지 못하고 가슴 속에 품고 있다는 것을 안 여자가 그 사랑을 이용하는 … 지독한 사랑의 굴레.

 

처음엔 단지 로맨스 소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소설이 아닌 영화 한 편을 보는 것처럼 긴장감이 넘치고 책에서 손을 뗄 수 없도록 몰입도가 정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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