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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날이 제일 좋아! - 국경일을 통해 본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지식 다다익선 50
김종렬 지음, 이경석 그림 / 비룡소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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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새해가 밝은 지 벌써 한달이 다 지나가고 달력의 두번째장을 넘기는 이때..1월 1일 신정(양력설)에 대한 설명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책 표지만 봤을 때는 만화책 같은 느낌이 들어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책을 펼쳐보니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우리나라의 절기, 명절, 국경일, 각종 기념일들이 유래 및 설명이 자세히 제시되어있다. 어렵지 않게 만화로 설명되어 있기도 하고, 삽화나 사진을 통해 인물이나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부터 고학년까지 정치,경제,역사,지리 등 교과에서 두고 두고 활용할 수 있도록 책의 맨 끝부분에는 국경일을 비롯한 각종 기념일에 관련된 3~6학년 각 교과서의 페이지까지 상세하게 제시되어있다.

어느 조사에 20대 이상의 대학생이 6.25가 일어난 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지금의 국경일은 공휴일로 지정된 빨간 날이 아니면 크게 관심을 갖으려 하지도 않고 설령 안다고 해도 그 날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어찌보면 이 책을 읽으면 오히려 그런 어른들보다도 더 풍부한 지식을 갖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교육을 시키는게 바로 부모, 그리고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곧 2월이 되는데 달력을 보니 2월 5일 입춘과 설날이 있다. 1년내내 책을 교과서 옆에 꽂아두어 아이들에게 각 절기 및 기념일, 국경일, 명절 등 적절히 설명해주고 안내해주면 훨씬 효율적인 학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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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상점의 비밀 일공일삼 81
이서연 지음, 서한얼 그림 / 비룡소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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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를 배운지  년이 되었지만 지금은 스트레칭 하는 것도 억지로, 연습시간 중간에 몰래 빠져나와 군것질을 하고, 하지만 자신보다 늦게 발레를 시작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항상 칭찬을 받고 시범을 보이며 학교에서는 어떤 대회든 대상을 받는 친구 채원이에게 솝이는 묘한 질투심을 느끼고 발레 잘하는 마법의 물약을 먹어서 그런게 아닌가 말도 안되는 상상도 하게 된다.

얼마 남지 않은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앞두고 오디션을 치러야 하는 솝이는 얼떨결에 엄마에게 자신이 주인공을 맡게 되었다고 거짓말을 해 놓고선 걱정을 하며 아무도 없는 연습실에서 채원이가 늘 서서 연습하던 일곱번째 거울이 마법의 거울임을 알게 되었고 거울 속의 솝이를 알게 된다.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있지만 자신이 어려워 하는 점프를 가볍게 성공하고 오디션을 대신 봐 준다는 거울 속 솝이의 말에 조금 꺼림직 하지만 자신의 그림자를 오려 빌려주게 된다. 그러면서 자시은 거울속에 들어가 사막을 헤매고 가짜 솝이는 현실에서 진짜 솝이가 된 것처럼 엄마,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시험에서도 올백을 맞는 등 자신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고 있었다.

그토록 자신이 부러워했던 일들을 가짜 솝이가 해주고 있었지만 거울 속에 갇힌 진짜 솝이는 하나도 기쁘지 않았다. 자신이 아닌 누가 대신해 이룬 일들이 어떤 성취감과 기쁨도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거울 밖으로 빠져 나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쉽사리 이룰 수 없었고 자신이 진심으로 발레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소중한게 많다는 것을 깨닫고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점프를 한 순간 그림자가 있음을 보았고 주인공이 아닌 눈송이 요정역할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토록 바랬던 현실로 돌아온 것이었다. 현실로 돌아옴에 안도를 하고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공연을 하게 된다.

요즘 아이들의 입장을 잘 그려내고 있는 동화인것 같다. 해야 할 것도 많고 배우는 것도 많은 아이들이 때론 너무 힘들어 대신 누군가가 하기 싫은 것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을 것이고 자신보다 잘하는 친구를 보면 질투와 좌절을 느끼는데, 솝이처럼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기쁨을 찾고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아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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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야, 우리 말 좀 들어줘!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8
원샤오핑 지음, 남은숙 옮김, 차이쟈화 그림 / 책속물고기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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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뉴스에 나오는 기상이변, 지구온난화, 각종 환경오염 등..이쯤되니 아이들도 너무 잘 안다. 현재 지구가 얼만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말이다.

책에는 열 한 개의 작은 이야기가 담겨 있고 초등 중학년이 읽기에 좋은 책이라지만 초등 1학년 아이와 유치원 아이도 이야기를 읽어주는 내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듣고, 질문을 하게 만든 흥미로운 책이다.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주인공으로 의인화하여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문제들과 인간들의 잘못된 행동을 언급하면서 아이들이 바른 실천방법을 생각해보는데 좋은 기회를 주기도 한다. 삽화또한 마치 만화책을 보는 듯하여 어려운 책이 아니라 재미있는 그림책을 보듯 쉽게 책읽기에 다가갈 수 있게 한다.

각 주제가 끝나는 부분에서는 이론적인 설명이 첨부되었는데, 이것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제시되며, 자연의 파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던져 독자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올 겨울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많을 거라 예상하는데, 지구와 지구속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들, 그리고 지구의 오랜 친구인 자연이 서로 위하며 아끼고 '하나'가 되어 지킨다면 우리가 사는 지구가 더욱 행복하고 살기좋은 곳이 될 것이라는 것을 우리 꿈나무들이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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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아이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9
오드랑 지음, 스테파니 블레이크 그림, 이주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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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그랑! 급식실에서 그만 식판을 떨어뜨린 폴에게는 꿈이 하나 있었다. 바로 좋아하는 리종과 함께 부모님의 햄 가게를 물려받아 함께 운영하는 것이다. 어린아이 답지 않게 구체적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할 미래를 계획한 폴에게 걱정이 생긴 이유는 리종이 채식주의자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리종과는 더이상 미래를 꿈 꿀 수 없기에 다른 사람을 찾아도 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조건에 맞는 그런 친구는 없었다. 리종에게 그리고 그 어느 누구에게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끙끙대며 고민하는 폴의 행동에 엄마도, 당사자인 리종도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혼자 좋아하고, 미래를 꿈꾸고, 혼자 고민하고, 혼자 포기해버린 폴에게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리종이 먼저 다가와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해 주면서 다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어린아이들의 사랑도 어른의 눈에서 보면 그저 귀여운 행동들로 보이겠지만, 그들도 그 나름대로 고민도 하고, 때론 좌절도 한다는 것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이 책을 읽는 꼬마 독자들이 현재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또 폴과 같은 고민에 빠진 아이가 있다면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어른 또한 사랑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반성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폴 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꼭 만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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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역사를 만든 소금 이야기 징검다리 역사책 1
김아리 지음, 김숙경 그림 / 사계절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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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 소금에 관련된 모든 내용들을 포함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집어 들고 단숨에 한 권을 다 읽었다. 소금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고, 이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 지 정도만 알고 있던 내게 이 책은 소금과 함께 발전된 인류의 문명, 소금이 인간에게 가져다 준 부와 힘, 소금으로 인한 역사적 사건들을 소개해준다.

소금으로 인한 미국 전쟁, 프랑스 대혁명, 인도의 간디, 영국의 산업혁명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 걸쳐 소금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들을 짧은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어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어렵거나 지루하지도 않고 흥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어른인 나에게도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해주어 그렇구나!!~~ 하며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역사 속 소금의 이야기까지 더해져 사회과 수업에 활용하며 지도하기에 충분히 훌륭한 자료가 될 것 같다.

소금과 관련된 속담들, 소금에 얽힌 지명 및 생활 용어, 가공 방법에 따른 소금의 종류 등 쉽게 알수 없는 지식까지 소개하고 있고 우리 몸 속의 소금, 음식 및 건강을 위한 역할, 산업사회에서의 소금의 역할 등을 어려운 내용도 그림과 알기 쉬운 용어로 자세히 설명을 해 주어 이 책을 다 읽으면 소금박사가 되어 아는 척을 좀 해도 될 것 같다.

공기나 물처럼 너무 흔해서 그 소중함을 모르는 물질인 소금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또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되는지 그 가치를 깨달을 수 있어서 두고 두고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아이들 뿐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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