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이야기 - 조선 왕실의 보물 창고 똑똑한 책꽂이 38
최지혜 지음, 신소담 그림 / 키다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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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궁궐 안에 있는 도서관 규장각에는 왕실의 귀한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왕실 자료들을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강화도에 규장각의 부속 도서관인 외규장각을 만들었습니다
강화도는 한양에서 가깝고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라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판단되어 선택되었습니다
외규장각에 보관된 물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의궤"였습니다
의궤란 왕실의 중요한 행사와 의례의 모든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책입니다
그중에서도 어람용 의궤는 오직 왕을 위해 만들어진 책으로 최고급 재료와 최고의 전문가들이 만들어 매우 귀한 책입니다
정성 들여가며 보관하고 관리되었던 의궤들은 1866년 병인년 10월 강화도에 침입한 프랑스 군인들에 의해  약탈당합니다
외규장각 곳곳에 불을 지르고 떠나버려 귀한 자료들이 다 타버리고 의궤는 프랑스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이 사건을 병인양요라고 합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 외규장각의 존재는 점점 잊혔는데 박병선에 의해 재조명됩니다
이분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우린 의궤를 돌려받지 못했겠지요
역사학을 공부하던 박병선이 프랑스로 유학을 가서 의궤를 찾아다녔고 20년 만에 의궤를 찾습니다
이 의궤를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297권의 의궤를 풀어 쓴 "조선조의 의궤"라는 책을 13년 만에 발표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의궤의 가치를 알고 돌려주려하지  않았고 우리는 긴 시간 노력 끝에 의궤를 되찾습니다
145년 만인 2011년 의궤 297권이 우리나라로 왔습니다
50여 년을 포기하지 않고 애쓴 박병선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 덕분에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보전되고 역사가 지켜지기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외규장각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배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배움은 끝이 없고 항상 흥미롭습니다 
외규장각의 이야기가 재밌었고 병인양요 사건을 다시 돌아보며 우리나라가 아픈 시간이 많았구나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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