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을 지어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넓은 마당에는 예쁜 꽃과 나무로 꾸미고 추억을 만들며 행복한 삶을 꿈꾸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라는 게 아닐까요 도심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면 편리한 점이 많지만 아파트란 공간이 주는 한계와 단점들이 있기에 우리 가족만의 공간이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지만 관리가 힘들다고 알고 있어서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며칠이라도 생활하다 보면 단독주택의 매력에 빠져들어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 찹니다 아이들 학교와 학원 때문에 지금은 불가능하기도 하고 학군지 가까이는 가격이 워낙 비싸서 엄두도 못 냅니다 언젠가는 내 손으로 꾸민 집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단독주택은 매력이 넘치는 공간입니다 겉보기에는 그런데 실제로는 변수가 다양하게 존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많다는 건 어렴풋이 알았는데 보안 경비 시스템의 전선을 건드리기도 하고 여기저기 출몰하는 골칫덩이네요 하지만 고양이들도 생존이니 마냥 외면할 수도 없습니다 저자는 고양이를 쫓아내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택했네요 예쁜 정원을 가꾸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지렁이와 친해져야 되고 뽑아도 뽑아도 계속 자라는 잡초와의 싸움과 송홧가루에 익숙해져야 하지만 노력의 결실이 보여주는 장면은 멋들어집니다 저자의 단독주택 생활은 소소하며 잔잔한 따스함을 보여줍니다 자연과 가까이에서 계절을 느끼며 부추전을 부치고 고등어를 굽고 텃밭에서 따 온 채소를 먹으며 사람 사는 냄새와 정이 느껴집니다 별거 아닌 소박한 일상인데 단독주택의 삶이 더 의미 있게 와닿는 건 마음이 편해서일까요 부모님 댁에 가서 며칠 머무르면 좋은 점만 많지만 그중에서도 커다란 통창 옆에 누워 밤하늘에 별들을 바라볼 때가 좋습니다 도심에서 볼 수 없는 별들이 하늘 가득 빛나고 있는 걸 보면 너무나 아름답고 환상적이라 잠시 그 공간 안에 갇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 살든 장단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대로 마음 편한 공간이라면 다 소중한 곳입니다 아파트 생활이 편하지만 나이가 들기 전에 10년 정도 단독주택 생활을 해보고 싶습니다 단독주택 생활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북유럽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