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의 후더닛
아사네 주지 지음, 김은모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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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네 주지 / 천 년의 후더닛

천 년의 시간을 잠들어 있었다면, 그 천 년 동안 일어난 일을 우리는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인류 최초의 냉동수면 실험에 참여한 일곱 명의 피험자. 2035년, 그들은 콜드슬립에 들어갔고, 천 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셸터에서 깨어난다.

하지만 깨어난 사람은 여섯 명. 캡슐 안에서 칼에 찔린 채 미라가 되어 발견된 시몬.

완벽한 밀실 셸터 밖에서는 누구도 들어올 수 없었다. 피험자들은 잠들어 있었고, 외부인의 침입 흔적도 없었다.

‘천 년 동안 아무도 들어올 수 없었다면, 범인은 반드시 이 안에 있다.’

천 년의 완벽한 알리바이를 깨뜨릴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콜드슬립에 들어간 사람들은 무엇을 알고 있었고, 천 년의 잠 속에서 벌어진 살인의 진실은 무엇일까?

셸터의 AI가 천 년 동안 축적해 온 기록을 하나씩 따라가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선다.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질문은 단 하나, 후더닛 (Whodunit), 누가 했는가.

문명의 역사가 바뀌고, 세상이 완전히 달라질 만큼 긴 시간 천년. 누가 범인인지뿐만 아니라 어떻게 가능한 일이었는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미스터리

#내친구의서재 @mytomobook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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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사랑
아나 황 지음, 윤선미 옮김 / 모모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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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황 / 뒤틀린 사랑

얼음처럼 차가운 남자와 햇살처럼 따뜻한 여자.

틱톡에서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며 무려 20억 조회수를 기록한 트위스티드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그리고 #넷플릭스 영상화까지 확정된 전 세계적인 화제작.

현재까지 #아나황 작품은 전 세계에서 2,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34개 언어로 번역될 만큼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에바는 나의 것이었다. 에바가 아직 그 사실을 몰랐을 뿐.”

위험해서 더 끌리고, 치명적이라서 더 놓을 수 없는 사랑.

알렉스는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하기 때문에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에바는 가장 아픈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간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과거에 묶여 있던 두 사람. 그런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았다. 예전이라면 지나쳤을 감정에 흔들리며, 걱정이 질투가 되고, 욕망으로 변해간다. 결국 욕망과 집착 속에서 서로에게 빠져들고, 가장 깊은 곳까지 마음을 내어준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을 내 삶에 끌어들이는 것만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는 것.

상대방에게 무엇을 요구하기보다 내가 먼저 달라지고 싶어지는 마음. 그런 모습이 사랑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변화라고 느꼈다.

#뒤틀린사랑 #오팬하우스 @ofanhouse.official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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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ㅣ HiP 시리즈
정보라 지음 / 텍스티(TXTY)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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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세계가 먼저 알아보았던 작가, 정보라의 독창적인 세계관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부커상, 전미도서상, 필립 K. 딕상, 로커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환상문학과 SF의 지형을 바꾼 정보라 작가의 미공개 초기 단편선 #귀야옹씨의조그만상실에관하여

#텍스티 (TXTY) HiP 시리즈의 첫 번째 시작을 알리는 이 책에는, #저주토끼 와 #너의유토피아 이전에 이미 완성되어 있던 정보라 작가의 독창적 세계관과 그 깊고 아름다운 상상력의 진짜 시작점이 담겨 있다.

SF와 호러, 한국 설화와 괴담을 유연하게 가로지르는 세 편의 이야기.

내 이름을 불러줘 / 모든 인간이 숫자로 식별되고 강제 임출산이 국가의 통제를 받는 디스토피아. 손목에 초록색 숫자가 새겨진 그녀는 빼앗긴 아이들과 사람들의 이름을 속삭인다.

바늘 자국 / 마을의 재앙을 막기 위해 거대한 지네 요물에게 제물로 바쳐질 소녀와 몸종 애련. 죽음이 예정된 운명 속에서 서로의 온기가 되어준다.

거대한 국가 시스템, 부조리한 전통, 그리고 인공지능 첨단 문명 앞에 놓인 가장 작고 외로운 존재들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휴대하기 좋은 미니백 사이즈의 #문고본 도서라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독서를 즐기기 좋았다. 작가의 고유한 문학 세계와 깊은 감성을 온전히 느끼는 동시에, 순식간에 빠져드는 장르문학의 매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귀야옹 씨의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으니 꼭 직접 읽어보기를 권한다. 각 작품속에서 길게 머물고 싶었기에, 단편소설이라는 점 때문에 마지막 장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TXTY @txty_is_text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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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대연쇄
단요 지음 / 사계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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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요 / 존재의 대연쇄

명확히 보이는 세계 너머에 도사린, 아직 알지 못하는 미래의 순간들에 대하여.

SF문학상을 동시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가 먼저 알아본 작가, 평론과 소설을 아우르며 4년간 14권의 책을 낸 괴물 같은 천재 작가 단요의 SF 소설집 #존재의대연쇄

#소설집 제목인 존재의 대연쇄는 신과 천사로부터 동물, 식물, 광물에 이르기까지 우주의 모든 존재가 신성한 위계로 연결되어 있다는 형이상학적 세계관을 뜻한다. 소설집에 실린 6편의 작품들은 저마다 컴퓨터과학, 신학, 중세철학을 기반으로 머지않아 우리 앞에 찾아올 것만 같은 미래 세계의 장면들을 담아냈다.

끊어진 유선전화기로 로마의 폭군 칼리굴라와 연결되는 '사랑하는 신의 생일' 부터, 낮과 밤의 기원을 사자와 기린의 서글픈 신화로 재해석한 '세상의 이름은 기린' 까지 #단요 작가의 상상력은 경계가 없었다.

"명확히 보이고 이해할 수 있는 세계 너머에, 아직은 알지 못하는 것들이 도사려 있으리라 믿어보기도 합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이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아득히 먼 우주는 아니다. 현실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머지않아 곧 당도할 것만 같은 순간들이다.

세상을 종말시킬 프로그래밍 코드를 실행하려는 광기를 담은 존재의 대연쇄와 연작 격자 공간 제어 지침서를 통해 매혹적인 세계관이 펼쳐진다.

디스토피아의 한가운데로 데려다놓는 단 한 권의 책. 무섭도록 아름다운 미래의 모습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사계절출판사 @sakyejul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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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개
엘리자베스 매켄지 지음, 김진희 옮김 / 비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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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매켄지 / 북쪽의 개

미국 문학계에서 좋은 작품을 가려내던 베테랑 편집자 출신이자 밀도 높은 작품을 쓰는 것으로 유명한 #엘리자베스매켄지 특유의 날렵한 위트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담아 7년 만에 발표한 야심작이다.

"세상은 개판이어도, 나까지 개판으로 살 순 없으니까."
일도, 사랑도, 인생도 도무지 내 뜻대로 안 되는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단 한 권의 소설 #북쪽의개

이 소설의 주인공 페니 러시는 이혼과 퇴사를 동시에 겪고 부모님마저 실종되어 버린, 인생의 온갖 악재를 한꺼번에 두들겨 맞은 서른두 살이다. 페니의 앞날에는 정면 돌파가 불가능하고, 외면하면 상황만 더 최악으로 치닫는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

이웃을 위협하고 온갖 트러블을 일으키는 #할머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갔다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집 안에 정체불명의 의료기기들을 수집해 두고, 침입자가 나타나면 바주카포로 쏴 버리겠다고 위협하는 통제 불능이었다.

페니는 고집불통 할머니의 바주카포를 찾기 위해 할머니의 회계사 버트와 함께 계획을 세웠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이 줄줄이 터지며 상황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고 페니는 버트의 낡은 밴 북쪽의 개를 타고 기상천외한 로드트립을 시작한다.

143p 이제 나를 보호해줄 유일한 것은 북쪽의 개뿐이었다.


"누군가를 깊이 들여다보면 결국 우리 모두 조금씩 미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한 번 펼치면 덮을 수 없는 강렬한 입력으로 다음 장을 궁금하게 만들고, 개성 넘치다 못해 미쳐 있는 괴짜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인생 노잼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 지금 바로 이 밴에 탑승해 보자.

#비채 @drviche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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