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에이든 괌 여행지도

에이든 괌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괌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판 ㅣ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휴대성 좋은 방수지도라니, 여행에 꼭 필요한 아이템인것 같습니다.

에이든 후쿠오카 여행지도

에이든 후쿠오카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후쿠오카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ㅣ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코로나 확진이 줄어들고, 최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가까운 비행시간과 역대급 엔저현상으로 주변에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후쿠오카는 돈코츠 라멘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며

티켓 가격이 도쿄, 오사카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2박 3일로 짧게 다녀오기 좋다.

맵북, 트래블 노트, 방수 지도를 비롯해 스티커와 설명서가 깔끔한 박스에 담겨있다. 개인적으로 박스 포장이 마음에 든다! 여행을 오고 가며 간직하게 되는 티켓이나 책자들을 같이 보관하기 좋을 것 같다.

이 지도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성이다 !

아빠가 여행을 좋아하셔서 집에 타이완, 캐나다, 방콕 등 여행 책이 많다.

여행을 떠나기 전 정보검색용으로는 좋지만, 그 두꺼운 책을 들고 여행을 다닐 수는 없다,,,

근데 이 지도는 완전 휴대성 최고다 !

맵북에는 관광장소, 먹거리, 쇼핑까지 알차게 들어있다. 후쿠오카의 텐만구가 궁금했는데 깨알 일러스트까지 있다!

오모테산도가 쇼핑으로 유명한 거리라고 알고 있는데, 스타벅스 오모테산도점까지 깨알로 적혀있다 ㅋㅋㅋ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여행 지도! 전부 펼치면 40인치 정도의 큰 사이즈다.

무엇보다!! 종이 재질이 특이하다.

바로 방수 용지! 돌가루로 만들어진 친환경 용지이다.

잘 찢어지지도 않고 젖지도 않은 종이로, 마구마구 다뤄도 안전한 지도라니,, 아이디어 최고다!

여행을 가다 보면 구글맵으로 여기저기 장소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아날로그가 필요한 상황도 분명 있다.

나도 구글맵과 해당 도시의 아날로그 지도를 함께 사용하는데

여행 중에 종이지도가 헤지고 찢어지고 난리도 아니다 ,,,

근데 이렇게 방수용지를 사용하면 여행 중에도 망가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 가능이다!

맵북에 있는 내용과 비슷하게 큰 지도로 되어있다. 일러스트 덕분인지 지도를 펼치면 색감이 너무 예쁘고 좋다.

여행지 이름만 적혀있지 않고 특징이나 스토리가 다 적혀있는 것도 이 지도의 특징이다. 그냥 평범한 지도와 다르게 하나하나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또 마음에 들었던 트래블 노트!

나도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는 지도 형태의 간단 리뷰와 일기를 남기곤 하는데

저렇게 백지도로 있는 트래블노트라니 ㅠㅠ 완전 취향 저격이다 ,,!

플래그로 갔다 온 지역을 표시하고

인상 깊었던 기억이나 순간을 메모해두기 너무 좋은 노트이다

​맵북이나 지도에 있는 정보들의 최신성을 위해

에이든에서 제작하는 여행 지도 키트는 3개월마다 한 번씩 업데이트가 된다고 한다.

색감도 글자도 예뻐서 계속 보게 되는데 정보까지 최신이라니!

컴팩트한 정보에 깔끔한 구성을 찾고 계셨던 분들,

후쿠오카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너무 추천드리는 지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에이든 후쿠오카 여행지도

에이든 후쿠오카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후쿠오카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ㅣ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에 뛰어난 휴대성 ! 여행에 함께하기 좋은 지도다.

챗GPT는 심리상담을 할 수 있을까?

챗GPT는 심리상담을 할 수 있을까? - 챗GPT를 통해 진정한 인간의 마음을 만나다
박정혜 지음 / 오도스(odos) / 2023년 8월

챗 GPT는 심리 상담을 할 수 있을까? 제목만 봐도 내용이 너무 궁금해지는 책이다. 챗 GPT 속의 방대한 자료로 유익한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현대인들의 외로움이나 사랑 등에 대한 감정도 문답이 가능할지 궁금했다. 

내면의 불안과 외로움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그림자', 그에 답하는 chatGPT '라', 내면 속에서 지혜로운 답을 하는 인간 '시아'가 있다. '그림자'가 던지는 55가지 질문에 '라'와 '시아'가 각각 답변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55가지의 질문이 대체적으로 어둡고 우울한 편이라, 지금 나에게 해당하는 것 몇 개를 우선 골라 읽었다. 이런 목차의 책은 전체 내용을 완독한다기보다 흥미가 가는 질문을 골라 읽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 심리 상담은 완전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의 답변보다 '시아'의 답변이 훨씬 더 공감으로 시작하는 느낌이 있다. '시기 질투 하는 마음이 들어요'라는 고민 상담에서 '라'는 해결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번. 2번. 3번. 4번. 이렇게 나열식이라면, '시아'는 그랬구나~ 로 공감을 우선 시작해서 훨씬 받아들이기 편하다. 챗 GPT는 사전적이고, 딱딱하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나열하는 느낌이라면, 시아의 답변은 그림자의 내면에 공감해주고, 상황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먼저 하는 편이다. 챗 GPT의 답변을 보다보면 오히려 화가 날 정도 ㅋㅋ 

사실, 내담자의 고민에 대한 공감이나, 지식이 아닌 지혜 영역은 인공지능이 따라잡기 불가능할 것 같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가장 큰 특징은 학습을 통해 진화한다는 점이고, 한계를 아직까지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앞으로 챗 GPT가 인간의 마음까지 학습하고 진화한다면 정말로 언젠가는, 뛰어난 공감과 심리 상담을 넘어서, 반려 동물처럼 반려 로봇이 오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

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
마르크 레비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8월

뛰어난 조향사 앨리스는 '길에서 여섯 사람을 만난 이후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남자를 만날 수 있다'라는 예언을 들은 후 계속 악몽을 꾸게 된다. 우연히 이웃 달드리와 친구들에게 예언 이야기를 하게 되며, 응원을 받아 이스탄불 여행을 결심하게 되고, 첫 만남이 좋지 않았던 달드리는 여행에 동참하겠다며 비용도 지원해 준다. 처음 도착한 이스탄불은 무언가 익숙한 느낌이 드는데, 이 여행에서 과연 앨리스는 무엇을 얻게 될지 몰입감 넘치는 책이다.

이스탄불과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로, 아르메니아인 집단 학살 사건도 연관이 되어있다. 사실 처음 보는 이웃집 남자와 여행? 심지어 유산으로 경비를 대준다고? 싶어서 나라면 정말 떠나지 않았을 여행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ㅋㅋㅋㅋ 완전 의심 가득 ;

자신의 운명을 찾기 위해 떠난 앨리스가 예언 속 중요한 남자를 만날 수 있을지, 이스탄불에서 새롭게 발견하게 된 출생의 비밀은 무엇일지 결말까지 계속 책장 넘기게 된다. 사실 설정은 내 기준에 조금 클리셰 느낌이 있었지만, 책 속 분위기가 진짜 최고다. 거리나 풍경 묘사도 너무 멋있고, 앨리스가 조향사인 설정이라 향기에 대한 묘사가 많아 진짜 낭만적이다. 읽고 나니 괜히 기분 따뜻해지는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