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살면서 많은 이별을 경험하지만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이별은 남은 사람에게 커다란 상처와 공허함을 남깁니다 죽음으로 인한 이별은 그 어떤 기회도 주지 않습니다 후회도 반성도 용서도 고백도 불가능하기에 더 가슴에 사무치는 거 같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이별일수록 치유하기 힘든데 단 한 번이라도 떠난 이를 만날 수 있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가요 인간의 간절한 바람이 기적을 일으켜 가장 그리운 사람에게 마음속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종착역에서 기다리는 너에게"는 우리의 간절한 소망을 대변해 주는 소설로 감동과 위로, 기적을 선물합니다 시즈오카현의 작은 노선 덴류하마나코 철도의 종점 가케가와역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간절히 만나고 싶은 누군가를 그리며 추억 열차를 타면 그 사람이 종착역에서 기다린다는 것인데요 만나고 싶다고 모두에게 기적이 일어나진 않습니다 기적의 역무원 ‘니토’ 씨는 전설을 믿고 방문하는 승객에게 만남의 조건에 대해 설명합니다 간절한 진심이 닿아야 이루어지는 만남은 뭉클하고 감동적입니다 네 명의 사연은 지금 현실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일깨워 주며 지나간 후에 후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우린 과거에 갇혀 멈춰있던 시간 속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얻습니다 추운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일본 특유의 감성과 감동적인 문장들은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 주고 지금 주어진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만날 수 있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더 감사하며 전보다 아끼고 사랑하며 마음을 표현해야겠습니다 당장 삶이 힘들고 지치다고 후회할 일을 만든다면 결국은 상처만 남기에 좀 더 밝은 하루를 살아가야겠습니다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