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구출 소동 행복한 책꽂이 28
변준희 지음, 정경아 그림 / 키다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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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튀지 않는 평범한 학생 4학년 보리의 일상 이야기입니다
귀엽고 순수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보리와 소리의 이야기에서 따뜻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데요
아이들의 속마음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별거아닌 어느 가정에서나 있는 평범한 일상 이야기인데 감동과 재미를 주는 이 책을 아이들도 공감하며 읽고 어른인 저도 읽고나서 가족들의 마음을 더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학교로 우산을 가져다 주셨던 엄마 생각이 나면서 뭉클했습니다
항상 받기만 했던 기억뿐이라 제가 엄마에게 우산을 가져다 드린 적이 있었나 생각해보니 기억이 잘 안나네요
비가 많이 내리는 날 보리와 소리는 늦은 밤인데도 용기를 내서 엄마 아빠 구출 작전을 펼칩니다
지나가는 아저씨도 무섭고 낯선 자동차가 지나가기만 해도 겁나는 아이들인데 서로 의지하며 가는 길이 걱정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면서 둘을 응원해 줬습니다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진순이가 젖을까봐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려주는 아빠도 그 곁에서 온기를 나누며 등을 맞대고 있어주는 엄마도 무섭지만 용기내어 엄마 아빠에게 와 준 보리,소리를 보며 행복을 느꼈습니다
누구에게나 감추고싶은 곳이 있습니다
보리에게도 그런 곳이 있는데요
어릴 때 생긴 손등의 흉터를 다른 사람들이 볼까봐 매번 전전긍긍하며 가리기 바쁩니다
친구들이 보면 놀릴  것 같아서 항상 가리고 다녔는데 장난꾸러기 정윤필한테 하필 들키고 맙니다
정윤필의 놀림에 보리는 크게 상처를 받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보리가 느꼈을 속상함이 그대로 전해져 마음이 아팠습니다
상처를 가리기보다 신경쓰지 않고 당당해지는게 중요하다는걸 깨닫고 밝게 웃는 보리 기특했습니다
보리가 한층 더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매년 겨울이면 김장이 큰 행사인데요
김치 담그는 일이 너무 고되기에 집집마다 엄마들이 김장이 끝난 후 몸살이 옵니다
보리네도 김장 전투가 다가옵니다
북한에서 쓰는 김장 전투란 말에 대해 저도 배웠네요
적과 맞서 싸우는게 전투인 줄 알았는데 목적한 걸 이루기 위해서 힘을 합쳐 벌이는 노동을 말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북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봅니다
보리네 가족의 김장 전투는 작년과는 달리 화기애애 즐겁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가족이 함께 하니 일도 빨리 끝나고 뿌듯한데요
엄마 혼자만의 일이 아닌 가족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이야기라 좋았습니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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