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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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솔직히..처음에 읽을 때는 참으로 실망스러웠다.. 

어떤 이유로 이 책이 상을 받은 것인지... 

그렇지만....이 책의 묘미는 마지막이란걸...책을 덮는 순간 알았다. 

마지막까지 읽지 않고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원하는 추리의 끝을 맛볼수 없다. 

나처럼...시드니셀던이나 아가사 크리스티..그리고 스티븐 킹...과 같은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새로운 접근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결말이 실제로는 또다른 복선을 내포하고 있는 그런... 

두 명의 천재 주인공의 두뇌대결... 

내가 천재였다면 나 역시 읽어낼수 있었을까..?? 

내가 읽는 동안 읽어내려 했던 추리는 ... 

그리 어렵지 않게 표면에 나타나 있었다. 

곳곳에 뿌려놓은 암시가.. 

마지막까지 읽고 난 후에야  그가 이미 모든 것을 말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 나는 그들의 머리만큼은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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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 4집 [리마스터링 한정 재발매]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 / 예당엔터테인먼트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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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어도 역시 호소력있는... 

서태지만의 색깔과.. 

서태지만의 목소리.... 

서태지만이 가능한 음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리마스터링 된 앨범... 이 앨범 역시...히든 트랙이 좋다. 

이번에 리마스터링 앨범을 하나씩 사 모으면서..가장 좋은 것은.. 

정말이지..같은 음악을 여러번 다른 느낌으로 들을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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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 3집 [리마스터링 한정 재발매]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 / 예당엔터테인먼트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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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음반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목이 빠질쯤... 

리마스터링이 시작되었다. 

1,2집을 사고 3,4집을 기다리는 동안은 유난히 길게 느껴졌다. 예상했던 것보다 발매일이 미뤄져 

서 더 그렇게 느껴진 것인지도.. 

새로온 음반은...모두가 다 아는 곡이고 익숙하지만.. 

더 깔끔해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히든 트랙... 

같은 음악을 다른 느낌으로 들을수 있다는 것이 매우매우 즐겁다. 

오랜 시간동안 이와 같이 같은 감동을 줄수 있는 음악이 얼마나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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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
이선미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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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드라마 커프를 매우 열심히 본 열광팬으로서 원작이 어떤 내용일지가 너무나 궁금했다. 

그래서 이 책을 구입하면서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본것도 사실이다. 

읽기 시작하면서 내용이나 역할의 설정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드라마에 익숙한 나로서는 처음에는 상당히 적응이 안되었지만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기에 

계속 읽다보니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간단히 나의 의견을 말하자면 드라마가 조금더 보기에 즐거웠다는 것이다. 

소설은 지금까지 많이 보아온 성인 드라마의 코드와 많이 닮아있었다. 

개인적 취향이긴 하나 난 드라마 커프를 보면서 너무 꼬지 않고 즐겁게 볼수 있어서 기뻤는데 

소설 커프는 조금은 꼬인부분이 많은... 한성과 유주의 관계라던지 성기의 상황이라던지.. 

원작과 드라마를 동시에 본다던지 영화와 원작을 보면서 항상 생각했던 것은 원작만한 것은 없 

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둘다 나름의 색깔이 있어 볼만하다. 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소설만 읽거나 드라마만 보지 말고 두가지 다를 보는게 더 즐거움을 줄수 있는 스토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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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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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려고 3주정도 망설인것 같다. 

제목 때문인지 책을 읽는 것이 왠지 조금은 두려웠다. 

어렵사리 결심을 하고 읽기 시작했다. 

"나"가 아닌 "너"로 시작되는 글이 조금은 생소했지만 어떤 의도가 있을거라 생각하며 읽어나갔다. 

엄마를 잃고 찾아 헤매는 이들. "너" "그" "당신"이 주인공이 되어 이끌어가는 큰 세개의 스토리와  

실질적으로 "나"인 엄마의 눈으로 보며 일끌어가는 네번째 이야기. 전체적으로 눈물을 쏟을수 밖 

에  없는 스토리 였찌만 아버지가 너에게 걸려온 전화에 대고 하는 이야기는 흡사 고해성사와 같 

았다. 너무 그 부분에서 마음이 아팠던 것은 단지 아버지의 그 고해성사가 가슴을 찡하게 해서가  

아니라 나의 고해성사 이기도 해서가 아닌가 싶다. 

너의 스토리에 나오는 엄마가 하는 이야기에 대한 너의 반응 그건 정말 내 모습과 너무 닮아있었 

다.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고 의식하지 못했을뿐.. 

항상 뒤에서 걷는 아내를 당연시 여긴 아버지.  

엄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고,엄마가 부엌에 있는 것이 당연했던 너. 

나름 엄마의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의 착각과 나의 무신경함을 잔잔 

하지만 강하게 꾸짖어 주는 것 같았다. 

마지막까지도 그 엄마를 꼭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던 나. 아마도 이책을 읽는 모든 이들의  

간절한 소망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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