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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희망은 남아 있다
황형택 지음 / 두란노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언제나 희망은 남아 있다"
얼핏 보면 너무나 평범한 제목입니다.
요즘처럼 강렬하고, 자극적이며, 참신한 것이 아니면 눈도장 한 번 받기 어려운 시대에 말입니다.
그런데 이 책의 네가지 문- 행복한 만남, 마음을 여는 습관, 절망에서 희망으로, 삶이 열리는 축복-을 따라간 후.
그리고 그 문들을 다 통과해서 마지막 장을 덮고나면 평범한 책 제목이 얼마나
가슴뛰는 제목으로 다가오는지요.
언제나! 희망은! 남아있다!
어떤 때만 그런것이 아니고, 언제나입니다. 언제나 희망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언제나 항상 영원히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희망의 근거되시는 분이 그 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연필을 들고 열심히 줄을 긋고, 열심히 나의 마음을 빈공간에 남겨두었습니다.
사실 대충 책을 보았을 땐 책의 소개와는 달리 좀 진부한 듯이 느껴져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작정 읽자!라는 마음으로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글을 따라가면서 제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따라가며 나는 나의 첫사랑 예수님에게서 벗어나 있는 나의 시선을 보았습니다.
내가 믿고 있는 예수님에게서 배우기를 멈춘 나를 보았습니다.
어느 순간 그분에게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책에게서 배우고 그 분에 대해서 배우지만
그 분 자신에게서 배우기를 중단했습니다.
"그분이 가르치시면 우리는 배움을 당해야 한다"
"그분께로부터 배울 생각을 하라"
그간 배우고자 하는 겸손한 마음보다 직분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해 높아지려했던
나를 내려놓습니다.
"하나님께 배우면 절대 손해보지 않는다. 그분은 우리에게 유익하도록 가르치시기 때문이다. 이것을 믿고 확신하라"
우리를 가르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인생은 경청만 잘해도 성공할 수 있다. 많은 말을 하려 하기보다 듣는 편에 서자.
그러면 주님께서 모든 삶의 발걸음을 기적으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요즘처럼 들을 것이 많고 볼것이 많은 때에
가장 중요한 생명되신 예수님을 보고 그분에게서 듣는 것은
솔직히 어려운 일처럼 여겨집니다.
그래서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하늘의 음성을 들은 것처럼
우리도 광야로 나아가야만 그 분에게서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광야를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거나 싫어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그 분에게 집중하고 그분에게 배우기 위해 광야를 사랑하길 원합니다.
언제나 희망이 있는 것은 우리 예수님 때문이고, 또 그 분이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에게 관심 있으시고 희망 주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분에게서 듣고, 배우고, 따르기를 결심하는 순간 우리에게 희망이 다시 시작되는
시간일 것입니다.
넓은 식견을 가진 황형택 목사님으로부터 듣는 많은 예화와 더불어 네개의 문을 통과하며
내 마음에는 가장 소중한 그 분, 희망 자체이신 예수님이 보고싶어졌습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그 분 자신에게로 나오길 바라며 초청하셨던 음성을 기억하며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란 결심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언제나! 희망은!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