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정보
뛰어난 음악성과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로 ‘60년대 말 샌프란시스코 싸이키델릭 사운드의 정점을 기록했던 명그룹 도어스의 라이브 중 지금까지
가장 많은 마니아들의 입담에 오르내리는 전설적인 ‘70년 뉴욕 실황을 담은 컨플리트 에디션 박스세트. 보컬 짐 모리슨이 사망하기 1년전 1월
17일에서 18일 양일간 펼쳤던 4번의 공연을 6장에 CD에 담고 있으며 이들의 대표적인 작품 90곡이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디지털
리마스터링의 깨끗한 음질과 희귀 사진과 리니어 노트, 인터뷰 등이 담긴 고급스러운 패키지는 한층 높은 소장가치를 선사한다.
-글 :
강앤뮤직
6-CD SET
Live from New York at the Felt Forum
Contains all 4 performances over 2 nights
January 17 & 18,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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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동안 위시리스트에 담겨져 있던 음반이었는데, 이번에 알라딘 수입음반 할인행사로 약 2만원 정도 더 저렴하게 구입했다. 도어스의
라이브앨범들은 음원이든 CD든 기회가 닿는대로 구하여 들을 정도로 이상하게 질리지가 않는다. 이들의 라이브는 스튜디오 버전 못지않게 색다른
매력이 있는 듯 하다. 라이브와 레코딩 모두가 듣기 좋은 밴드는 흔치 않으므로, 도어스의 라이브앨범들은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대로 계속 구입할
예정. 무려 총 4회의 공연을 6장의 CD에 나눠 담아놨는데, 방대한 양만큼 압도적인 퍼포먼스다.
짐 모리슨에 홀린건지, 아니면 레이 만자렉의 키보드에 홀린건지, 여튼 도어스는 듣다 보면 혼이 쏙 빠진다. 'When The Music's
Over'를 들어보라, 특히 그 인트로... 개인적으로는 비치 보이스의 'California Girls'와 더불어 가장 인상적인 인트로가 아닐까
싶다. 라이브 버전에서는 모리슨이 쇠 긁는 목소리로 포효하는 앞부분이 더욱 환상적이라 더 애착이 간다, 연주도 훨씬 길고.
이틀간 총 4번의 공연을 장장 400분에 걸쳐 나눠 담고 있는데, 이 뉴욕 실황뿐만 아니라 미드나잇 어치브 콜렉션의 실황들을 듣노라면
셋리스트가 예상이 되고 전체적인 공연 흐름이 얼추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게다가, 도어스의 곡은 각각 은근히 비슷한 면들을 가지고
있어서, 'Alabama Song (whisky Bar)'을 듣다 자연스레 'Back Door Man'으로 이어진다든가 'When The
Music's Over' 'Soul Kitchen'의 유사성 등 공연 시 더욱 짙게 느껴지는 곡들간의 유기적인 흐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