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The Smashing Pumpkins - Monuments To An Elegy [Digipak]
스매싱 펌킨스 (Smashing Pumpkins) 노래 / Love Da Records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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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발매되었던 스매싱 펌킨스의 신보. 그간 작곡해두었던 것들을 앨범 형식으로 발표하는 것이라고 한다. 전작에 비해 사운드가 많이 말랑말랑해진 편. 타이틀인 '빙 베이지'는 꽤나 대중적인 넘버로 흥행에 대한 빌리의 의욕이 느껴지는 편이고, 마지막 트랙 '안티 히어로'는 과거 전성기 시절의 사운드를 엿볼 수 있어서 괜찮았다. 그렇지만 9트랙 33분이라는 러닝타임이 단촐하게 느껴져 완성도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다소 성의없어보이는 자켓커버와 부클릿 아트워크도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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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 Chasing Yesterday [Deluxe Edition 2CD]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즈 노래 / 워너뮤직(팔로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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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형님의 두번째 정규앨범. 발매 기념 내한공연도 무려 이틀에 걸쳐서 하는데 티켓 오픈 당시 워낙 매진속도가 빨라 공연예매는 하지 못했다. 다음달에 올 예정이라지 아마...? 워커힐에서 하니까 가까워서 좋긴 좋은데...쩝. 아무튼 4년만에, 그것도 비디 아이가 해체 선언을 한 직후에 나온 이 후속작은, 리엄과 나머지 멤버들의 해체가 어쩌면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아시스의 핵심 사운드이자 멜로디메이커다운 관록이 묻어나온다 할 수 있겠다. 리엄은 다시 노엘에게 붙어야만 한다는 얘기. 1집에서도 약간 풍겼던 일렉 성향의 믹싱은 이번에도 여전하지만 과하지 않아 거북하지 않은 편. 나같은 오아시스 팬들이야 아무튼 과거 시절을 그리워할테지만 이러나 저러나 노엘 형님의 솔로 커리어는 착실하게 쌓여가고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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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King Crimson - Red (2CD Deluxe Edition)
킹 크림슨 (King Crimson) 노래 / Panegyric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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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크림슨의 '74년도 작이자 70년대 1기를 마감하는 마지막 정규앨범이라는 'Red'. 세 명의 단촐한 멤버 얼굴을 내세운 별 거 없는 자켓이지만 본 앨범을 킹 크림슨의 대표격으로 많이들 추천하고 있기에 마침 입고되었다는 문자를 무시할 수 없었다. 과거 2장의 앨범에서 경험한 바로는 앨범타이틀이 가장 마음에 들 거라 생각했으나 정작 첫 트랙이자 동명타이틀인 'Red'는 그다지 인상깊은 편은 아니었고, 3번 트랙 'One More Red Nightmare'가 복잡한 드럼 연주로 신선함을 선사. 그리고 문제의 마지막 트랙 'Starless'...바로 이 트랙때문에 결국 이 앨범을 구입한 셈인데 결과적으로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생각. 장장 13분여에 가까운 본 트랙은 초반부 멜로트론의 서정미로 밴드 해체의 안타까움을 예견하다가도 중반부 이후 보컬과 멜로트론 제외된 채 로버트 프립의 절제된 기타와 색소폰의 자유분방함,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바이올린이 어우러진 명연을 들려주고 있다. 밴드의 최고작이라고 꼽기는 조금 머뭇거림이 생기지만 아무튼 대표곡이라 할만한 이 곡이 들어있기에 그렇게 다들 추천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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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King Crimson - Lark's Tongues In Aspic (2CD Deluxe Edition)
킹 크림슨 (King Crimson) 노래 / Panegyric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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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할인쿠폰의 만기일이 다 되어가서 뭔가 주문은 해야겠고 딱히 끌리는 건 없고, 어찌할까 한참을 고민하며 티렉스와 슈퍼트램프의 리이슈 앨범들을 위시리스트에 넣었다 삭제를 한참 반복하다가 결국 내키지 않아서 삭제한 후 '아 뭐 없나...'하던 차에 떠오른 킹 크림슨. 아직까지는 데뷔앨범밖에 듣지 않은 터라 들을 건 무궁무진한 밴드이다. 사실 이 밴드는 (데뷔앨범도 그렇고) 90년대 이후 일관적인 일련의 자켓 아트워크가 상당히 맘에 들어 앨범을 모으고 싶어지곤 한다. 하지만 정작 음악적으로는 역시 초반부의 앨범들이 추천되곤 하는데, 불후의 명곡 'Starless'(이 역시 남무성의 'Paint It Rock'에서 추천)이 수록된 'Red'를 사려 했으나 불행히도 내가 사려는 2012 리이슈 카탈로그는 품절이라서 포기. 킹 크림슨의 앨범은 비교적 구하기가 힘든 편인 것 같다. 그리하여 일단 재고가 있는 본 앨범을 주문했는데, 다행히도 이 앨범 역시 'Red' 다음으로 추천이 많이 되는 편인 듯 하여 주문. 앨범자켓이 해와 달의 대비로 표현된 것처럼 음악 역시 서정적으로 정적인 무드와 격정적으로 동적인 혼돈이 서로 대비되는 묘한 음악을 담고 있었다. 고백하자면 정적인 부분, 즉 'Larks Tongues in Aspic,  Part One'의 도입부 파트 등의 부분은 너무 작아서 좀처럼 집중하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아 볼륨을 키우기 일쑤인데, 갑자기 터져나오는 격정적인 연주에 놀라 조금은 짜증아닌 짜증도 생기긴 한다. 아무튼 이러한 정 가운데서의 동이 이들의 음악, 더 자세히는 로버트 플립이 지향하는 무질서 속의 질서가 아닐까 하는데, 'Red'를 비롯하여 'Islands', 멜로트론의 홍수라는 'In The Wake Of Poseidon' 등 초기 앨범들을 아무튼 찬찬히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들어보려 한다. (그렇지만 'Epitaph' 'The Projekcts' 같은 실황앨범들 커버가 훨씬 이쁘잖아...이걸 더 갖고싶긴 하다)

p.s.1. [입문자 코너 1탄] 재미로 보는 킹 크림슨에 입문하는 순서(http://blog.naver.com/superlife815/220195924805) : 이 분의 블로그 포스팅에서 진심 애정어린 빠심을 후덜덜하게 느낌.

p.s.2. 공연후기: King Crimson 영접하고 왔습니다!!!(http://blog.naver.com/irenebray/220141725855) : 최근의 라이브에서는 무려 세 대의 드럼 셋을 맨 앞에 세팅하여 연주한다는데, 포멀한 클래식 공연장과 분위기 속에서 연주되는 킹 크림슨의 음악이라...상당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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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 Love Gun [2CD 디럭스 에디션]
키스 (Kiss)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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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들어보는 아메리칸 하드록 밴드 키쓰의 정규 앨범. 그간 키쓰는 워낙 인상적인 분장 덕분에 밴드명 정도만 알고 있었지만 굳이 노래를 들어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그런데 올해 초 읽어본 남무성의 'Paint It Rock'에서 이들의 음악을 먼저 만화로 읽어보았는데, 그간의 내 오해 또는 편견이 다소 사그라트린 계기가 되었다. 그간 난 이들의 음악을 아이언 메이든이나 주다스 프리스트같은 NWOBHM(New Wave Of Britsh Heavy Metal)계열인 줄 알았고 그래서 외면한 것이 사실. 만화에서는 이들이 에어로스미스와 함께 70년대 브리티쉬 하드록에 대항할 만한 아메리칸 하드록 밴드로 묘사되고 있던 것이다. 실제로 이번에 앨범을 들어보니 강렬한 화장에 비해서는 다소 얌전한(?) 하드록이었고 엘리스 쿠퍼(공교롭게도 여기도 화장이...;;)나 주다스 프리스트의 얼리 버전 정도로 느껴진다. 강력한 헤비메탈 사운드는 아무튼 아니었다는 얘기. 아무래도 70년대니까 메탈 사운드의 효시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듯 하다. 아무튼 솔직히 여전히 내 취향에서는 조금 벗어난 음악이며 그래서 제일 좋았던 곡은 비치 보이스를 커버한 'Then She Kissed Me'. 굳이 다른 앨범들을 찾아 듣고픈 마음은 생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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