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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작가 유인경
김하인 지음 / 다산책방 / 2013년 12월
평점 :
국화꽃 향기로 유명한 김하인작가님의 소설이 나왔습니다.
신예작가 유인경...그저 나이든 유명 작가와..신예작가의 사랑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런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아니더라구요.
유인경이라는 작가를 꿈꾸는 아름답고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젊은 여자가
김기하라는 밀리언셀러 작가에게 접근을 합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김기하를 사랑하는것처럼 행동하지만 그 행동에는 무서운 목적이 있습니다.
유인경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가진것이라고는 젊음과 아름다운 미모뿐이였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이용해서 신분상승을 하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대학에서 만난 남자가 엄청난 집안인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합니다
그 남자와의 생활에서 부자들만 누릴수 있는 엄청난 생활을 누린 그녀는 그 생활에서 절대 벗어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남자와 결혼하려 하는데 그 집안의 어머니께서 반대를 하게 됩니다
그 어머니가 내건 조건은 간단했습니다.
누구나 니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유명작가가 된다면 결혼을 허락하겠다..
유인경을 많은 단편과 장편을 쓰지만...출판사로부터 계절 거절당하게 됩니다
유인경은 마지막 수단으로.김기하라는 작가를 택합니다
일부러 그 남자에게 접근합니다
그 남자의 딸이 다니는 학원에 강사로 취직하기도 하고.
그 남자가 하는 문학강좌에 등록하기도 하면서 그 남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합니다.
그 여자의 목적은 정말 말도 안되는 것이였습니다.
장편소설을 써서 그녀에게 넘겨줘라..
그녀는 그 소설로 출판사에서 책을 낼 생각이였습니다
한마디로 남의 작품을 가로채는 것이죠..
이 남자는 처음에는 이일이 말도 안된다고 여겼지만..
이 여자의 협박에 결국은 넘어가게 되고 어쩔수 없이 그 일을 맡게됩니다
그리고 그 남자는 그 소설을 써주는 대가로 그녀를 원하지만 않았지만
괴로운 상황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서 그녀에게 점점 빠져듭니다
그 소설도 멜로작가인 그가 평소에 써오던것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그는 그 소설을 쓰면서 굉장히 괴로워 합니다.
나중에 김기하의 부인이 알게되면서 김기하의 가정은 끝장이 나고..
유인경이란 작가는 김기하가 써준 작품으로 스타가 되서 원하는 삶을 살게됩니다.
어떻게 이런 영화같은 일이 일어나는지..물론 소설이라고는 해도
읽으면서 정말 경악스럽고 놀랐습니다
유인경도 인간이 아닌 인간의 탈을 쓴 짐승으로 느껴졌습니다
여자의 욕망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