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 오늘의 젊은 작가 57
전예진 지음 / 민음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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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표지에 먼저 시선이 머물렀고, “무엇이든 삼키면 몸에서 ‘보글’이 자라난다”는 설정이 참신하고 흥미롭게 다가와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마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독특한 장치를 통해 사람의 마음과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소설을 좋아합니다. 『보글』에는 두 자매가 등장합니다. 자매가 뺨을 맞대고 입을 크게 벌리면 무엇이든 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삼킨 뒤에는 몸속에서 자라난 '보글'을 몸 밖으로 뱉어내게 됩니다.

깊고 어두운 목구멍으로 무언가를 삼키는 행위는 마치 그것을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몸 밖으로 뱉어진 보글은 아무리 감추려 해도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외면하거나 덮어둔 감정과 기억은 다른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라는 것을 상징하는 듯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눈에 보이는 것들을 이것저것 삼키던 자매도 성장해 가면서, 무엇을 삼키고 무엇은 삼키지 않을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 변화는 단순히 행동의 변화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과정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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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알리며 시작된다. 동시에, 그의 주변 인물들이 그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조명한다. 그의 죽음에 슬퍼하기 보다는 그의 공석으로 인해 생길 인사이동과 각자의 이익에 몰두하는 모습이 주를 이룬다.
🔖 집무실에 모인 이 신사들이 이반 일리치의 사망 소식을 듣자마자 모두 제일 먼저 떠올린 생각은 이 죽음이 판사들 당사자나 지인들의 인사이동이나 승진에 어떤 의미를 지일까였다.(p.8)
이어서 소설은 이반 일리치가 생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보여준다. 나에게 그는 법조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더 나은 수입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평범한 한 인간으로 읽혔다. 그는 일과 후 동료들과 카드놀이를 즐겼는데, 그곳에서 나누는 대화 역시 주로 인사이동에 관한 것이었다. 혹여 이 사회에서 도태될까 하는 불안 때문에 그 자리에 그토록 집착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족과의 정서적 교류보다는 사회적 안위를 돌보는 데 평생을 바친 그의 모습은 불쌍한 어느 중년의 초상처럼 그려진다. 자신에게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품위 있는 삶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정작 그것이 자신의 숨통을 옥죄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모습에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주변에는 어느 누구 하나 그에게 진심 어린 정서적 돌봄의 손길을 건네는 사람이 없다.
하인 게라심은 업무로서 그를 돌보고 있지만, 비판단적인 태도로 이반 일리치를 대하였고, 그에게 위안을 준 유일한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반 일리치는 그런 게라심에게조차 끝내 자신의 속마음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다.
🔖 엉엉 울고 싶고, 사람들이 자기를 위해 울어 주고 어루만져 주길 바랐던 이반 일리치는 법원 동료인 셰베크가 찾아오자 울음을 떠뜨리고 다독임을 받기는커녕 곧장 진지하고 엄격하고 고뇌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지었다.(p.74)
🔖 그는 게라심이 옆방으로 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더이상 자제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에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렸다.(p.87)
이반 일리치는 병마와 사투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지독하게 고독한 죽음을 맞이했다. 결국 그가 생전 내렸던 수많은 선택이 이러한 고독한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이 새삼 무섭게 다가온다. 나는 지금 나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타인과의 연결을 놓친 채 오로지 ˝나˝의 안위만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나의 오늘을 깊이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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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쓴 원고를 책으로 만든 책 - 새끼 고양이, 길 잃은 고양이, 집 없는 고양이를 위한 지침서
폴 갈리코 지음, 조동섭 옮김 / 윌북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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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정말너무재밌어요!고양이를키워본사람이읽으면더더더욱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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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페라 원더 톡 립밤
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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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오렌지레드란 말에 이걸로 골랐는데 .. 

양만 잘 조절하면 색도 조절할 수 있어여 

많이 바르면 많이 바른만큼 엄청 빨개지는 ; 

처음엔 양 조절 잘못했다가 휴지로 닦고 난리친... ㅋㅋㅋ 

 

색도 예쁘구 다 조아여 디자인두 이쁘구 

주변에서 다들 예쁘다구 그래여 ㅋㅋㅋㅋ 

끈적거림은 어쩔수없나바여 ㅜㅜ 그래도 시간 좀 지나면 없어지니깐 괜차나여 

 

잘 쓰구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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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페라 원더 톡 립밤
클리오
평점 :
단종


사용한지 꽤 됐는데 너무 좋아여 ^ ^ 틴트색도 좋구 정말 좋아여 쪼끔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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