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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한정판 세트 - 전5권 ㅣ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8월
평점 :
《벌거벗은 세계사》 한정판 5종 세트는 tvN 최고 화재 교양 프로그램인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다뤘던 내용 중 큰 반응을 얻었던 주제들을 모아 사건편, 인물편, 전쟁편, 경제편, 잔혹사편으로 나눠 만든 것입니다
소장 가치가 높고 읽고 또 읽어도 재밌기에 이번 한정판 세트가 반가웠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뿌듯합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잔혹사편에서는 유럽을 휩쓴 집단 광기의 마녀사냥부터 미국의 영토 확장과 인디언의 눈물, 독일의 나치 청산 역사, 미국의 총기 사건 등 총 10가지 사건을 다룹니다
인간은 어디까지 잔인할 수 있을까요
너무나 끔찍하고 슬픈 역사의 비극입니다
정치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집단 이기주의, 인간의 사악한 본성이 지배하는 사건들마다 피해자들이 느낀 공포가 어느 정도였을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이런 역사는 되풀이되어서는 안되는데 현재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총기 소지가 허용되어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나라들을 보며 대책이 시급하다 생각되는데 모두가 더 나은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인류 모두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책을 읽으며 이 정도일 줄 몰랐던 역사 속 진실들이 저에겐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슬프고 안타까운 역사를 마주 보며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경제편에서는 세계 경제의 흐름과 세계 경제 질서를 뒤흔든 결정적 사건들을 다룹니다
돈, 권력, 종교의 민낯과 인간의 욕망, 권모술수, 탐욕 등 역사 속 경제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혼란스러운 과도기를 겪으며 지금의 경제가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진실이 슬픕니다
돈도 권력도 없는 가난한 노동자들의 삶은 가축보다 못한 대접을 받으며 목숨을 보장받지 못하고 끔찍한 삶을 살았네요
전쟁과 동맹, 배신 등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며 예측할 수 없게도 경제는 어느 순간 호재에서 악재로 바뀌며 급변했습니다
방송에서 홍콩 삼합회에 대한 내용을 보며 무섭다 생각했는데 역사에서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했네요
돈과 권력을 얻는 다양한 방법들을 읽으며 경제를 이해하고 많은 경우의 수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전쟁편은 영국과 프랑스가 벌인 백년전쟁, 미국 독립전쟁, 영국과 청나라의 아편전쟁, 일본 메이지유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10가지 사건을 다룹니다
세계를 뒤흔든 전쟁의 역사를 읽으며 좀 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보다 상세하게 정리하여 우리가 몰랐던 진실까지 알 수 있었고 전쟁의 진짜 원인을 읽으며 승자의 관점이 아닌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하게 해줍니다
특히 아편전쟁을 읽으며 국가를 그런 식으로 망치게 할 수 있구나 생각하니 총, 칼보다 더 끔찍했습니다
홍차 수입으로 무역에서 피해를 보자 영국이 행한 일은 청나라에 아편을 퍼지게 했고 아편에 중독된 사람들을 이용해 돈을 벌며 결국 피폐해진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이기며 홍콩까지 가져갑니다
승자의 입장에서는 국가 이익을 위해 비윤리적인 행위도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러한 냉혹한 국제 질서가 언제까지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역사에서 전쟁은 비극인 동시에 혁명이고 변화이지만 지금 진행 중인 전쟁들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이 분위기가 남북이 대치되어 있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며 향후 북한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걱정이 됩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사건편은 그리스 신화부터 트로이아 전쟁, 삼국지, 전염병 페스트, 제1차 세계대전, 20세기 마지막 걸프 전쟁까지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굵직한 사건들을 다룹니다
그동안 알고 있던 사실들을 책에서는 다른 관점으로 해석하여 읽으면서 흥미로웠습니다
이렇게 해석하니 다르게 보이고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니 놀라웠습니다
그동안 진실이라 생각했던 사건들이 거짓일 수 있고 역사는 승자의 입장에서 쓰이기에 우린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어떤 책을 읽든지 그 책의 내용을 맹신하기보다는 여러 권을 읽고 비교하며 가장 사실에 가까이 접근해야 합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사건편은 접근하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흥미로웠습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인물편에서는 세상을 바꾼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인들이 해주는 이야기라 내용이 풍성하고 각 상황에 맞는 지도와 그림들을 수록해 이해하기 쉽게 도와줍니다
인물마다 알려진 거와는 다른 부분들이 많았고 역사의 패배자는 기록도 승자에 의해 달라지기에 진실이 뭘까 궁금했습니다
프레임이라는 틀에 갇혀 사실로 알고 있었던 일들이 이 책을 통해 프레임 밖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 속 인물들을 보며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고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는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과거의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해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좋은 책 감사히 읽었습니다
북유럽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