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삶의 벼랑 끝에서 침묵을 택한 어느 은둔자의 이야기
피코 아이어 지음, 최지숙 옮김 / 서사원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는 삶의 고통을 견디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주고 있는 고통까지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특히 “나 자신과 타인에게 내가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고 있는지도 바라보아야 한다”는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우리는 흔히 내가 얼마나 힘든지에 집중하지만, 때로는 나의 상처와 고집이 타인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간다.

책에서 말하는 평온한 빛과 푸르고 탁 트인 하늘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좁아진 마음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상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저주하는 마음 역시 결국 세상을 나만의 관점에 가두어 바라볼 때 생겨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마음이 넓어지면 내가 옳다는 생각도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입장과 삶의 방식도 받아들일 여유가 생긴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내가 옳다는 확신을 내려놓는 것’이 수행의 한 방법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우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믿으며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오래된 전통을 쉽게 판단하곤 한다. 그러나 삶에는 논리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있고, 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지혜도 분명 존재한다. 그래서 자신의 확신을 잠시 내려놓고 다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용기 있는 선택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평온은 아무런 걱정이나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걱정과 다툼 속에서도 나의 마음을 바라보고 조금씩 내려놓는 과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괜찮아진다는 것은 모든 문제가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다괜찮아질겁니다 #서사원 @seosaw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왜 우리는 멈추지 못할까 - 애착으로 읽는 중독의 심리학
주세진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우리는 멈추지 못할까, 주세진

멈추지 못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연결되는 것’
『왜 우리는 멈추지 못할까』를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회복을 바라보는 관점이었다. 우리는 흔히 힘들 때 더 참고, 더 견디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인간이 본래 혼자 버티도록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특히 “회복은 더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연결되는 것”이라는 내용은 내가 회복을 생각하는 방식을 다시 돌아보게 했다.

인간의 신경계가 고립 속에서 안정되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조율되고 안정되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한다. 결국 힘든 상황에서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연결되고, 도움을 요청하며, 관계 속에서 안정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힘들수록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혼자 해결하려 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혼자 견디는 것이 강함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나를 지탱해 주는 관계를 받아들이는 것 역시 중요한 회복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회복을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작고 반복할 수 있는 행동으로 설명한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작게 시작하고, 반복할 수 있으며, 실패해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들거나,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울 때 잠시 멈추고,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요청하는 작은 행동들이 결국 회복을 지속시키는 힘이 된다. 이러한 내용은 삶을 한 번에 완벽하게 바꾸려고 했던 나에게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왜우리는멈추지못할까 @nextwave_pub #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감정 조절 -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나를 지켜 내는 방법
권혜경 지음 / 을유문화사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정조절, 권혜경

윤석열이 비상계염령할 때 정신화 실패를 했다는데 거기부터 흥미롭다.

정신화란 나와 다른 사람에게도 각자의 생각과 감정, 의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반대로 정신화에 실패하면 내가 느끼는 불안과 위협을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하게 된다.

“나를 반대한다 → 나를 공격한다 → 나의 적이다.”
상대에게는 다른 생각과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나타날 때다. 자신의 불안과 위협을 국가 전체의 위기로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반대하는 사람을 대화의 대상이 아니라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한다면 사회의 안전은 오히려 무너질 수 있다.

책을 읽으며 결국 안전한 사회란 갈등이 없는 사회가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적으로 만들지 않는 사회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이것은 정치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직장에서도, 조직에서도, 일상에서도
나와 다른 의견을 들었을 때

“왜 저렇게 생각하지?”에서 멈추지 않고
”저 사람은 어떤 경험과 감정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까?”라고 한 번 더 생각하는 것.

어쩌면 그 작은 멈춤이
정신화의 시작이고,
조직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출발점일지도 모르겠다.
예시도 쉽게 공감되니 술술 읽힌다. #감정조절 #권혜경 #서평단 @eulyo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우리는 광고비 없이 AI로 팝니다 - 제로 클릭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를 위한 새로운 필독서
김재희 외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광고 없이도 AI를 통해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실무적인 답을 제시한다. 핵심은 단순하다. 광고 대신, AI가 인용하고 추천할 수 있는 콘텐츠 구조를 만드는 것.

책은 먼저 ChatGPT 등으로 우리 브랜드가 실제로 언급되는지 진단하게 하고, 이후 해결책으로 회사 소개 페이지 정리와 FAQ 구축을 제시한다. 특히 Q&A 형태의 콘텐츠가 AI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출처 명확성, 반복 노출, 최신성, 구조화라는 기준으로 AI 노출 전략을 정리한 것도 인상적. 다만 이 방법은 단기간 성과보다는 시간을 들여 쌓는 전략이라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

외국, 한국의 리뷰 등 AI가 신뢰하는 매체, 소스, 앞으로 고객들에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AI를 어떻게 소구해야 하는지 그 방법론을 알려줘 도움이 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쓰기로 다시 시작 - 잠깐의 멈춤,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ㅣ Begin Again Series 1
정소령 지음 / 그래더북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잘 읽었어요. 쓰기에 대한 잔잔한 파도같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