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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축복이에요 ㅣ 웅진 세계그림책 243
말라 프레이지 지음,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평점 :
안녕하세요. 열음쌤입니다. ^^
최근 교사들에게 여러 일이 있고, 그래서 마음이 뒤숭숭한 시기입니다.
그럴 때마다 블로그를 꾸준히 하는 게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을 하며
조금 소홀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나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고 다양한 그림책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선생님으로 그림책을 제공 받는 여러 모임에 가입했는데요.
웅진주니어 티테이블에 선정되어 매달 좋은 책들을 받아볼 것 같아요. ㅎㅎ
첫 번째 책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모두가 축복이에요> 라는 그림책입니다.
표지부터 따뜻한 마음이 들지 않나요~?
빛이 비추는 듯한 장면이 표지로 되어 있어요.
그림책에는 큰 줄거리가 없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아요.
바로 살면서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순간들을 기록해 두었어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태어난 순간이 축복이었을테고,
친구랑 함께 놀던 순간이 축복이었을테고,
맛있는 걸 먹는 순간이 축복이었겠죠?
그림 하나하나를 살펴보며,
그림에 맞는 대사나 글 한 줄을 삽입해 보는 활동도
아이들과 함께 해보려구요.
그 중에 가장 와닿았던 페이지는 여기에요.
희망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요즘 저희 선생님들이 외치는 말인 것 같기도 해서
잠깐 이 페이지에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림책은 꼭 아이들만 보는 책이 아니잖아요.
교실에서 아이들과 읽어봐도 좋지만,
동료 선생님들과,
주변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100세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1학년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운 주제일 수 있지만,
누구든 축복의 순간이 존재함을.
그 순간을 기억하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ㅎㅎ
마음이 힘드신 시기에 꼭 펼쳐보고,
마음이 더 따뜻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