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비비어의 존중 - 형통한 그리스도인의 비밀
존 비비어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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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비비어의 ”존중“. 책 제목만으로도 하나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듯 했다.

이 책을 접할 무렵 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주 겪게되는 우월감 혹은 열등감으로 인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더욱이 이런 것이 드러나는 것보다는 내 안의 깊숙한 데 숨겨져 있어서 더욱 심각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사모하며 내적치유 세미나를 간 그 곳에서 이 문제로 괴로워 하고 있는 내게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주님께서 내 내면에 주신 음성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존중’이란 책을 접할 기회를 얻었으니, 하나님의 세밀하신 손길이 느껴졌다.

과연 마지막장을 덮기까지 존비비어를 통해 하나님은 따뜻하고도 부드러운 사랑 안에서 내게 하나님과 나 사이의 질서를 깨닫게 하셨고 권위를 통해 세우신 사람들 간의 질서를 가르쳐주셨다. 때로는 책망하시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조차 그 분의 사랑을 알기에 주눅들지 않고 정말 주님 원하시는 대로 고치고 싶어졌다.

그리고 곳곳마다 생각하고 내게 질문하게 되었다. 나는 과연 창조주요 구원자이신 나의 하나님을 존중하는가? 그 분의 말씀을 존중하는가? 내게 있어 그 분은 정말 귀한 분, 중요한 분으로 여겨졌는가. 인간관계속의 존중을 말하기 전에 나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 질문에 먼저 답해야 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속에서 철부지처럼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내 멋대로인 나를 보게 되었다. 은혜 주실 땐 모든 것을 다 드리는 것처럼 제스춰를 취했다가도 삶속에서는 주님께 대한 존중이 사라졌다. 습관적으로. 이것은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되었다. 자주 내 안의 기준으로 사람들을 재고 있었고 마음으로부터 존중하지 못했다. 모양은 있었을지 모르지만 내 마음은 실상 진정한 존중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했다. 이것이 나의 모습인데, 한걸음 한걸음 주님을 알게 하시고 주님을 주님으로 알고 섬기도록 인도하신다. 나의 지체들을 지체로 알고 섬기도록 인도하신다.

책을 읽으면서 존비비어에게 주신 영적 통찰력이 놀랍기만 했다.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 안에서 진리를 깨닫도록 가르치는 그에게서 자상한 아버지 하나님을 느꼈다. 무엇보다 우리가 질서 가운데 하나님께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 이전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먼저 존중하셨다는 사실. 이 사실이 참으로 마음에 와 닿았다.

그리고 존비비어가 끝까지 강조하는 것!

“우리 마음이 변화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진실한 기도다. 하나님의 사랑, 거룩한 경외, 존중하는 마음이 당신 마음에 풍성하게 해 달라고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라. 날마다 이렇게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라.”

나와 내 결심, 행실을 의지하지 않고 성령님을 의지해서 날마다 존중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리라. 존중의 삶으로 주님 앞에 섰을 때 칭찬 받아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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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uring 2011-10-21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존 비비어'를 검색하다가
리뷰 쓰신 걸 보고 댓글 남깁니다.

내년 1월에 존 비비어 목사님과 리사 비비어 사모님께서
한국에 오시거든요~
책을 통해 이미 경험하셨겠지만
정말 강력한 시간이 될거라 믿어 소식 알려드리려구요^^

www.어웨이크2012.com
으로 가시면 더 자세한 정보 얻으실 수 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