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여름 방학 라임 청소년 문학 61
이서유 지음 / 라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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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임 서포터즈로 새로운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

짐승의 여름방학은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소설집이 아이들의 성장을 주제로 나오고 있는데요.

짐승의 여름방학은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풀어낸 것 같아요.

서평을 쓰면서도 마음이 아직 무겁습니다.

그래도 약속된 서평이니 늦었으니 적어보겠습니다. ^^

소설의 첫 문장부터 깜짝 놀랐어요.

언니가 옥상에서 떨어져 죽으려고 했단다.

이 문장을 읽고

아.. 또 무거운 이야기가 되겠구나.

했지만,

다행히 그건 아니었습니다. ㅎㅎ

짐승의 여름방학은 다섯 가지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새삼 강한 빛과 별

짐승의 여름 방학

아프기로 마음먹었다

완주의 끝

구슬 감추기

저는 그 중에

새삼 강한 빛과 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아마 현실에서 많이 본 경우라 그런걸까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몇 년째 공부에 매진하는 언니와

부모님의 기대는 언니에게 모두 쏠려 있고,

동생은 그러한 언니와 부모님의 눈치를 보면서도

나름 본인의 행복을 찾아 살고 있죠.

정반대의 자매가 비밀을 공유하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돼요.

어른들은 이해 못 할 그런 마음들이죠.

그런 마음을 이해하는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그렇게 성장한걸까.. 저를 돌아보게 되었어요.

짐승의 여름방학은

짐승이 아닌 김승이라는 이름을

장난으로 부르는 것이라는 걸 알았답니다. ㅎㅎ

실은, 소설 책 받아보고

왜 하필 짐승..

짐승..?

계속 꼬리를 물며 따라다녔거든요. ㅎㅎ

다른 꼭지의 단편소설들도

가볍게 읽히고 재미있습니다.

6학년 아이들, 중학생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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