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행복을 줄게 - 날마다 행복을 채집하는 엄마의 그림일기
강진이 글.그림 / 수오서재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수오서재에서 나온 너에게 행복을 줄께..이책 참 예쁜 책입니다

미술을 전공하고 예쁜 자식을 낳고 살고있는 어머니가 쓴 책입니다.

매일매일을 일기를 쓰고 거기에 맞는 그림을 그렸는데요.

그 그림들이 너무 아름답고 예뻐요

소박하기도 하고 꾸밈없는 그림인데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읽으면서 제 어린시절이 생각나더라구요. 엄마는 부엌에서 요리하고 주말에 아빠는 티비보고

엄마가 요리하면 옆에서 참새처럼 입 벌리면서 음식 하나 달라고 하는 어린 아이들..

그런 모습들이 너무 소박하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느껴졌답니다.

처음 엄마 손잡고 중학교 교복 사러 갔던때의 느낌..등등 많은것들이

그림으로도 있고 글로도 있는데..그림도 참 좋고 글을 읽으니 그 마음이 전해지는것 같아서

또 좋더라구요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제는 어른이 되어서 이런 글을 읽으니 어련한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추억이 되는것 같습니다. 혹은 아이를 키우시는 어머님들이 읽으셔도 자신의 상황도 떠오르고
많은 추억도 떠오르고 또한 아이와 함께 앞으로 나눠가질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행복하실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니 행복이 정말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겠더라구요.
행복은 눈앞에 있는것 같아요.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지 우리는 일상을 잃고서야 알게 됩니다.
이런 일상을 소중히 하고 하루하루 가족과 함께 하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이 책으로 많이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혼자보지 마세요. 저도 다 읽고 좋아서 어머니한테 드려서 읽어보시라고 했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읽으면 더 의미가 깊어질것 같아요.
또한 아버지도 자식들도 어린 학생들이 읽어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책이고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가끔의 일기 형식이 아니라 시처럼 쓰여진 부분도 있는데
작가님이 그림만 잘 그리시는게 아니라 글도 참 소박하고 예쁘게 잘 쓰는것 같아요.
글만봐도 작가님의 마음이 얼마나 예쁜 분인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예쁘고 평범한 일상을 이렇게 그려내시다니..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 같습니다.
선물하시기에도 참 좋을책 같아요.
읽으면 행복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감성치유 라이팅북
김용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이 책은 김용택 시인이 쓴 시 10편과 김용택 시인이 직접 선택한

시 101편이 들어있습니다.

사실 어린나이에는 시가 좋은줄 몰랐거든요. 소설은 읽으면 재미있는데 시는 재미가 없었거든요.

고등학교때 중학교때 시험에 나와서 억지로 시 읽고 공부한 기억밖에 없어요.

지금생각하면 그때 배운 시들도 정말 좋고 다시 읽고 싶은 느낌인데 그땐 왜그렇게 시가 재미없었는지 모르겠어요.

나이들고 다시 시를 접하니 정말 좋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시집을 선택해서 보게 되었는데요. 이 책은 특이한점이 있는데요.

그저 시가 담긴 책이 아니라 시를 따라 쓸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한편의 시가 책의 왼쪽에 써져 있구요

오른쪽에는 따라쓸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바로 따라서 옮겨 적어도 좋지만 간단한 시는 외워서 적어도 좋더라구요.

못생긴 내 손글씨로 쓰는 시...

왠지 읽을때랑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옮겨 써보니까
한문장 한문장 참 좋더라구요.

시는 어떨때는 감정을 폭발하듯 지르는듯 하다가도..

어떨때는 너무 담담하게 감정을 내면화하는것 같기도 하고...

시에 따라서 정말 다양한 감정들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생에 대해 또는 문학에 대해 사랑에 대해 예술에 대해..

삶의 모든것에 대해서 담고있는게 바로 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별적인 사건속에서도 드러나는 보편적인 감정때문인지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은데도 이상하게 항상 쫒기며 살듯이 살아서인지

시 한편을 제대로 읽을 시간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빠르게 읽고 그다음 시를 찾아 읽고..이 책을 처음 들고 그렇게 시를 읽었던 제가 생각납니다.

마치 소설을 읽듯이 시를 음미할 시간도 없이 읽어나갔던 거죠.

그러다가 그렇게 읽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한편의 시를 읽고 또 읽고 천천히 두세번 읽어본 후에는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의 시간은 그렇게 천천히 흐르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를 읽고 직접 쓰기 시작하자 정말 뭔가 달라졌습니다

거창하게 인생이 달라졌다고 까지 할건 없지만

더 여유로운 마음이 됬다고 할까요

일주일에 시 한편씩 외우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요즘은 시가 참 좋네요. 이 책 덕분에 쉽게 시를 접할수 있게되서 정말 행복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거리에서 만나요 - 말이 통하지 않아도 괜찮아! 용감한 10인의 38개국 여행 이야기
강석환 외 지음 / 허니와이즈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삼거리에서 만나요는..굉장히 독특한 책입니다. 바로 네이버 티스토리의 여행 블로거 10명이 모여서 만든 책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저자가 한명이 아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더 다양한 여행담과 경험담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그런 매력적인 여행기를 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세계를 누비며 실전에서 그저 무작정 부딪치면서 말이 통하게 되는 그런 여행기를 보실수도 있을것 같아요.^^

이 책은 매끈한 종이에 여러 여행지의 사진들도 작게 실려있어서 그림을 보면서 책을 보다보면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물씬 생기는것 같아요^^

여행지의 유명 관광명소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글도 있지만..대부분은 그곳에서 느낀 글과 마음을 담은 글들과 사진이 더 많다.

유명 관광지나 명소를 소개하는 여행책은 사실 흔하고 많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현지인들의 생활을 담은 사진이나 혹은 글들도 많이 있어서

여행지 자체에 대한 글보다는 그런 것들을 접했을때 느낀점에 대해서 많이 볼수 있다.
여행지에서 빼놓을수 없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즐거움을 사진으로 생동감있게 전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 나라 음식만을 먹을수는 없지..세계 어디를 가도 만날수 있다는 맥도날드 역시 등장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맥도날드에서는 없는 메뉴가

다른 나라에는 있다고도 한다.

 
여행지에서 고국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또는 멋진 경광에 감탄하기도 하고 아늑한 숙소에서 쉬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과 그리고 다양한 문화들..여행이라는것이 가져다주는것이 단지 여행의 그 순간만을 아닐것이다.

여행지에서 돌아온후에 다시 이렇게 글을 쓰면서 다시 사진을 인화해서 살펴보면서 그 순간을 떠올리게 될것이다.

다시 현실로 돌아왔지만 여행을 다녀오기 전의 나와는 조금은 달라진 모습이 되어 있을것이다.


내가 여행해서 느끼는 기쁨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많은곳을 다녀보기는 어렵기에
이렇듯 남의 여행기를 읽고 다음에는 이곳으로 가봐야지.하면서 생각해보게된다.
그게 여행책을 읽는 또다른 묘미는 아닐까.
여행으로 성장하고 배우고 사랑하고 우리인생에 여행이 없다면 얼마나 재미없을까.
하지만다시 돌아올 곳이 있다는것도 정말 소중한것 같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곳도 있고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름
박범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박범신의 주름을 읽었습니다.박범신 작가는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소금, 은교, 소소한 풍경 이렇게 세권을 읽어보았습니다.

비교적 최근..은교라는 영화가 유행하면서 박범신작가님의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세권 다 너무 마음에 와닿고 좋더라구요.

특히나 세권 다 나이든 남자가 나오는데 박범신작가님은 노인 노년의 삶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시고

소설에 담으려고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것에 연장해서 이 책 역시 중년의 남자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 한 남자는 자신의 회사 자금을가지고 도망쳐서 그 여자를 찾아 떠나게 됩니다.

자신보다 연상의 50대의 그 여자 천예린은 팜므파탈의 매력을 가진 나쁜 여자입니다.

미친사랑이라고 부를만한 사랑으로 둘은 오히려 파탄의 길을 가는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랑의 모습이란게 때로는 아름답지만..때로는 지옥보다 더 추악하게 나타나는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20대나 30대의 사랑 이야기는 소설에서 주로 소재로 쓰이기도 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흔하게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50대의 사랑이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보이고 아름답지 않아보이고 자연스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주 접할수 없는데요.

이 책에서는 그런 50대의 사랑이야기를 볼수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한 여자의 남편이고 두 아이의 아빠인 한 가정의 가장이..

어느날 인생에 허무를 느끼게 되고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평범하지만 단조롭고 허무감이 느껴지는 삶...

제 생각에는 천예린이란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것은 이런 이유도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인생이 정해진대로 끝나간다는 느낌에서 불안감과 허무감을 느꼈기때문에

더더욱 천예린이란 여자와 불같은 사랑을 할수 있었던게 아닐까요?
두 사람의 사랑이 순조롭지 않으리라는 사실은
읽는 독자들도 처음부터 예감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랑이 어떻게 끝나게 되는지..
어떤 방향으로 흐르는지 그런것들을 보기위해서
이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라고도 할수 있을것같아요.
읽는내내 복잡하고 무거운 마음이 들었던 그런 소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벌들의 죽음
리사 오도넬 지음, 김지현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리사 오도넬 작가의 벌들의 죽음.

제목이 참 독특하죠. 어떤 소설인지 제목으로는 감이 잘 안잡히는데요.

장르는 미스터리에 가까운것 같아요. 떄로는 유머러스 하고 때로는 묵직하고 심오한 그런 느낌의 소설입니다.

비밀스런 소녀자매와 옆집 할아버지 레니

마치 추리소설처럼 아버지를 죽인 범인과 어머니의 자살..이 이유를 밝히려고 하는데...

그 범인을 유일하게 알고있는 소녀들은 아버지를 죽은 범인을 찾는것을 오히려 방해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 무척 궁금해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살해 범인을 찾아려던 사람조차 나중에는 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하고..

이야기는 정말 궁금해집니다.

오히려 미궁속으로 빠지고 그리고 충격적인 진실이 숨어있습니다.

충격적이라는 말은 조금 폭력적일지도 모르겠네요.
이 가족의 비밀...점점 수면위로 드러나는데..그리고 세 사람을 떼어놓으려는 움직임까지..
정말 알고나면 충격적인 비밀이지만..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수밖에 없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이던 못할까요.
이 책을 읽으실 분들을 위해서 이 가족의 비밀이 무엇인지 진실이 무엇인지는 글로
쓰지 않겠습니다.
단지 충격적이고 폭력으로 얼룩진 그런 반전만을 노린 소설은 아닙니다.
정말 소중한것 사랑하는것 그런것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를 주는 소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