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마리의자장가 | 14마리 시리즈 그림책 완결, 파자마파티

14마리의 자장가 ㅣ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4년 3월

14마리의 자장가는

표지부터 따뜻한 밤이 떠올라요.

생쥐들이 포근한 잠옷을 입고있답니다.

여러분들은 잠을 자기 전에 무엇을 준비하나요?

저는.. 깨끗한 얼굴을 준비해요 ㅋㅋ

세수하고 크림을 덕지덕지 바릅니다.

따뜻한 잠옷을 꺼내입고,

모든 불을 다 끄고 깜깜하게 잠이 드는데요.

14마리 생쥐가족들도 잠자리 준비를해요.

뜨뜻하게 목욕을 합니다. 

가족들과 다함께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져요.

모닥불 앞에서 이야기하면

몸이 노곤노곤 잠들 것 같아요. ㅎㅎ

마지막으로 잠옷을 갈아입고

각자 침대로 돌아가요.

14마리의 자장가 읽자마자

오.. 파자마파티하면 읽어줘야지 생각했어요.

1달에 1번 정도 독서활동을 크게 해볼까 생각 중이거든요.

파자마파티의 날로 정해서

각자 잠옷을 가져와서 입고

매트랑 돗자리 깔아두고

이불 덮고.. 재미있으려나요. ㅎㅎ

수업 하게 되면 공유해볼게요. :)

14마리 시리즈 그림책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요.

14마리 생쥐들의 특징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는 책이랍니다. ^^

시리즈 완결났으니까

통째로 사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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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탕과 도나스 | 유기동물의 사랑

김설탕과 도나스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3
허정윤 지음, 릴리아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4월

그림책 표지를 보고 궁금했어요.

저 두 강아지는 왜 껴안고 있는걸까?

왜 저렇게 뭉클해보이는걸까?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저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책을 읽는 내내 분노했다, 화가났다가 안타까웠다 안심했다가 뭉클했다가

오만가지 감정이 쏟아졌답니다.

유기동물의 이야기라서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읽는다면 화가 날 것 같지만,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멸치다듬기 | 멸치국수, 시 그림책

멸치 다듬기
이상교 지음, 밤코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2월

안녕하세요. ^^

문학동네 서포터즈로

신간 그림책 받아보았는데요.

인스타그램으로 보자마자 사고 싶었던

"멸치 다듬기"입니다!

그림체가 어디서 본 것 같고..

익숙하다! 싶었는데요.

독 꼬마 독 사세요 그림체였어요.

밤코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셨네요. ㅎㅎ

글은 이상교 작가님이 쓰셨는데요.

'멸치 다듬기'라는 시를 바탕으로 그림책을 만든 것 같아요.

다들, 산무더기처럼 쌓인 멸치를 다듬은 적이 있지 않나요?

티비 보면서, 노래 들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다듬은 기억이 있어요.

부스러기가 떨어지지 않게

신문지를 넓게 깔아놓았던 기억도 있고요. ㅎㅎ

멸치 다듬기의 순서죠. ㅎㅎ

멸치 대가리를 떼고

멸치 똥을 뺴야하는데

멸치 똥은 내장인데도 멸치 똥이라고 부르게 돼요.

멸치 국물을 내기 위해

깨끗하게 국물을 내기 위해!

멸치를 신문지에 쌓아두고 다듬는 장면을

이렇게 표현하셨더라고요. ㅎㅎ

너무 특이하고 기발한 생각인 것 같아요.

작은 멸치 사이에 들어있는

새우, 게, 꼴뚜기까지..

멸치가 살아서 헤엄치는 장면 같아 보이네요.

깨알같은 오늘의 운세

기러기..인가? 갈매기인가?

새랑 함께 날아다니는 멸치떼도 보이고요. ㅎㅎ

하나하나 뜯어보면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

제가 가장 재미있던 장면은

바로 이 장면인데요.

기계적으로 멸치를 손질하다보면

가끔 손이 반대로 가잖아요. ㅋㅋㅋ

그걸 보고 아이가 아빠한테 뭐라고 하는 장면!

너무 재미있어요.

마지막으로 멸치국수를 끓이는데

보자마자..

오!

급식에서 멸치국수 나오는 날

읽어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멸치국수 나오는 날

아이들한테 읽어주고 반응도 기록해볼게요. ㅎㅎ

새로 나온 그림책 멸치다듬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

너는 () 고양이 | 반려동물 그림책

너는 ( ) 고양이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2
이혜인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2월

다들 고양이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고양이인데요!

이유 없이 그냥 좋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저희 집에는 고양이 인형, 고양이 엽서, 고양이 뱃지, 고양이 피규어

고양이 도장, 고양이 자석 등 고양이 소품이 정말 많아요.

그리고 친구의 고양이를

내 고양이처럼 돌보고 키운 적이 있어서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데요.

책을 보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났어요.

책 속의 주인공은 고양이를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요.

이제는 가족이 되어버린 고양이.

너는 () 고양이의 괄호속에는

무슨 말이 들어갈 수 있을까요?

멋진.사랑스러운.예쁜.귀여운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괄호 속의 말은 무엇이 있을까요?

마지막까지 읽고

맨 뒤에 작가소개가 있더라고요.

그림책 읽을 때 꼭 작가의도랑 소개를 읽어보거든요.

마음이 뭉클해지는 소개글..

다시 그림책을 읽어보니 또 다르더라고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아이와 함께라면

함께 꼭 읽어보세요.

[그림책 서평]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 진정한 친구는 뭘까?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박현민 지음 / 창비 / 2024년 1월

창비 출판사에서 서평단을 모집한다길래

부랴부랴 신청했어요!

특이한 그림에,

제목은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이길래

아이들과 새학기에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

그런데..!! 내용이 반전이네요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책이에요.

주인공은 연구원과 예티.

예티를 진정한 친구로 만드는 게 연구원의 임무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냐구요?

일단, 예티를 잡아야죠!

예티연구소로 데려가서

예티가 좋아하는 것을 먹이고 재우며

친구가 되려고 노력해요.

진정한 친구가 된 것 같죠? ㅎㅎ

이제 보고를 해야 할 때가 되었는데..

보고를 하면 예티와 헤어져야하니

미루게 됩니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뒷 내용이 궁금하시면,

지금 당장 주문해서 읽어보세요!

제한된 색, 대비되는 색을 써서 눈이 즐거웠어요.

책을 읽으며 많은 질문이 머릿속에서 솟아났어요.

- 예티는 진정한 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

- 의도보다는 결과만 봐도 되는걸까?

- 내가 예티라면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 자연을 인간 멋대로 만들어 친구로 만들 수 있을까?

- 그렇다면,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이 따로 있을까?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함께 읽을 수 있고,

고학년의 경우 토론 주제로 던져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