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귀엽고 깜찍한 그림은 기분을 좋아지게 하기에 이런류의 이모티콘, 일러스트를 좋아합니다 쥬니햄도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데 책으로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쥬니햄과 함께 얼렁뚱땅 다이어리"는 귀염둥이 햄스터의 Q&A 다이어리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모든 걸 저장하고 기억하는 게 편하다 보니 점점 손글씨를 쓸 일이 없어집니다 손글씨가 주는 감성과 긍정적인 효과를 알기에 꾸준히 쓰려고 필사 등 기회를 만드는 편인데 이번 쥬니햄 다이어리는 구성이 좋아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필사도 좋지만 나에게 질문하고 답을 구하면서 나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게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100여 가지의 질문들에 답하며 나만의 이야기로 가득 채운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으니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깨달으며 자신을 더 이해하고 아끼게 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질문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쓰다 보니 금방 채워집니다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의 감정을 다시 느끼고 이런 경험이 나에게 도움이 됐구나 이 순간이 가장 행복했구나 이건 정말 잘했다 이런 실수는 하지 말아야지 내가 이걸 좋아했구나 싫어했구나 등등 지난 여러 가지 일들을 되짚으며 교훈도 얻고 추억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바쁘다고 힘들다고 지나쳤던 순간들이 소중했구나 깨달으며 매 순간을 좀 더 특별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다른 책보다 특별한 건 귀엽고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쥬니햄을 통해 위로도 받고 응원도 받으니 힘이 더 납니다 혼자가 아니라 친한 친구한테 듣고 있는 것 같아서 외롭지 않고 든든합니다 우린 명문장을 읽고 필사하며 교훈을 얻고 인생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나를 들여다보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아껴야 내일이 밝듯이 나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랑스러운 쥬니햄과 함께 나만의 백문백답 다이어리를 작성해 보시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