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생명의 탄생과 죽음은 스스로가 선택할 수 없으며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입니다 자의로 타의로 죽음을 앞당길 수는 있지만 순리대로 살아가는 게 가장 이상적인 삶이기도 하고 어떤 인생은 죽음이 더 나은 선택지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인생이 있듯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도 나라와 문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세계 나라들의 장례 문화는 어떤지 궁금했는데요 "세계 장례 여행"을 통해 죽음이라는 게 받아들이기에 따라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와 비교해 보면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죽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지만 죽음이란 누구에게나 슬프고 두려운 존재인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죽은 자를 애도하고 그리워하며 사후세계, 환생을 믿고 싶은 강한 열망이 독특한 문화로 발전한 것 같습니다 장례 문화는 지역과 문명에 따라 매장 방식, 부장품, 의례, 애도 방식이 크게 달랐으며 죽음과 사후 세계를 어떻게 이해했는지가 반영되기에 그 시대별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과거로 거슬러갈수록 사후세계에 대한 열망이 강했기에 이집트 피라미드처럼 웅장하고 경이로운 유적을 생각했는데 매장과 화장 이외에도 다른 방식들이 있으며 나라별 차이가 크다지만 받아들이기 힘든 장례 문화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는 행동들이기에 그들의 생각과 문화는 이해하지만 식육에서는 충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식육과 방치였던 그들 나름의 애도 방식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며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죽은 후의 애도도 필요하지만 살아있는 지금에 더 충실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죽음에 대해 막연한 불안과 걱정, 거부감을 갖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이 죽지 않고 영원을 살아간다면 보이는 모든 것들에 연민을 느끼지 못하며 열심히 노력해서 얻으려는 마음도 사라질 겁니다 무기력해지고 반복되는 날들이 지루하고 귀찮아질 겁니다 잠시 머물다 가는 세상에 작은 흔적을 남기며 열정적으로 살 수 있는 건 죽음이라는 종착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의 목표는 죽는 날까지 좋은 삶을 살다 가는 것이므로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는 게 중요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삶에 대한 인식이 바뀝니다 꼭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