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비용 - 다가올 의료 대혁신에 대비하는 통찰
김재홍 지음 / 파지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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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의료복지 체계와 제도, 개선점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다.



1부에서는 고령화되어가는 사회와 감염병, 만성질환에 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의료 자원의 가격이나 분배 과정 및 의료 정책을 위해 인식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공의료와 민간 의료 관계, 늘어나는 스마트 의료기기 보급에 대한 내용도 신기했다. 웨어러블 기기로 신체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호르몬이나 약물의 농도를 감지하거나, 신경세포를 자극해 시각장애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다.



2부에서는 조금 더 심화된 내용으로, 의료 개혁의 필요성 및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형 종합병원의 쏠림 현상, 국민건강보험 재정 악화, 효율적인지 의문이 드는 의료 수가 등 평소 알고 있었던 문제점이 하나하나 설명되어 있고, 의료 수가 개혁과 탈 중앙화, PA(진료보조인력)의 활용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제안이 맞나 하는 의문은 들었다. 그래도 의료비용과 제도에 대해 관심 갖고 읽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2부의 정책적인 내용도 좋았지만, 현 상황을 보여주는 1부 내용이 조금 더 기억에 남는다. 건강 잘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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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건너온 약속 ㅣ 오늘의 청소년 문학 39
이진미 지음 / 다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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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자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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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건너온 약속 ㅣ 오늘의 청소년 문학 39
이진미 지음 / 다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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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달려간 중학생 린. 할머니가 남긴 메모를 받게 되고,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할머니 유품을 찾아 나선다. 떠나는 길에 만난 하루와 함께 린은 시공간을 넘어 100년 전 일본으로 떨어지게 되고, 간토대지진을 배경으로 하는 아픈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다큐멘터리 등의 영상 매체로 많이 접했던 간토대지진이라, 얼마나 참혹했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 지진으로 인한 혼란을 빌미로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거짓 소문을 퍼트리고, 범죄자로 몰아 무차별하게 학살했다. 23년 9월을 기점으로 딱 10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진상조사나 사과가 없다는 점이 더욱 마음 아프고, 모두가 이 역사를 알았으면 한다.


책이 얇고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술술 읽힌다. 짧은 책 안에 역사와 교훈을 담으려다 보니 뻔하고 어색한 느낌도 있었지만, 간토대지진을 몰랐던 학생들에게는 인상적인 책이 될 것 같다. 일본인 린과 한국+일본 혼혈인 하루의 입장 차이를 보며 이 역사를 어떻게 인식할 것인지 각자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도 의미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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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적 삶의 권유 - 자기 절제와 간헐적 결핍이 주는 의외의 행복
마르코스 바스케스 지음, 김유경 옮김 / 레드스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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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 학파가 주장한 정신적 쾌락의 '아타락시아'와 다르게, 스토아학파는 절제를 통한 평온함을 주장했고, 이런 상태를 '아파테이아'로 칭했다. 고등학교 때 윤리 공부하며 이 두 가지 사상이 인상적으로 남아 고등학교 3학년 동안 자습실 책상 문구 '아파테이아'였다 ㅋㅋㅋ 혼란스러웠던 고3 때 괜히 되뇌며 평온함을 찾고자 했었는데, 이번에 이 책으로 스토아학파의 기본 원리와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읽게 됐다.


스토아 철학의 기본과 사상에 대한 소개 중 자기 자신에 집중하는 '프로소케'가 인상적이었다. 주의력을 통제함으로써 두려움을 줄이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세운 정신으로, 책의 전체적인 내용도 비슷한 맥락이다. 중간중간 다이어그램 식으로 YES/NO 화살표가 있어 자기 자신과 목표, 목적에 집중하며 또렷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길잡이를 해주는 느낌이다.


5장 '삶의 무기가 되는 스토아철학'에서는 한발 떨어져서 바라보기, 위에서 바라보기, 현재의 것들에 감사 등 마음이 복잡할 때 한 번씩 읽어보면 좋을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내 안에 발생하는 분노마저도 운동이나 체력단련의 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침착함과 차분함을 강조하길래 처음에는 '내가 무슨 성인군자도 아니고,,'하는 거부감도 살짝 있었으나, 운동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과정을 경험해 봤기에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철학을 세우고,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명상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이 복잡한 분들, 절제를 통한 평온함과 차분함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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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수송 마차를 폭발시킨 강도가 도망자 생활 후 집에 돌아와 어머니에게 추운 나라로 떠난다고 말한다. '추운 나라'를 듣고 생각에 잠긴 엄마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몇십년전, 황제의 명령으로 기존에 있었던 '유쥐나야' 마을 옆에 '홀로드나야'라는 마을이 새로 지어졌다. 그 마을의 아이들은 매일 '입수 기도'라는 명목하에 영하 50도의 물에 몸을 담그고 최대한 버티는 연습을 한다. 추위를 잘 견디는 유전자를 발견하면, 러시아 군대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 리센코 후작의 신념 때문이다. 이 마을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실태들과 반전이 놀라워 단숨에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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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학이 유행했던 19~20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생학'이라고하면 나한텐 히틀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완벽한 인간 유전자를 위해 유대인을 학살하고 잔인한 인체 실험을 가했던 만큼, 실제 우생학에 그릇된 신념이 꽂힌 미치광이 과학자가 책 속 내용처럼 아이들을 학대하고 실험체로 다뤘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끔찍한 기분이었다. 충격적인 내용에 상당히 여운 크게 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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