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이 자라는 아이들 - 어린이의 어휘력을 키워 주는 동화 한경 아이들 시리즈
전병규(콩나물쌤) 지음, 이예숙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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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쌤 전병규 선생님이 들려주는 문해력이 자라는 아이들이다. 요즘 문해력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나 책이 많다. 공부를 할 때 문해력이 중요한지 알지만 문해력을 키우는 것은 짧은 시간에 잘 되지 않는다. 콩나물쌤의 말처럼 문해력은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라 노력을 하여 키워나가야 한다. 공부를 하기 힘든 아이들은 문해력이 낮고, 문해력이 낮으니 책을 더 읽기 싫어진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쓴 '아이들' 시리즈는 아이들이 등장하여 교실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보여주니 아이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다. 5학년 2반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콩나물 북클럽을 만든다. 물을 주면 콩나물이 쑥쑥 자라듯 사소한 일이라도 습관처럼 매일 조금씩 하다보면 어느 순간 믿지 못할 만큼의 결과를 만들게 된다는 의미로 '콩나물' 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5학년 2반에는 축구선수가 꿈인 선우, 공부를 잘하는 민호, 유진이와 수아가 등장한다.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이 동화의 주인공으로 나오니 아이들이 내용에 더 공감한다. 

문해력을 키우는 꿀팁이 이야기의 곳곳에 있다. 책을 많이 읽고 단어를 알아도 교고서 내용이 어려운 것은 배경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해력에 관한 이야기라서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동화의 내용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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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지하실 북멘토 가치동화 48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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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상한 시리즈의 열세 번째 이야기이다. 수상한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항상 인기가 많다. 그래서 나도 찾아 읽게 되었고, 덕분에 박현숙 작가님을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었다. 수상한 이야기는 평범한 초등학생이 등장하는 이야기 속에 사건이 생기고, 누가 범인일지 추리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토리라서 궁금증을 갖고 이야기를 계속 읽게 된다. 

수상한 지하실은 학교 앞에 있는 지하실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진이의 학교 앞에 있는 빈 건물 지하실에서 귀신 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들린다. 여진이는 지하실 앞에서 그림자를 보게 된다. 그 그림자는 바로 지하실에 있는 버려진 고양이를 돌봐주는 지윤이의 그림자였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꼭 글쓴이의 말을 자세히 읽어본다. 박현숙 작가님은 글을 쓰게 된 자신의 경험을 꼭 들려주신다. 그래서 이야기가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수상한 지하실을 통해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아이들은 다음에는 어떤 장소의 이야기가 나올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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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초등 독서 학교 3-2 - 한 학기 24권 필수·권장도서 독후활동지 하루 한장 초등 독서 학교
초등독서학교 지음 / 테크빌교육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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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을 키우지 않고는 국어도, 수학도 제대로 학습하기 어렵습니다. 이 책은 24권 한 학기 필수도서를 선정하고 그 책을 읽거나 지문을 읽고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된 워크북이라서 차근차근 독해력을 키우고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기에 좋은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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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케이팩션 5
천영미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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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을 쓴 천영미 작가의 두 번째 케이 픽션이다. 천영미 작가는 문학박사로 호주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첫 장편이 <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이고 이번 <조선의 왈가닥 비바리> 작품까지 조선 시대의 이야기를 썼는데 한국의 역사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하고 있는 분 같다. 이 책은 조선의 제주 거상 김만덕의 긍정적이고 당찬 에너지를 담은 소설로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하여 새롭게 창작한 이야기이다.

김만덕은 조선시대 제주도에서 태어나 12살에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어렵게 살다가 뛰어난 장사 수완을 발휘하여 얻게 된 부를 제주도민의 굶주림을 해결하는데 사용한 의인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강인하고, 남을 보살필줄 아는 인자함을 가진 어른이라는 생각만 했지 만덕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지는 못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에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 스스로 노력하여 역경을 극복하였고, 그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어른이 되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제주도 사투리가 실감난다. 제주도 사투리 덕분에 조선시대 만덕이 살았던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찾아간 것 같다. 아즈방과 아즈망처럼 혼인을 하지 않고 멋지게 살겠다는 만덕을 보며 월향은 여자가 혼인을 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살고 멋진 곳에 갈 수 있는 세상이 올까 생각한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조선시대에는 여인의 몸으로 혼자 사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만덕은 기방에서 월향과 육손이의 보살핌으로 꿋꿋하게 자라난다. 부모를 잃고 형제들도 없는 제주 섬에서 홀로 남겨진 만덕이 꿋꿋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준다. 조선의 빨간머리앤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만덕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이야기를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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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 어몽어스에서 NFT까지 메타버스 개념 수업
이동은 지음 / 이지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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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고 메타버스라는 용어를 언론에서 많이 들었지만, 메타버스가 무엇이냐고 정확하게 답하기 쉽지 않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아이들은 더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메타버스 관련 도서로 우리 주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쉽게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내가 많이 들어봤고, 사용해봤던 것들이 모두 메타버스였구나 하면서 책을 읽었다. 그만큼 메타버스가 우리 생활 가까이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용어가 생소해서 어렵다고 느꼈던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메타버스는 정말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자주 접했던 청소년들은 어른보다 자주 메타버스의 세계를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더욱 메타버스 세상은 확장되었고 우리 주변에 없어서는 안되는 또다른 세상이 되었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SNS로 친구와 서로의 소식을 전하고, 유튜브나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을 공연관람, 강연회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메타버스와 관련된 직업도 급속도로 늘어났고, 메타버스는 하나의 새로운 산업으로 경제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1992년 닐 스티븐슨이 쓴 SF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한다. 30년 전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가상세계가 지금은 현실이 되었다. 책의 주인공 히로는 고단한 삶을 사는 피자배달원이지만, 메타버스에서만큼은 왕자처럼 살 수 있다. 히로가 메타버스를 대하는 태도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가 <스노 크래시>를 추천하는데 읽어보고 싶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에스파라는 아이돌 그룹이 있다. 8명의 멤버가 있는데 4명은 현실, 4명은 가상 세계에 존재한다. 노래를 많이 들었지만 그 속에 가상세계 멤버가 있을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로지처럼 TV 광고모델로,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가상 인물도 있다. 로블록스, 제페토, 동물의 숲 등 모두 기업에서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만든 메타버스이고, 이것은 경제와도 관련이 깊다.

메타버스는 인간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세상이다. 그 세상 속에서 우리는 또다른 나의 모습이 될 수 있다. 메타버스와 현실세계는 구분된 세계가 아니라, 세계의 확장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가상세계와 현실 세계는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많은 것을 공유한다. 둘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그래서 메타버스는 어떤 기술의 발전이 아니라, 패러다임으로 이해해야 한다.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메타버스는 삶의 일부일 것이다. 아이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친절히 알려주고 있고, 내용이 쉽고 재미있어서 메타버스 개념 수업 책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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