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십 년 동안 우리는 기아, ‘역병전쟁을 통제하는 데 그럭저럭 성공했다.
허구는 나쁜 것이 아니다. 허구는 꼭 필요하다. 돈, 국가, 기업 같은 허구적 실체에 대한 널리 통용되는 이야기가 없다면 복잡한 인간사회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 ...기업, 돈, 국가는 우리의 상상에만 존재한다. 우리는 우리를 도우라고 그것들을 발명했다. 그런데 왜 그것들을 위해 우리의생명을 희생하는가?
과학과 종교는 500년 동안 부부상담을 받고도 여전히 서로를 잘 모르는 남편과 아내 같다. 남편은 여전히 신데렐라 같은 아내를 기대하고 아내는 계속 완벽한남편을 갈망하면서, 쓰레기 버릴 차례가 누구냐를 놓고 싸운다.
과거에는 장대한 우주적 계획이인간의 삶에 의미를 부여했다면, 인본주의는 역할을 뒤집어 인간의 경험이 우주에의미를 부여하도록 한다. 인본주의에 따르면, 인간은 내적 경험에서 인생의 의미뿐 아니라 우주 전체의 의미를 끌어내야 한다. 무의미한 세계를 위해 의미를 창조해라. 이것이 인본주의가 우리에게 내린 제1계명이다.
21세기 경제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아마도 ‘그모든 잉여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일 것이다.
과학의 발견과 기술 발전이 인류를 쓸모없는 대중과 소규모 엘리트 집단의 업그레이드된 초인간들로 나눈다면, 혹은 모든 권한이 인간에게서 초지능을 지닌알고리즘으로 넘어간다면 자유주의는 붕괴할 것이다.
무분별한 살충제의 사용으로 수분(受粉) 곤충의 70퍼센트가 사라졌는데도 말이야. 이런 상황에서 꿀벌 실종에 결정타가 된 일이 있었어. 2004년부터 프랑스에 대량 유입된 등검은말벌의 등장 말이야.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
만약 다른 사람이 ‘너를 위해서‘라며(사실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지만) 자신의 질서를 당신에게 강요한다면, 이는 행동 통제에 해당하며 당신은 이런 전투에 참여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 P98
최적의 상태로 존재하고 또 살아가는 방식은 믿기 힘들 정도로 개인적이다. ...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어디에 에너지를 쏟을지를 타인이 결정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 P100
항상성은 완전한 평형이 아니다. 과학책에서는 우리 몸이 주변 환경과 최종적인 평형에 이르는 상태는 죽음에라고 했다. 따라서 평형은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필멸을 정의한다. ... 하지만 특이하게도 성취할수 없는 치명적인 것을 추구하며 이를 통해 열망하고 성장하려는것이 인간이다. - P102
컨셉이 독특하고 재밌어서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그러나 컨셉이 아까울만치 용두시미로 끝나버리는 느낌이 있다. 드라마보다 소설이 훨씬 재밌다고 해서 읽어본건데 드라마가 더 재밌었다.
상자 속 사고를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것, 삶에서 원하는 것, 잘하는 것으로 자기 자신의 특성을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 P30
내 뇌는 확실성을 갈망하면서 동시에 혼돈을 먹고 산다. 계속 움직이기 위해 나는 모든 것을 심사숙고하려는 욕구와 언제 어디서무엇을 하게 될지 정확하게 아는 질서 정연한 삶에 대한 욕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했다. - P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