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가 주는 따뜻하고 다정한 느낌이 좋아서 고른 감성동화 "내 마음이 편한 곳으로"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에서 편지가 온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어느 날 로미는 아침에 편지를 받았습니다 오늘이란 걸 예상하지 못했지만 꼭 가야 하기에 로미는 준비를 합니다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여행을 떠납니다 로미의 마음이 편한 그곳은 어디일까요 편지를 받고 무슨 생각부터 했을까요 일러스트가 주는 느낌이 따뜻해서 로미의 여행도 가볍고 즐거워 보이지만 마음 한편에 스며든 외로움과 마음과 다른 몸의 무게가 와닿아 안쓰럽기도 합니다 로미는 여행길에 챙긴 물건들을 요긴하게 씁니다 어떤 물건들을 챙겼을까요 토마와 함께라서 여행이 쓸쓸하지 않았지만 토마와의 이별과 동시에 로미의 그곳에 도착합니다 책 한 권에 많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줄거리를 모른 채 그저 그림이 예쁜 동화라고 생각하고 읽은 책인데 내용은 깊고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내용을 모르고 읽어서 더 좋았고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며 나는 나에게 주어진 여행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비우는 것보다 쥐고 있으려는 마음이 큰데 나눔이 주는 즐거움과 온기가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고 가벼워진 만큼 마음은 가득 차서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네요 로미의 여정을 따라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아이들 동화책이라 생각했는데 어른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