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부모로부터 언제나 인생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아버지의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낸 아들이 깨달은 것 “부모와의 관계는 지금 여기에서 다시 시작할 것” 가족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조언 이 책은 치매를 앓게 된 80대의 아빠를 중년의 아들이 돌보며 쓴 가족 이야기입니다 고령화 사회가 되어갈수록 가장 큰 문제가 노인성 치매입니다 65세 이상 10명 중 한 명꼴인 치매는 중증인 경우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기에 본인도 가족도 고통스럽습니다 노인 요양 시설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에 집에서 모시다 가정이 파탄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심히 살았고 앞만 보며 달려왔는데 편하게 보내야 하는 노년이 치매라니 너무 슬프고 가엽습니다 치료 약이 빨리 개발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노인 요양 시설에 들어가는 게 자식에게는 불효같고 노인에게는 감옥과도 같은 공간이라는 인식이 아직까지 남아있지만 그래도 요즘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시설 좋은 곳도 많고 굳이 모신다고 직장 생활조차 제대로 못하느니 간병서비스나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이용해야 합니다 치매 노인을 모신 사람이 시설의 도움을 받은 사람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결국 서로에게 정신적, 육체적 고통만 남을 뿐입니다 주변을 봐도 버티고 버티다가 요양 보호 시설에 보내드리고 다들 하는 말이 진작 그렇게 할 걸 후회를 합니다 다만 경제적인 능력때문에 보낼 수 있는 형편이 안되더라도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간병서비스와 돌봄서비스를 알아보고 이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저자는 아버지와 함께 하며 치매 증상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 무의미한 투쟁, 감정 소모를 해봤자 다음 날이면 기억하지 못하는 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매번 지워지는 기억에 변해가는 감정, 성격에 힘들 때도 있지만 부모라는 존재에 대해 소중함을 깨닫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그렇게 함께 보냅니다 우리는 자꾸 잊어버리고 질문을 합니다 기억이 온전치 않은데 질문을 하면 그 대답은 맞는 걸까요 부모가 기억을 하는지 질문하지 말고 칭찬도 기대하지 말고 부모에게 공헌할 기회가 있다는 거에 만족하고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이며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책의 중간에 간병의 끝에도 출구가 있다는데 그것이 죽음이라는 말이 슬프게 들렸습니다 우리도 노인이 되고 삶은 순환하지만 죽음이라는 건 반갑지 않은 피하고 싶은 숙명입니다 <아버지를 기억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치매 환자들의 특징이 제각각이라 폭력적이고 안하무인인 경우도 많고 제가 본 대부분은 힘든 경우가 많았기에 막상 그런 현실이 온다면 저자의 글처럼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현실과 겹쳐보며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이렇게 치매라는 끝맺음으로 기억되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며 배울 점이 많고 치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북유럽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