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환자는 병원 선택이 다르다 - 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스마트한 병원·약국 이용 지침서
박창범 지음 / 아침사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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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에게 의료 지식이란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평소에 겪었던 증상들을 토대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지만 그 선택이 항상 옳은 건 아닙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병명을 제대로 못 찾고 오진을 하는 경우도 있고 치료 시기를 놓쳐서 병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의사마다 내리는 처방전도 다르니 약에 따라 증상이 완화되는 병원을 찾기 위해 여러 군데를 갈 수도 없고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몇 년 전에는 배가 너무 아파서 내과에 갔는데 그때 다리 수술을 크게 한 상태라서 고통의 원인을 생각 못 했는데 의사가 진료하고 대수롭지 않게 약을 처방해 줘서 먹었는데도 고통이 심해서 큰 병원에 가니 맹장이 터졌더군요
어이없어서 항의했더니 동네병원은 알아채지 못 할 수도 있다는 말에 황당해서 다시는 안 갑니다
또 한 번은 턱의 통증이 심해 치과를 갔는데 세 군데를 가니 마지막 병원에서 원인을 찾아줘서 치료받고 나았습니다
그과정에서 겪은 스트레스는 엄청났고요
어떤 경우는 증상이 애매해서 어느 병원을 가야 할지 모르겠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도 정확한 답변을 찾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종합병원에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고 예약을 했습니다
아이들 감기도 병원마다 낫는 정도가 달라서 지인들마다 다니는 병원이 다 다르듯이 병원과 약국을 어떻게 선택할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 나름 엄마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입소문 난 곳을 갔는데 3일이 지나도 아이가 낫질 않아서 다른 병원을 가니 폐렴이라 입원했던 걸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다 쟁쟁한 의대 출신인데도 실력이 비례하지는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평소에 의학 상식이 있으면 필요한 순간에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아서 좋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저에게 필요한 책을 읽었습니다
"똑똑한 환자는 병원 선택이 다르다 : 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스마트한 병원·약국 이용 지침서" 책은 현명하고 실속 있는 의료 선택으로 과잉 진료를 피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시간도 돈도 낭비하지 않도록 우리가 알아야 되는 필요 지식을 제공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이 너무 많았고 불필요한 검사를 추가해서 과잉진료를 한 경우도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약도 집에 있는데 굳이 또 처방받아서 먹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비슷한 성분인데 제약회사마다 약 이름이 다르니 처방받아서 하나하나 확인하지 않으면 알 수 없고 주는 대로 받는 게 편하다 보니 제대로 따져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해열제는 집에 항상 구비되어 있기에 처방받을 때 의사에게 이야기하고 제외하기도 했는데 다음부터는 더 꼼꼼하게 확인해야겠습니다
소견서가 필요한데 비용이 발생하는 진단서를 발급받도록 유도하는 병원도 있으니 주의하고 보험회사에 제출하거나 따로 발급받아야 되는 서류들도 제대로 확인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우리가 놓치고 넘어가서 혜택을 보지 못하는 부분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놓았고 의료사고에 대한 대처도 알려줍니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겪을 수 있는 일들이기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책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북유럽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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