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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금지 - 재미있는 게 이기는 거다!
놀공발전소 엮음 / 이야기나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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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구도에서 늘 쉼없이 스스로를 채찍질 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무수히 많은 자기계발서들 틈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책제목이 있다. 샛노란 표지위에 굵직한 볼드체로 강력하게 쓰여진 노.력.금.지.  노력을 하지말란 소린가...?
『노력금지』이 책은 노력을 하지 말라는 내용이 아니다. 놀듯이 일하고 놀듯이 공부하고 일상을 그렇게 재미있게 만드는 능력으로 즐기는 이들의 이야기다. 왜 하는 거냐고 묻는 말에, 그게 가능하냐고 묻는 말에 그저 재미있는게 이기는 거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표지만큼이나 내용구성도 참신하다.


놀공발전소.. 이름만큼 흥미로운 이 회사는 과연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 이곳은 게임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그룹이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게임은 조금 다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PC, 모바일 등 화면에 국한된 게임만이 아니라 게임의 요소를 활용해서 사람들의 심심한 경험을 즐겁고 창의적으로 만들어주는 신개념 '놀이'를 의미한다.


책을 접하는 내내, 그들의 묵묵함이 또 그들의 무모하리만큼의 고집스러움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노력금지'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기 위한 그들의 첫걸음은 매우 힘겨웠지만 지금 그들은 '재미있는게 이기는 거다'를 누구보다 몸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진진한 그들의 이야기로 안내하는 목차가 눈길을 끈다. 개성만점인 등장인물을은 과연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 놀공의 아주 특별한 기업문화(?)는 과연 또 어떠한지,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재미있는게 이기는 거다..는 과연 어떤 의미인지, 그들의 자랑스러운 포트폴리오를 차례로 소개한다. 흥미로운건 마지막 챕터 '시간 있으면 놀러와'에는 직접 채용공고란을 기재해 눈길을 끈다.


놀공의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뚜렷한 색깔을 지니고 있고 또 그것이 모여 놀공의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겠지만, 무엇보다 놀공발전소의 일등공신 CEO 피터공을 빼노을 순 없을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누구나 한번씩은 의아하게 생각하고 물음표를 마구 던질법한 질문들을 그는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 무수히 많은 물음표 속에서 그렇게 그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는 건 아닐까. 


책을 접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피터공과 허브나라 이호순씨와의 관계이다. :-)  뉴욕 게임회사 CEO로 20년 그곳생활을 정리하고 돌연 한국행, 놀이의 즐거움과 노력금지 정신을 목청껏 외치며 놀공발전소를 세운 장본인 피터공.

 

'노력금지'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삶이 경쟁이 아닌 놀이가 되면 그동안 피하고만 싶었던 대상들을 즐기게 된다는 주장이다.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모든 청춘들 가운데, 과연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미친듯 매진하고 그 속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나는 어떠한가? 이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이왕하는 거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을 느끼며 한다는건 능률면에서도 성취감 측면에서도 모두 득이 된다. 하루 중 일터에서 보내는 시간과 노력을 염두해 둔다면 인생을 행복하게 즐기는 큰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p. 101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한 데 모여서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동력은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놀공은 놀공 멤버들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문화를 공유하고 또 만들어가면서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

 

 

p. 239

내가 뭘 잘하는지, 뭘 못 하는지, 뭘 할 때 흥미를 잃지 않는지 알아야 한다.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전에는 어떤 것에도 노력하지 말자. 내가 나를 인정할 수 있을 때, 내가 나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지 말자. 진짜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면 노력이라는 말이 무의미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p. 245 

놀공은 책을 사랑하는 새로운 방법을 추가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받아 온 고전을 철저하게 분석해 새로운 옷을 입힌다. 활자 사이에 숨어 있는 격렬한 감정을 끄집어내어 몸소 겪세 한다. 놀공은 가장 놀공스러운 방법으로 책을 사랑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노력 금지

작가
놀공발전소
출판
이야기나무
발매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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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4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4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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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춘 멘토 김난도 교수의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2014년 청마의 해의 전망을 선보였다. 트렌드 코리아 2014!  새해를 맞을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관심을 받는 책이 아닌가 싶다. 그들이 내다보는 올해의 전망이 궁금하다.



1부는 지난 2013년을 회고하고, 2부에서는 2014년의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조목조목 정리해 놓았다. '트렌드 코리아 2014'는 올해를 전망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미래를 점치는 예언서와는 거리가 멀다. 트렌드 키워드를 통해 다방면에서의 대한민국를 파헤지고 있다. '트렌드'를 알고 이를 선도하는 이가 우리 사회를 이끄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때문에 우리 모두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따라가기 위해 노력한다. 저자는 올해의 키워드 모음으로 경마용어인 '다크호스'로 선정하였다. 경기나 선거에서 역량은 검증되지 않았지만, 뜻밖의 결과를 낼지도 모르는 팀이나 후보자를 비유하는 다크호스. 2014년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일거다. 



2014년 소비트렌드 전망

 

Dear, got swag?   참을 수 있는 '스웨그'의 가벼움

Answer is in your body   몸이 답이다

Read between the ultra-niches   초니치, 틈새의 틈새를 찾아라

Kiddie 40s   '어른아이' 40대

Hybride Patchworks    하이브리드 패치워크

Organize your platform    '판'을 펼쳐라

Reboot everything    해석의 재해석

Surprise me, guys!   예정된 우연

Eyes on you, eyes on me   관음의 시대, '스몰브라더스'의 역습

Say it straight    직구로 말해요

 

갑오년 청마해, 새해가 밝았다.

새로움으로 충만한 새해 첫 날.

아직 접하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1월이 가기 전에 『트렌드코리아 2014』의 10가지 소비트렌드 전망을 만나보길 권한다.


 

 

p. 198

스마트폰과 인터넷 포털 뉴스 페이지에는 시리아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무고한 생명과 어느 영화제 레드 카펫 위의 노출패션에 관한 기사가 나란히 올라 있다. 세계경제의 판도를 바꿔 놓을지도 모르는 양적완화 축소에 관한 뉴스보다 어느 연예인 커플의 열애설이 더 많은 클릭 수를 기록한다.

 

p. 278

사회구조가 좋게 말해 안정적, 정확히 말해 고착화되면서 계층의 상하 이동은 물론 당장 코앞에 닥친 재정적 장애물을 넘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사회적 성공에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은 40대들은 이제 거창한 꿈은 가슴에 묻어 두고 소소한 일상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며 그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려고 한다. 일에서 찾던 청체성이 수집과 취미활동을 통해 다차원적으로 발현되고 있는 것이다.

 

p. 301

현대를 일컬어 '통섭의 시대'라고 한다. 소비자가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자 학문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만 고집하기보다는 여러 학문이 서로 융합하는 학제적 접근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의미다. 산업도 마찬가지다. 동종·이종 산업과 다양한 종류의 패치워크 전략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시도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소비자가 직면한 문제 상황을 '재미있고 신선한' 방법으로 해결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질수록 소비자들의 고정관념도 무장 해제될 것이다. 그리고 그 비무장지대야말로 기업에게는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기회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본문 중에서-

 

 

 

트렌드 코리아 2014

작가
김난도, 이향은|이준영|전미영|김서영|최지혜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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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사과 하나 - 사랑과 거식증 치유의 기록
엠마 울프 지음, 이은선 옮김 / 새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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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이라는 생소한 병명이 이렇게 무서운 것인줄 엠마 울프의 '하루에 사과 하나'를 접하기 전까진 전혀 알지 못했다. 서른 두살의 엠마 울프는 거식증을 앓고 있는 환자였다. 이 생소한 병을 제외하면 그녀의 삶은 완벽에 가깝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기획 편집자로 10년이 넘게 일을 했으며 자기 소유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고 여행 작가인 남자 친구 톰과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삶을 누리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거식증이라는 그 무서운 병을 앓고 있는 그녀가 이토록 정상인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었다. 하루에 한끼만 굶어도, 약간의 허기가 느껴지기가 무섭게 무기력해지고 짜증이나는 내겐 너무나도 먼 얘기였기 때문이다.


엠마는 14년째 허기와 싸우며 살아왔다. 친구들과 동료들과 남자친구와 식사를 하면서 즐길수도 없었고 어머니의 케잌을 먹어보지도 못한다. '하루에 사과 하나' 제목만 접한다면 대부분은 '하루에 사과 하나면 의사를 멀리한다'라는 영국 속담을 떠올릴 것이다. 바로 나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은 건강한 삶을 위해 하루에 사과 하나를 권장하는 그런 내용이 아니다. 거식증을 앓고 있는 엠마 울프가 하루에 사과 하나만 먹으니 말이다.  
 
19살에 사랑했던 남자친구 로렌스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이후로 그녀는 거식증을 앓게 된다. 이후 14년동안이나 제대로된 식사.. 아니 곡기를 끊은채 '허기'와 싸우며 지낸다. 167.5cm의 키, 35kg의 몸무게의 거식증 환자. 엠마. 그녀는 왜 자신이 거식증이란 병을 앓게 되었고 이를 통해 늘 따라오는 타인들의 따가운 시선들과 제대로 잠을 자기도 어렵고 조금만 부딪혀도 멍투성이가 되어 버리는 처절한 그녀의 경험들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먹는 걸 피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배 안 고파요" 아니면 "나중에 먹을게요"라고 하는 것. 이보다 좀 더 세련된 방법으로 그녀는 오렌지 씨가 너무 많고 조금 시고, 껍질 안쪽의 하얀 부분이 너무 두꺼워서 껍질을 벗길 수가 없고, 사과는 그래니스미스인데다가 나는 통째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잘라놓았고, 바나나는 너무 파랬기 때문이라고... 온갖 핑계를 대는 것. 



하지만 이제 그녀는 결심한다.
그런 그녀를 지켜보며 마음 아파하는 사랑하는 가족, 남자친구 톰을 위해 거식증과 맞서 싸우기로!  
 
"..... 향후 1년에 걸쳐 거식증을 극복하겠다는 내 인생 최대의 도전과제를 설정한 것이다. .....건강한 수준까지 체중을 늘려 임신을 할 수 있는 몸으로 되돌아갈 것이다.(다시 월경이 시작되면 당황하지 않고 자축할 것이다."
그녀의 노력으로 다시 월경이 시작되었지만 엠마는 이를 가리켜 거식증의 종결을 알리는 육체적인 증거이기는 해도 정신적인 치유는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표현한다. 
그녀는 그냥 정상인이 되고 싶은 것이다.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고 그냥 건강하고 적극적이며 아무 문제 없는 사람. 먹는 데도 아무 문제 없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아무 문제 없고, 사랑을 받는 데도 아무 문제 없는 사람. 

 

 

거식증을 극복해 나가는 엠마의 눈물겨운 사투가 그녀와 같은 고통을 받고 절망속에 갇혀있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안겨줄 것으로 믿는다. 숨기고 싶었을지 모를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기까지는 아마도 큰 용기가 필요했으리라. 이 책은 거식증 환자의 솔직한 치유기인 동시에 그녀의 사랑과 삶에 대한 이야기다.   

 

 

 

 

p. 23

지금까지 허송세월한 시간, 혼자 보낸 저녁시간, 사이가 멀어진 친구, 여럿이서 음식을 먹을 때 왁자지껄하고 즐거운 분위기, 그동안 피해왔던 남들과의 식사를 생각하면 미칠 듯이 슬퍼진다.

 

p. 98

나의 거식증은 엄청난 실연에 대한 반응으로 시작됐다. 당시 나는 열아홉 살이었고, 그때부터 줄곧 난 자신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중략) 사랑과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이 미묘한 과정. 사람들은 예민하게 받아들일 일이 아니라고 한다.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 진지하게 만난 사이였다면 어떻게 예민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떤 사람이 나와 사랑에 빠져 서로 비밀을 털어놓고, 내 몸과 마음에 젖어들고, 함께 목욕을 하고, 내 옆에서 잠을 자고, 내 살결과 땀과 눈물을 맛보다 "당신은 나랑 안맞아"라고 하는데, 사귀던 사람과 헤어지면 탓할 사람이 나 말고는 없지 않겠는가.

 

p155

톰이 거식증을 극복해주기 바라는 이유는 내가 약해 보여서가 아니라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왜 그걸 받아들이지 못할까? 다른 누군가를 내 마음속에 들이는 게 왜 그렇게 어려울까? 그러면 왜 통제력을 잃는 것처럼 느껴질까? 그리고 설령 잘못 만든 음식이 나왔다 한들 나는 왜 그걸 그냥 먹지 못하는 걸까?

 

- 본문 중에서-

 

 
 

하루에 사과 하나

작가
엠마 울프
출판
새움
발매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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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함께 사는 법 - 오늘을 살리는 과거 청산의 현대사
김지방 지음 / 이야기나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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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을 살다보면 수많은 아군을 만나기도 하고 또 다르게는 적군을 만나기 마련이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기도 하고 오늘의 동료가 내일의 적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현실이다. 빨갱이, 좌파, 수구, 꼴통, 종북, 경상도, 전라도..세상을 내 편과 네 편으로 갈라놓는 실상은 오래전 이야기가 아닌 아직도 계속되는 우리의 이야기다.

국민일보 김지방 기자가 소설처럼 써내려간 이 책은 적이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또한 역사를 우리는 어떻게 알아가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첫번째 이야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 갈등 청산

두번째 이야기, 캄보디아의 좌파 독재 청산

세번째 이야기, 아르헨티나의 우파 군사정권 청산

네번째 이야기, 프랑스의 제2차세계대전 나치 부역자 청산

다섯번째 이야기, 미국의 흑인 차별 역사 청산

여섯번째 이야기, 한국의 여수·순천사건에 관하여

일곱번째 이야기, 한국의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하여

 

이상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과거청산의 현대사 7가지 이야기다.



 

역사를 되짚어보면 무수히 많은 갈등, 대립, 충돌로 인해 많은 상처와 아픔을 낳아 왔다. 그리고 그 상처와 아픔은 계속해서 또다른 상처와 아픔을 반복하게 한다. 과거사 청산의 필요성을 저자는 '삶은 그래서 지속한다'라고 말한다. 고통과 비극을 견뎌낸 사람들이 상처를 가지고 미래속에 서 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용서라는 기술이 필요하고 적을 싸그리 박멸하기 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찾아야 한다고. 그러지 않고선 갈등과 충돌의 무한 반복만이 기다리기 때문이라고. 


 

'적과 함께 사는 법'은 세계사에서 잘 알려진 7가지의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역사청산의 참 의미를 우리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의 부제 '오늘을 살리는 과거청산의 현대사'를 보더라도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사 청산이 꼭 필요한 거다. 비록 완벽한 청산이 아니더라도 그와 관계가 있는 모든 이들이 반성하고 또 용서한다면 희망은 언제나 우리곁에 함께 할 것이다.

 

 

 

 

 

p. 6

미국 어느 고등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역사 수업시간에 피츠버그전투만 공부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았다. 피츠버그 전투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과 사회경제적 배경, 당시의 군사전략, 무기, 장군과 병사들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탐구하는 것이 역사 공부였다.

 

 p. 61

 승리자가 패배자를 처벌하자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민주사회로 가는 과정에서 미래의 정부가 확립해야 할 책임 규범과 기준을 보여주는 것은 국가의 의무기도 하다. 권력자들은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역사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법에 따라서도 책임을 저야 한다는 분명한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p. 479

과거청산 또한 마찬가지다. 지나간 역사의 숨겨진 사실을 밝혀내고 잘잘못을 가려내는 일, 또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에게 보상하고 명예를 회복하는 일은 과거청산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 본문 중에서-

 

 

 

적과 함께 사는 법

작가
김지방
출판
이야기나무
발매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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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토피아, 미래에 중독된 사람들
마이클 달렌 지음, 이은주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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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OPIA

미래에 중독된 사람들 ..

 

기대감을 파는 세상, 넥스토피아!

1분 1초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솔깃한 마케팅 기법을 소개한다. 완벽한 제품이 아니라 조금씩 성능이 개선된 제품이 계속 풀시되면서 이러한 과정은 반복될 것이다. 참으로 기발한 마케팅 기법, 바로 넥스토피아 마케팅!



우리의 생활수준이 분명 예전에 비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행복지수가 이에 비례하지 않는 이유, 사람들이 결혼을 미루는 이유, 몇시간씩 긴 줄을 서면서까지 애플의 신제품을 구매하는 이유, 영화의 본편보다 예고편이 더 재밌는 이유.....

이 모든 것이 사람들의 기대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의 핵심이다.



서문을 기점으로 총 9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epidode 1. 기대사회로의 초대

epidode 2. 왜 기대사회인가

epidode 3. 순현재가치의 상실

epidode 4. 모두가 행복하다

epidode 5. 넥스토피아

epidode 6. 기대사회에서의 삶과 소비

epidode 7. 기대사회에서의 비즈니스

epidode 8. 다음 책을 위한 프롤로그

 

인간의 본질적 특성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신이 '하지 않은 행동'보다 '한 행동'을 더 많이 후회한다는 점이다. 행동을 하고, 무언가를 사고, 기회를 잡는 등의 행위를 하는 그 순간에 우리는 다른 무언가를 놓치게 되는데 그러고 나서는 그렇게 놓쳐버린 것을 더 놓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 대목에서 독자 대부분은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다. 저자의 말대로 행동하지 않은 모든 것들은 여전히 가능성의 범주에 머물러 있게 되기 때문이다. 즉, 어떤 생동이나 선택을 하기 전까지는 그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라고 보는 것이다.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기대사회도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찾아 기대감을 가져야만 행복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기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이미 경험했거나 벌써 일어난 일에는 흥미를 잃어버린다. 


 

무의식중에 또는 의식중에 우리는 미래에 중독되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다. 기대감이 현실이 되는 순간 만족도는 떨어진다? 고로 우리는 우리의 오늘은 행복과 만족감으로 채우기 위해서 바로 그 다음 기대감을 채울 무언가를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

 

 

 

 

 

 

p.21

기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이미 했거나, 벌써 일어난 일에는 흥미를 잃는다. 대신 곧바로 다음 할 일에 더 주목한다. 어제 기대했던 '그날'이 오늘이었듯이, 이제 오늘의 새로운 관심사는 바로 '내일'이다.

 

p.55

기회의 문이 모두 열려 있고, 어떤 제품이든 살 수 있으며,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온라인상에 계속 머물지 않으면 뭔가를 놓칠 것 같다고 생각한다.

 

p.177

넥스토피아 광고를 본 사람들이 그 회사 자체를 더욱 호의적으로 바라보고 더 믿을 수 있는 회사라고 인식한다.

 

 

- 본문 중에서-

 

 

 

 

넥스토피아 미래에 중독된 사람들

작가
마이클 달렌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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