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유럽문화를 배운 아들이 부조리하게 타락해버린 이슬람 사상을 대표하는 모로코 부르주아 아버지에 맞서는 이야기. 처절한 반항의 과정에서 그가 잃어버리는 것들(아버지, 어머니, 형제들, 친구들, 스승)이 안타까워 그를 응원하게 된다. 소설 속 이슬람문화와 유교문화는 닮은 것이 많아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같아 더욱 슬프다. 우리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이 반항 끝에 무엇을 얻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