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형님의 두번째 정규앨범. 발매 기념 내한공연도 무려 이틀에 걸쳐서 하는데 티켓 오픈 당시 워낙 매진속도가 빨라 공연예매는 하지 못했다. 다음달에 올 예정이라지 아마...? 워커힐에서 하니까 가까워서 좋긴 좋은데...쩝. 아무튼 4년만에, 그것도 비디 아이가 해체 선언을 한 직후에 나온 이 후속작은, 리엄과 나머지 멤버들의 해체가 어쩌면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아시스의 핵심 사운드이자 멜로디메이커다운 관록이 묻어나온다 할 수 있겠다. 리엄은 다시 노엘에게 붙어야만 한다는 얘기. 1집에서도 약간 풍겼던 일렉 성향의 믹싱은 이번에도 여전하지만 과하지 않아 거북하지 않은 편. 나같은 오아시스 팬들이야 아무튼 과거 시절을 그리워할테지만 이러나 저러나 노엘 형님의 솔로 커리어는 착실하게 쌓여가고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