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원천 - 꿈을 이루는 단 하나의 마스터키
타라 스와트 지음, 백지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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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Open Your Mind, Change Your Life.


오랜만에 펼쳐 본 자기계발서.

굉장히 흡입력있게 후루룩 읽었다.


<부의 원천>은 사실 제목만 봐서는 나의 관심을 끄는 느낌은 아니였다. 원제는 <The Source(소스)>. 부자 이야기인가 싶었다.ㅋㅋㅋㅋ하지만 그런거 아니라는 거,, <부의 원천>은 책 <시크릿>에서 주장했던 '끌어당김의 법칙'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아 그래서 막 과학 이야기만 하는 그런 책은 아니다. 이해하기 쉽고 삶에 적용해보고 싶은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읽고 있는데 다음이 너무 궁금해지는 그런 책이다. 작가님이 글을 아주 잘 쓰시는 것 같다. (나랑 잘 맞아...) 앞에 서문에 보면 이런 부분이 있다. "아래의 글 중에 공감이 가는 문장이 있는가?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면 이 책을 읽기를 잘한 것이다." 그래서 읽었다. 많은 내용 중 내가 끄덕인 부분 몇개를 말하면


-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기존의 친구들과 교감을 나누지도 않는다.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겠다.

- 원하는 진로에 대해 이리저리 생가개보았지만, 그 생각을 실현할 방법을 모르겠다.

- 사업을 시작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색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지만 자꾸 미룬다.


23문장 속에 최소 2번 이상은 끄덕이며 볼 것이기 때문에 그냥 이 책을 읽으면 되는 것 같다. 시작부터 흥미를 끌었다. 좋다. 그냥 읽고 싶은 마음을 확 주었다. 그래서 뒤에도 열심히 읽었다.


1부는 부를 끌어당기는 힘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이 책의 방향을 문을 연다.


p.42

그러나 '행운'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동한 결과일 뿐이다. 최근 당신에게 있었던 '행운'을 떠올려보라. 직장에서 좋은 기회를 얻었는가? 뜻밖의 행운 같겠지만, 그동안의 업무 성과가 좋았기 때문일 것이다. 새로운 동업자를 만났는가? 운 좋게도 성공으로 가는 '황금티켓'을 얻었다고 생각하겠지만, 평소 인맥 관리에 애쓴 당신의 노력이 때와 장소를 잘 만나 빛을 발했을 뿐일 것이다. 삶은 공짜가 아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빚어낸 결과물이다.


저자의 이야기와 함께 '끌어당김의 법칙'을 뒷바침하는 6가지 원칙들을 굉장한 과학적 근거를 통해 살펴본다. 이 속에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다 내 이야기 같다. 정말 여기서 말하는 부랑은 정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p.56

가령 직장에서 업무량이 너무 많아 위임하고 싶지만 그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자기뿐이라는 사실을 은근히 즐겨 위임을 미루고 있을지도 모른다. 위임 받은 사람이 자신보다 그 일을 더 잘할까 봐 두렵기 때문일 수도 있다...


여유로운 삶을 살꺼야 말하면서 여유없이 사는 내가 있다. 풍요로운 사고 방식과는 거리가 먼 나다. 내 삶 어디 저~~먼치 버리고 온 듯, 내 삶의 완전히 몰입하지 못한다. 그리고 실행력도 정말 떨어진다. 자신감이 없어 나의 관심을 속 편히 꺼내놓지도 않는다. 인내심은 어찌나 없는지,,,ㅋㅋㅋㅋ 이러면서 읽었다. 아 저렇게 생각해보아야 겠구나.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이건 체크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읽었다. (귀가 얇은 편이긴 하다)


이 <부의 원천> 에는 중간중간 실제로 어떻게 해보라는 내용들이 나와 있다. 인간관계 나무 , 시각화하기 등등 이 책을 조금 더 풍요롭게 읽고 싶다면 옆에 일기장이나 공책 한 권 펼쳐놓고 읽기를 권장한다.


2부로 넘어가면 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뇌란 참 멋있는 부분이다. 뇌에서 받아드리고 만들어지고 있는 나라니!! 뇌 관련 실험들은 언제나 흥미롭다. 그 결과들이 거짓말 처럼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p.135

명심하라. 누구도 생물학적 나이의 노예가 될 필요는 없다!


1-2부는 이론편이었다면 3부부터는 실천편 느낌이다. 3부는 나를 보기 시작하는 부분이다.

다른 이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나를 보는게 쉽지는 않다. 내가 정말 가장 나를 잘 아는 걸까 하는 순간들이 있다. 물론 다른 이가 내 속마음까지 아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순간의 감정들을 쉽게 흘려보내기에 정말 내가 누구인지를 모르고 지나갈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에게 맞추어 내 관심사를 내어놓는 경우들이 발생하곤 한다. 그래서 늘 나를 알고 싶다 생각하기는 했는다. 또 그게 그냥 생각만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부의 원천>을 읽으면서 그 방법들을 배웠다. 아직 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읽으면서 하나씩 생각해봤는데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조금 더 찬찬히 여유를 가지고 나를 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p.249

창의성에 관한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라. 창의성은 예술이나 문화와 관련된 소질만이 아니라, 미래를 창조하고 현재에 집중하며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능력이다.


책 속에 창의성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파트가 있다.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저는 창의적인 사람이 아닌데요'라고 말하는 창의성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 생각한 사람이었는데, 이제 아니다. 난 창의적인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창의성이 없어 묻어가야지 생각은 어리석음이다. 찾고찾고 또 찾아 내 것으로 만들고 사용하는 것도 나의 창의성을 발휘한 결과였다. 크으 읽으면서 혼자 감동했던 부분이다.


4부는 이 책이 말하고 싶은 마지막!! 당신을 바꿀 실천법이다. 총 4가지의 실천법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가볍게 읽고 살짝 남겨두었다. 찬찬히 읽으며 하나씩 실천해볼 계획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운명이 얼마나 달라질지 어느 방향으로 달려갈지 그대로일지는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 이 책을 통해 나는 굉장히 긍정적이 반응이 일어나고 있고 힘이 되었다. 최근 무기력함에 휩싸여 지내고 있었다. 내가 하는 공부에 의미도 잃어가고 두렵기도 하고 무력해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그런 부분들이 조금 치유된 것 같다.


p.152

그러니 힘들어도 포기해서는 안 되며, 타인이나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도 말아야 한다. 지금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에만 집중해야 한다.


내가 지금 바라보고 있던 것은 무엇인지 왜 계속 부정적으로 내 시간을 낭비했던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했다. 그리고 나의 부정적 행동 부분들도 집어주고 변화를 시도해 봐야 겠다는 마음을 주었다. 힘들 때 의욕을 잃지 않게 해주는 건 열정이라고 한다. 열정 뿜뿜 품어 남은 2019년을 보내야 할 때인 것 같다.


10월을 시작하며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좋은 동기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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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 - 쉽게 읽고 깊게 사유하는 지혜로운 시간 하룻밤 시리즈
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오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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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삶의 고민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당신에게 철학이란? 묻는다면 어떻게 답하겠는가? 솔직히 나의 답은 ‘잘 모르겠는데, 어려워요. 지루함?’ 정도를 말했을 것이다. 그런데 철학에 대해 논하면 모르겠지만 뭔가 있어보이잖아? 지식이 있는 것 같잖아? 싶은 마음으로 이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 책을 펼쳤다.


소크라테스, 아우구스티누스, 칸트, 니체, 마르크스… 등 고대를 시작으로 현대까지의 사상가를 통해 보는 내면을 깨우고 삶을 채우는 19가지 유서 깊은 사색들이 담겨있다. 앞에 적은 분들은 나름 익숙하다며 친숙하게 그 이름을 적었다. 하지만 저분들의 이론을 공부하면 매우 골머리썩었던 학부시절들이 떠오른다…


책소개에 나온 내용을 보면…


방향을 잃거나 길을 잊어버리는, 불빛 하나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 같은 순간이 우리에겐 뜻하지 않게 자주 찾아온다. 틀림없다고 생각했던 사실이 여지없이 틀렸을 때, 갑자기 끓어오르는 감정을 제어하기 힘들 때, 진짜 내 모습이 어떤 건지 헷갈릴 때, 어떤 일을 해도 행복하지 않을 때, 우리에게는 철학이 필요하다.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은 시대를 수놓았던 수많은 철학가들과 문장들을 소개하며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민들은 모두 철학을 껴안고 있다고 설명한다. 잠들어 있는 내면을 깨우고 삶의 부족한 점을 채우며, 이 책은 하루 종일 쌓아온 고민을 고스란히 비춰볼 시간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처음에는 이 소개를 보며 그런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책의 첫부분을 읽어 내려갔고 그리고 바로 알았다. 느낌을 앞서 책의 구성을 보면

책 구성 

1장 사색하는 사람의 기원 _고대, 중세 사상

2장 신을 파헤치는 사람들 _근대 사상

3장 인간에게 존재를 묻다 _현대 사상

이렇게 크게 3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장 안에 사상가별로 내용별로 세분화 되어 있다. 그래서 내용을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대체로 읽기에는 편했다. 제목처럼 하룻밤에 읽지는 못했지만 3~4페이지 정도에 내용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p.33

철학의 역할은 지금까지 생각도 하지 못했던 당연한 현실에 사고의 칼날을 들이대고, 때로는 상식을 초월한 논리를 가져와 전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데 있다. 

철학적인 사색이 사실 대단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특별할 게 없는 빨간 꽃을 보고 빨간색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 이 또한 훌륭한 철학적 실천이다. 눈앞에 있는 꽃은 이윽고 실들어 없어진다. 하지만 당신은 이후에 어딘가에서 또 다른 형태의 빨간색을 만나게 되면 그 꽃을 떠올릴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다소 어려운 말이랑 이론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저자는 좀 더 쉽게 일상적인 상황으로 접근할 수 있는 예들을 다수 알려준다. 그래서 쉽게 철학적 사고들을 내 상황에 비추어 생각해보게 한다. 


p.39

영혼은 아무래도 욕망에 따르려는 경향이 있다. ‘올해는 몸매를 위해 꼭 다이어트를 해야지’ 하고 생각하지만 좀처럼 체중이 줄지 않는 것은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는 이상, 즉 아름다움의 이데아를 추구하는 마음이 먹고 싶다는 육체적인 욕망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성의 힘으로 욕망을 제어하려면 올바른 이데아를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을 통해 살펴보니 내가 가끔 궁금하다며 혼자 고민하고 답을 도출해낼려고 했던 것들이 철학적 시도들이 있었다. 최근 우리는 수많은 글들로 위로 받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들을 배워 나갔다. 그렇다면 이제 나 자신을 알아보는 과정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방법은 이 철학적 사색들을 통해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p.141

인간은 강에 빠진 아이를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구하고자 한다. ‘만약 이 아이를 돕는다면 나중에 사례를 받을 수 있지’라고 계산하고 행동하지는 않는다. 이때는 ‘무조건 아이를 구해야 한다’라는 명령이 마음속으로 퍼진다. 이 무조건의 명령에는 인과율이 존재하니 않는다.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는 점들은 우선 철학적 개념들을 알게 된다. 어디 쓸 때 있나 생각했었는데, 철학이라는 것이 우리의 삶을 말하고 있는 거였다. 인간의 욕구였다라는 생각이 든다. 철학은 더 알고 싶었던 것이다. 사람이라는 존재를, 그리고 파고든 것이다. 우린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사람들이 움직이는 방향은 왜 이 방향인 것일까? 이런 저런 색각들을 하며 보니 또 재미있었다. 흥미 있는 부분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옆에 두고 꺼내보며 조금씩 읽고 생각하고 또 읽어보고 하는 과정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다시 천천히 파트별로 읽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굉장히 길고 긴 시간 동안 우리는 생각했고 이어왔고 이제 우리에게 주어졌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렇게 사상을 보니 괜찮은 것 같다. 정말 많은 정성으로 써진 책의 느낌이다. 철학의 초보자라면 한번 두들겨 보는 것일 어떨까? 내가 왜 그렇게 행동하고 뭘 좋아하는지 알고 싶다면 역시 철학적 시도를 해보는 것을 어떨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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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김종관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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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 무렵 만난 에세이.

영화<최악의 하루>,<더 테이블>의 김종관 감독의 10년 기록이 여기 담겨 있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는 느낌이다. 일기처럼 순간순간들이 그리고 그때의 감정들이 있다. 공감하는 감정도, 내가 고민하지 않았던 감정도 있었다. 여행을 다녀온 것 같기도 하고 영화를 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눈 것 같기도 한 그런 책이었다. 이 가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쓸쓸한 건 아니지만 나의 경험의 순간까지 끌어내는 아련함이 있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삽화 된 사진들을 멍-하니 바라보며 상상하기도 하구

김종관 감독님의 영화를 아직 보지는 못했다. 책을 만나기 전부터 이미 관심영화 목록에 들어는 있었지만,, 아직 어떤 감성인지 잘 몰라서 망설였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감독님의 영화가 더 궁금해졌다. 책의 후반부에 가면 감독님의 시나리오가 담겨있다. 그런데 시나리오 표시해두고 싶은 문구들이 너무 많았다. 진짜 한템포에 끊김없이 읽어갔다. 어떻게 이런 감성을 찾을 수 있는지 다시한번 예술에 대한 동경을ㅎㅎ 영상으로 담아낸 그 감성도 궁금해지는 시간이다.

_

p.64

 아마도 이런 거겠지.

 대수롭지 않은 작은 일들이 가고 싶은 곳을 만들고, 그 가고 싶던 곳은 이상향으로 살이 붙는다.

p.110

 내가 서 있는 장소와 계절에 애정을 느낀다는 것,

 단지 그 작은 이유만으로도 영화를 만들게 된다는 것이

 작은 영화들을 만들며 내가 배운 소중함이다.

 

; 나는 어떤 방법으로 내가 사랑하는 이 장소와 계절들을 담아내면 좋을까. 그래서 나도 그 순간 카메라는 먼저 꺼내는 것은 아닐까. 영상과 사진으로 지우지 않고 간직하고 싶어서, 너무 소중해서

p.131

 영화가 가끔 편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내고 읽히기를, 마음에 가닿기를 바라는 것. 그러한 목적이 살아 있을 때 영화도 살아 있다. 하지만 영화는 고단한 여정에 아랑곳없이 수취인 불명의 편지가 되어, 무관심 속에 서서히 죽음을 맞기도 한다. 긴 죽음의 시간.

죽은 영화들은 그렇게 살아 있고 시네마테크에는 수취인 불명의 은밀한 편지들이 아직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 내가 본 영화에 대한 정의 중 가장 감성적인 것 같다. “편지평생 읽힐 수 있는 편지. 나도 내 친구도 또 모르는 미래의 누군가도 수취할 수 있는 그런 편지.  

p.175

 다만 후회하며 엉망진창으로 살든, 고민하며 살든, 우리는 어제가 만들어낸 길들을 밟고 오늘이라는 길 위를 걷는다는 걸 생각한다.

; 이전에 내가 만든 지금 내가 서 있는 오늘.

p.222

 현오 우리가 이미 늙었다면, 헤어지자는 말 따윈 안 하겠지?

 유진 그럴 수도. 나도 빨리 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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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People 스페셜 아크릴물감 세트 - 칠하면 작품이 되는 아크릴물감 컬러링 자기만의 방
드로잉메리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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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드로잉메리 작가님의 2번째 책!
메리썸머를 너무나도 즐겁게 했기 때문에 메리피플이 나온다는 소식 듣고 1도 고민없이 예약 주문했어요!
역시 실망하지 않습니다.
어디에도 없는 아크릴물감 구성은 진짜 물감튜브는 너무 예쁘고 양도 의외로 넉넉해서 저는 잘 사용하고 있어요! 또 그림들 종이질고 두껍고 예쁘게 물감 발려서 좋구요.
중요한건 어렵지 않아요! 음. 물론 처음에는 물감을 다루는게 쉽지는 않지만 복잡한 그림이 아니기 때문에 힐링하면서 칠하기 좋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이번 메리피플은 인물들의 이야기도 한줄 한줄 있어서 뭔가 더 몰입하며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언제나 다음 책이 기다려 지는 컬러링 아트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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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듣던 밤 - 너의 이야기에 기대어 잠들다
허윤희 지음 / 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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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오늘도 언젠가 위로가 될 수 있어."

매일 밤 10열두 해 동안 애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꿈과 음악 사이에허윤희의 첫 번째 에세이


...이렇게 게으르고 용기 없는 저를 움직이게 한 건 한 뭉치의 사연이었습니다평소 방송에 미처 소개하지 못한 사연들과 기억에 남는 글을 사진으로 찍어두거나 출력해서 가지고 다녔는데어느 날 오후 카페에 앉아 그 뭉치를 읽다 보니 '이대로 버리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우리가 함께 듣던 밤> '오프닝


그렇게 모인 사연들은 오늘 날 이렇게 책으로 소개 되었다.

 6부로 나누어져 있고 오프닝과 클로징이 처음과 마지막에 담겨있다.


라디오 사연들이 모여서 주제도 내용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

누군가의 애정어린 사연이 있고

사연과 함께 하기 좋은 배경 음악 또는

책 속 한 구절이 있기도 하고

분위기를 더욱 잡아주는 삽화가 함께 있다.

이 책은 마침 책 한 권에 담긴 라디오 같다.

사연으로 시작하여 그 사연에 진행자의 코멘트가 달리고 배경음악이 깔린다.

심야 라디오라서 그런가,

저녁 이불 안에서 읽기 참 좋은 책이다.

읽기도 너무 편하고 내용들도 참 많이 공감 된다.

다른 삶이지만 나와 비슷한 고민내가 모르는 세계지만 궁금한 그 이야기들.

때론 행복했던 순간

때론 너무 힘들었던 하루

때론 속상했던 이야기

...

이 모든 우리의 삶이 담긴 책이다.

책을 통해 또 다른 아날로그 세상 속에 들어가게 된다


치지직.

이 노래 오랜만이에요.

중학교 때 서태지를 무지 좋아하던 단짝 친구와

교환일기를 썼는데,

그때 친구가 가사를 적어준 생각이 나네요.

전 신승훈을 좋아했는데 말이죠.

어머!!! 바로 나오네요신승훈!

웬일이야!!! #

- <우리가 함께 듣던 밤


라디오 방송 듣고 싶어지는 책

라디오 주는 감성이 떠오르는 책

하루를 마무리 하는 순간 오늘 하루 이 이야기는 꼭 하고 자고 싶을 때가 있다.

얼굴 모르는 이들에게 이야기 하고 나면 좀 후련하고 뿌듯하고 위로 될 때가 있다.

목소리만으로 상상하고 그려보는 그 시간들...

괜히 더 감성적으로 글을 쓰게 하는 책이다.

 

https://blog.naver.com/bo_angel/221428518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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