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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자수 다이어리 - 자수로 그려 낸 사계절 정원 이야기
아오키 카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자수에 대해서 관심은 많았지만 정말 잘 몰랐거든요
그래서 책 보고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우와 정말 재밌게 보기도 했구요. 많이 배웠습니다
이 책이 자수초보를 위한 책은 아니에요. 그런데 사실 전 자수 초보거든요
그런데도 꽤 도움이 됩니다.
일단 책이 참 예뻐요. 어디서도 보지못한 너무 예쁜 잔잔한 들꽃이나 다양한 꽃의 자수가 있기때문에
그냥 그림을 보는것으로도 너무 이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앞쪽에 나와있는 다양한 자수들이 뒤쪽에는 다 도안이 있어요
도안은 실제 크기로 나와있는것도 있구요
축소해 둔것도 있어요
축소한 도안은 나중에 확대해서 사용할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참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아요
여기서는 들꽃이나 꽃 풀로 만든 리스같은 도안도 나오는데요
그 도안도 그대로 사용해도 좋지만
자기가 원하는데로 해체해서 한가지씩 사용해도 되니 참 실용적인 책인것 같아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자수할때 사용할수 있는 도구같은것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분은 실도 직접 염색해서 사용하신다고 하는데요
그 방법은 자세히 안나왔는데
그것도 너무 궁금하고 알고 싶은게 많답니다.
너무 예쁜 책이라서 소장하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기분이 우울할때 한번 펼쳐서 그림을 보는것만으로도 참 좋아요
자수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자수도 참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한참 하다보면 팔이 아플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하루에 한시간씩 시간을 쏟으면 여유도 생기고 그 시간이 즐거워요
나중에 완성된 작품을 보면...하긴 작품이라고 부르기도 뭐하네요
그냥 삐뚤빼뚤 못생긴 작품이라고해도 내가 만들었다는게 참 뭔지..
어떤지 사랑스럽고 참 그 작품이 소중하게 여겨진답니다.
그게 아마 만드는 창작의 기쁨이 아닐까요
거창하지 않은 아주 작은 머리끈 하나를 만들던...작은 자수 하나를 수놓던
그렇게 만드는 과정과 또 그 결과물이 정말 치유하는데 많은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또 기쁨도 많이 주고요
일상생활에서 내가 사용하는 많은 천에 작은 자수를 하나씩 놓는것으로
나를 표현해보면 어떨까요?
자수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거창하게 시작하지 마시고
자수책 하나 사서 보시면서 작게 시작하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