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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만담 - 스마일 화가와 시크한 고양이의
이목을 지음, 김기연 사진 / 맥스미디어 / 2014년 10월
평점 :
이목을이란 화가를 아십니까? 저도 이번에 이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이름이 참 멋지지요? 목을...이 화가는 이 책에서 캡틴 스마일이란 별명으로 불립니다.
스마일을 그리는 화가라는 뜻에서요
이 화가의 작품은 어느것이던 단순한 스마일 그림이 가득합니다.
다양하고 화사한 색상속에서 미소짓는 스마일을 보면..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책은 체셔라는 별명을 쓰는 편집자인 시크한 고양이양과 이목을 화가..즉 캡틴 스마일이
주고받은 편지로 엮인 책입니다.
이름하여 청춘만담.
누구에게나 찾아왔다가 떠나가는 청춘..
그 청춘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먼저 체셔가 이목을화가에서 질문을 던지는 형식의 편지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하는 캡틴 스마일의 편지 형식으로 엮어져서 책이 이어집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체셔가 질문하고 캡틴 스마일이 답을 하는 형식으로 한개의 이야기가 끝이나고
또 다른 질문을 체셔가 하고 캡틴 스마일이 답을 하는 형식으로
책이 이뤄져있다는것입니다.
체셔가 질문하고 캡틴 스마일이 답을 하고 그 답에 대한..체셔의 생각이나..그런 피드백이 없다는점이
읽으면서 좀 아쉽더라구요
편지가이어져있다는 느낌보다...정말 인터뷰처럼..질문하고 답하고
이런 형식이라는게..조금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청춘,열정.사랑,이별,결혼,육아,꿈,일,직업,인생,20대,30대..등등 단순하지만 인생에서 누구나 겪고 한번쯤
질문해봤을법한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이목을 화가는 어려운 답을 주지 않습니다
쉽게 읽을수 있게 쉽게 이해할수 있고
아 이화가도 단지 우리보다 몇년 앞서 살았을뿐이지..정확한 답을 모르는 우리와 같은 친구같은 선배구나..라는걸 느낄수 있답니다.
또한 어렵거나 철학적인 답이 아니라..친구와 이야기하듯 편안한 편지들로 이뤄져있습니다.
이 화가를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지만
왠지 참 귀엽고 좋은 사람일것 같습니다.
어려운 어른이 아니라..나이차이가 많이 나도 말이 친구처럼 잘 통하는그런 사람이요.
읽는 내내 무척 즐거웠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무척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