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숙제 왕! : 명절·기념일편 - 오늘로 말할 것 같으면! 초등 숙제 왕!
배은영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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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념일이 많아서 아이들이 하나씩 배워가며 기념일의 의미와 역사를 배우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기념일마다 왜 생기게 된 건지 유래를 궁금해하고 질문하고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학교에서 배우면서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모르는 게 많기에 기념일마다 역사를 충분히 듣고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에게 너무나 유익한 책입니다
우리나라의 기념일뿐만 아니라 세계의 기념일도 함께 알려 줘서 아이들의 상식, 지식의 범위가 넓어지고 문해력, 사고력, 어휘력도 같이 상승합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기념일 중 우리나라의 명절, 국경일, 기념일 60가지와 세계 여러 나라의 명절, 기념일, 축제 20가지를 소개해 줍니다
다른 나라의 기념일은 어른들에게도 좋은 정보입니다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기 곤란할 때도 있는데 책의 내용을 함께 읽으면서 같이 배우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독서를 통해 성장하고 배우는 건 아이도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 책에 유익한 내용이 많아서 항상 함께 읽으니 아이들 독서 습관에도 매우 좋습니다
어렵게 설명 된 어른들 책보다 아이들 책이 이해하기 쉽고 재밌어서 저도 책에 대한 감상을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게 더 수월하고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4.19 혁명 기념일을 배웠다며 유독 관심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이날에 대한 질문을 여러 번 했었는데 이번에 학교에서 배우면서 이 사건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고 알게 되었다며 시민과 학생들이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역사적 사건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대학생의 시신이 바다에서 발견된 게  충격이었나 봅니다
안타깝고 슬픈 사건이면서 시민이 승리한 이날을 우린 기억해야 합니다
책에서 보여주는 그림 한 페이지가 4.19 혁명 기념일을 정확하게 표현해 줍니다
그 당시의 실제 사진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마음에 더 와닿습니다
어떤 마음이었을지 사진을 통해 그대로 전해집니다
6.25 전쟁일 역시 학교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너무나 가슴 아픈 6.25 전쟁은 모두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긴 비극적인 역사입니다
남북이 3년간 전쟁을 하며 같은 민족을 죽고 다치게 했고 이산가족이 생겼으며 지금까지 만날 수도 없이 철저하게 분리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통일이 되는 것도 힘들어 보입니다
남북이 싸운 전쟁이라고 알고 있던 아이들도 학교에서 배우고 이 책을 읽으며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명절 중 백중을 배웠습니다
저도 생소한 명절인데요
백중은 원래 불교의 명절이라고 합니다
농촌에서 힘들게 일한 농부들을 위해 잔치를 벌이고 일꾼과 머슴들에게 돈을 주고 쉬게 해주며 맘껏 즐기게 해 준 날이라니 책 속의 사진만 봐도 그날의 흥겨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젠 사찰과 농사를 짓는 마을에서만 잔치를 벌인다니 거의 잊혀진 역사 속 축제지만 책을 통해 배우며 저도 아이들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책에서 알려 주는 명절, 기념일, 국경일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전통, 생활 모습을 이해하고 배웠습니다
이집트를 좋아해서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요
아부심벨 페스티벌이라는 축제가 있네요
이집트 건축 양식은 놀라울 정도로 견고해서 인간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데 람세스 2세의 태양 신전 아부심벨 신전 또한 경이롭습니다
일 년에 두 번만 신전 안쪽 성소까지 태양빛이 비춰지도록 설계했다니 천문학과 건축 기술이 상상이상으로 대단합니다
저는 이 축제가 인상 깊었습니다
에스파냐의 토마토 축제는 방송으로 봤었는데 흥미로웠습니다
모두가 즐거워 보이는 축제지만 토마토가 120톤이나 사용된다니 아깝기도 합니다
하지만 각 나라마다 의미 있는 전통 축제이니 존중해야겠지요
각 페이지마다 수록된 사진들의 출처가 다 나와 있어서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이 장소들을 방문하게 되면 책에서 봤던 것을 떠올리며 더 기억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만든 책이란 걸 다시 느낍니다
책의 뒤에 부록으로 있는 카드에는 기념일에 대한 정보와 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절취선을 따라 손으로 쉽게 뜯어지므로 필요에 따라 사용하면 좋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달력에 붙여 놓았습니다
책에 나오는 모든 기념일, 명절, 국경일이 다 의미 있고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은 꼭 소장해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읽고 배울 점이 많기에 너무나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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