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북유럽 - 일상의 행복을 사랑한 화가들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손봉기 지음 / 더블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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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온 일상을 어느 순간 멈춰 서서 돌아보니 아쉬움이 잔뜩입니다
미술관에 가서 작품 구경을 한 게 언제였더라 가물가물하면서 기억도 잘 안 날 만큼 세월이 흘렀습니다
뮤지컬을 좋아하던 저는 어린이 애니메이션, 어린이 뮤지컬을 보러 가고 미술관을 좋아하던 저는 키즈카페를 갑니다
이렇게 살다 보니 10년이 지나가 버렸네요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미술 작품 전시도 가고 연극도 보고 책도 많이 읽으면서 소소하게 행복한 시간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미술은 저에게 어려운 분야이면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나름대로 의미를 찾으려 노력하며 상상하면서 작품을 감상하는 걸 좋아합니다
막연히 감상만 하는 것보다는 작품과 작가를 이해하고 알고 싶어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은 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해서 책을 먼저 읽습니다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된 작품 설명은 언제나  새롭고 즐겁습니다
보는 이가 누구인지에 따라 해석도 달라지기에 비교하며 읽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책은 일상의 행복을 사랑한 화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북유럽 4개국의 41명의 화가와 100여 점의 작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읽기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된 책입니다
북유럽 국가들의 특징은 국토의 80% 이상이 산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여름과 겨울의 일조량 차이가 많습니다
여름에는 백야로 새벽까지 해가 지지 않아 환하고 겨울에는 오후 2~3시에 일몰이 시작돼 4시가 되면 어두워집니다
그래서 바깥 활동보다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여유로워 보입니다
북유럽은 자연과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고 멋진 풍경과
그들만의 삶의 방식으로 곳곳에 행복이 느껴집니다
평범한 집안 풍경 같은데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따스한 햇살에 기분 좋게 잠든  강아지와 쇼파에 있는 신발과 옷가지로 주인의 흔적이 보이고 강아지만 있는데도 쓸쓸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림에는 예술가의 생각, 가치관이 반영되기에 이 그림에서 칼 라르손이 추구하는 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내 카린과 함께 꾸민 집에서 가족과의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그림으로 남긴 칼 라르손의 가족을 향한 애정이 돋보입니다
책에서 소개해 주는 작품들 중에 한스 달의 <여름 알프스를 산책하는 소녀>가 인상 깊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알프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소녀의 미소와 알프스의 황홀한 매력이 섞여 한참을 바라보았는데요
자연에서 느끼는 경이로움과 감동이 가슴 벅차게 느껴지며 작품마다 너무 멋집니다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보고 작품을 보니 그 그림에 담긴 작가의 의도가 이해가 되고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먼저 보고 느낀 점을 정리한 후 예술가의 개인사를 읽고 그들의 삶과 가치관을 이해하고 작품을 다시 감상하니 해석이 달라집니다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게 그림의 매력이겠지요
저자 손봉기 도슨트의 관점에서 본 북유럽의 화가와 작품들의 설명이 너무나 좋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알려 주니 미술을 더 잘 이해하고 많은 것을 배우며 그림이 더 좋아졌습니다
너무 좋은 내용이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북유럽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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