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과 선이 만나면 국민서관 그림동화 164
베로니크 코시 글, 로랑 시몽 그림, 김유진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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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과 선이 만나면 무엇이 될까요?

어느 날 까만 점과 하얀 선이 우연히 만납니다.

둘은 친구가 되어 같이 놀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시소를 만들고 기타를 치며​
점과 선이 사물의 모양을 흉내 내는 것에서부터

마을을 만들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점과 선이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모양을 만들면서

점과 선을 통해 도형의 기본 원리를 알게 됩니다.
친구와 함께하는 여러 모양의 친구들을 불러 친구들과 함께 무엇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협동을 배우는 것 같아요.

빨강, 노랑, 파랑의 원색을 섞어서

빨강과 노량이 섞이면 주황색을 만들고

노랑과 파랑색이 섞이면 초록색이 되며

빨강과 파랑이 섞이면 보라색이 되는 것을 보며

알록달록 다양한 예쁜 색을 만드는 색의 배합을 느끼게 됩니다.

 


점과 선이 모여 알록달록 색깔과 만나니 정말 멋진 세상이 만들어 졌는데

혼자서는 할 수 없던 것도 점과 선이 만나면 멋진 세상이 될 수 있는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마음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점과 선, 다양한 색상의 조합을 통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건에서도

점과 선을 색의 조합을찾게 되고 도형의 원리를 깨닫게 됩니다.


빈양과 함께 책을 읽고 면봉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봤어요.
엄마,아빠,오빠, 그리고 빈양.. 면봉에 물감을 톡톡 묻혀

콕콕콕 점을 찍으니 정말 예쁜 가족사진이 완성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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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문화가 보이는 다리 건너기
에르나 오슬란 지음, 황덕령 옮김, 에스펜 프리베르크 그림 / 그린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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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달리다보면 서울의 무수한 다리들을 건너게 되는데

다리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물이나 바다에 어떤 재료를 이용해 다리를 놓을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아이와 함께 읽은 [과학과 문화가 보이는 다리 건너기]

우리의 궁궐 입구를 들어설때도 금천교라는 돌다리를 건너고
한강을 건널때도 많은 다리를 지나게 되며 임금이 지날때만 사용하고

왜적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배다리까지

우리가 무심히 건너는 다리에는 과학과 문화, 그리고 우리의 삶이 담겨 있답니다.

우리 삶 속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건축물 '다리'
이 책에는 다리의 재료와 모양, 그리고 다리를 세우는 방법 등이 자세하게 나와있어 과학을 이용해 만든 다리들을 보면 정말 인간의 능력이란 대단합니다.


다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자연스레 시대적 문화를 알게 되고
물 위에서 어떻게 다리들이 서 있을 수 있는지 다리를 세우는 방법과 과정을 배우면서 우리와 함께하는 다리 때문에 이룰 수 있던 삶과 문화를 느끼게 됩니다.

 


노르웨이의 브란당 해협 다리 건설 과정이 단계별로 나와있어 다리가 건설되는

과정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신기하면서도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다리를 완공하는지 다리를 짓기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것 또한 자연스레 이해가 됩니다.

세계 각지에 있는 다리들을 보며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를 가진 중국,

수상도시인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의 400여개의 다리,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스웨덴과 덴마크에 나라와 나라를 연결하는 우정의 다리,

그리고 전쟁의 아픔을 담고 있는 우리나라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을 보며

지금까지 남겨져있는 다양한 문화들을 알게 됩니다.

다리를 통해 바라보는 다른 나라의 문화는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세계의 역사를 알게되는 또 다른 기회가 되었습니다.

 

붕괴사고로 1994년 버스와 자동차가 추락해 32명이 사망하고 1997년 다시 차량 통행이 시작된 성수대교에 관한 기사도 찾아보며 부실 공사의 위험성에 대한 것도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영국의 런던에 있는 타워브리지처럼 다리가 둘로 나뉘어

배도 지나가고 차도 지나가는 멋진 도개교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리가 운송 수단뿐 아닌 아름다운 문화와 과학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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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기는 아이 늘 책 읽는 아이 1
어린이창작동화연구회 글, 김지숙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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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다는 것은 뭘까? 진다는 것은??
어떤 일을해도 꼭 이겨야 하는 울 집 개구쟁이 완이.
지고는 못사는 성격인지라 게임을 하더라도 지면 먼저 울어버리는 버릇이 있어

가끔은 당황스럽기도 하고 주위를 불편하게도 만듭니다.

조금 부족해도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좋으련만 꼭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인지라 이런 성격으로 인해 아이가 상처를 받게될까 엄마는 항상 고민입니다.

[늘 이기는 아이]는 축구 경기를 통해 '이기다'는 진정한 의미를 알려줍니다.

이 책은 정말 완이를 위한 책이구나 싶을만큼 우리 아이가 책을 읽으며

자신의 행동에 잘못된 점을 느낄 수 있길 바라며 함께 읽었답니다.

반 대항 축구 경기를 앞두고 주장 자리를 두고 영웅이와 민준이는 고민입니다.
친구들의 추천으로 주장 후보가 되지만 서로 주장이 되고 싶은 마음에

양보란 없어 결국 제비를 뽑아 주장을 선출하게 됩니다.

제비 뽑기로 주장이 된 영웅, 그리고 주장이 되지 못해 축구 연습을 하면서 계속 심통을 내는 민준이. 그런 민준의 마음을 이해하는 영웅이는 친구들에게 민준이를 이해하길 권하는 친구를 이해하는 속 깊은 친구 입니다.

반대항 축구 경기가 있는 날 민준이는 골 욕심에 친구들에게 패스 하지 않지만

후반에는 혼자 골을 넣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친구에게 골을 패스하고는

멋지게 골을 넣게 됩니다.

시합 도중 다리를 다친 영웅이의 부탁드로 프리킥에서 골을 넣는 민준..

덕분에 민준이네 반은 경기에서 이기게 됩니다.

하지만 주장으로 뛰지 못해 맘은 여전히 불편하답니다.
그래서 영웅이에게 주장이 되고 싶다고 부탁을 하고 담임 선생님과 이야기를 한 영웅은 민준에게 주장 자리를 양보합니다. 하지만 골 욕심을 버리지 못한 민준이가 팀플레이를 하지않자 영웅이가 나서게 되고 경기는 이겼지만

민준이는 화가 났고 그런 민준을 보는 친구들도 기분은 좋지 않았답니다.

 

이 책은 말합니다. 이긴다는 것은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돕는 것, 자신의 고집을 꺾고 친구의 의견을 들어주면서

결국엔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힘이 친구와 서로 협력하고 함께하면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열심히 할때 진정으로 이긴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완이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친구와의 관계, 협력과 협동, 그리고 믿음..
여러번 이야길 했지만 아이 스스로가 느끼지 못했던 욕심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책이 주는 교훈은 역시나 크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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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약
히라타 아키코 글, 다카바타케 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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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서 건조해서 그런지 요즘들어 종종 완이는 코를 팝니다.
그럴때면 엄마는 "손!" 하지만 코 파는 재미를 놓칠 수 없는 아이는

급기야 피가 나기도 합니다.

[머리가 좋아지는 약]은 책 표지를 보는 순간

미소가 묻어나는 코릴라의 코 파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엄마도 어릴적 그랬듯이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코딱지를 파는 일~
그리곤 그 일에 거짓말을 연결 시키는 아이들만의 변명과 기발한 상상력...

다카바타케 준의 삽화가 더욱 맛깔스러운데 능청스런 표정의 고릴라 모자키.
그리고 친구들의 모습은 책을 보는 재미를 안겨줍니다.

이 책을 접하고는 [고 녀석 맛있겠다]의 작가 미야니시 타츠야님의 삽화와 

너무 비슷한 느낌이라 같은 작가분인가 궁금해 

오랜만에 책꽂이에 꽂힌 책을 찾아봤네요. 다른분이더군요 ㅎ ㅎ​

밤이면 고릴라 모자키는 혼자 코를 팝니다. 그리곤 코딱지를 똥그랗게 말아

짭조름한 코딱지를 입 속에 탁 던져 넣어 맛있게 즐겨 먹는데

어느날 부엉이 친구에게 들키고 맙니다.

그래서 시작된 거짓말~ '코딱지 = 머리가 좋아지는 약'
소문을 들은 친구들은 소중한 물건과 머리가 좋아지는 약이랑 바꾸려고 하지만

거짓말이 심해지면서  모자키는 병이 납니다.

병문안을 온 친구들은 모자키를 위해 머리가 좋아지는 약을 선물하고

어쩔수없이 그 약을 먹는 모자키..
모자키의 다양한 표정이 익살맞고 재미있습니다.^^

순간을 모면하려 했던 거짓말이 점점 커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더욱 괴롭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한번쯤 누구나 코딱지를 파기도 하고, 순간을 모면하려 거짓말도 하게 되지만
거짓말이 왜 나쁜지 책을 통해 자연스레 느끼게 해주는 교훈이 담겨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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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가 들려주는 피노키오 이야기 아무도 못 말리는 책읽기 시리즈 15
마이클 모퍼고 지음, 에마 치체스터 클락 그림 / 책빛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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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그 실수를 통해 배우는 거야!"

[피노키오가 들려주는 피노키오 이야기]는 1883년 이탈리아의 카를로 콜로디가 '피노키오의 모험'을 처음 들려주었는데
1940년 월트 디즈니가 멋진 만화영화로 만들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를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이 책은 마이클 모퍼고님의 작품인데

예전에 <빨간 눈의 유령>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있어요.

체리 나무목 나무 인형 피노키오가 들려주는 멋진 모험 이야기로
피노키오는 어느새 100살이 넘었는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삶 속에서 얻은 교훈을 들려주는 책입니다.

사내 아이를 너무나도 기다리는 제페토와 부인.
제페토는 멋진 체리 나무목을 발견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나무인형을 만듭니다. 제페토의 사랑으로 탄생한 피노키오지만 세상을 보고 싶어 합니다.

돈을 벌어 인형이 아닌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사내아이라는 걸 보여주려고

지루한 학교와 집을 떠납니다. 그렇지만 최고의 인형 쇼를 즐기고

비겁한 여우와 고양이의 꾀에 넘어가 돈을 빼앗기고

인형쇼에 팔려가 꼭두각시 인형이 되기도 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구해준 파란 머리칼의 아름답고 착한 요정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피노키오는 장난감 나라의 유혹에 빠져 당나귀가 되어 죽음을 맞게 되죠.. 피노키오는 그 순간 생각합니다.

자신을 찾기 위해 바다로 떠난 아빠를 생각하며 바다로 뛰어 들어

상어밥이 되는데 다행히 배 속에서 살아남은 피노키오는

아빠를 만나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책은 피노키오가 자신의 모험을 이야기로 들려주면서 순간순간 자신의 선택과 그때의 감정을 들려주며 삶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진정한 교훈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자고 있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어쩌면 피노키오 일지도 모를 아들~ 순간순간 실수를 하고

그 실수를 통해 한뼘 커가는 아이를 보면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조금더 줄 수 있는 한발 물러선 여유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고 그 실수를 통해 더 크게 자라는 아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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