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의 책은 너무 당연한 얘기라 별로 와닿지가 않는다.너무 오래된 책이라 그런가보다.아들 피셔의 10장이 넘는 서문은 자신의 책처럼 웬지 짠하다. 평생 아버지 그늘 밑의 아들이랄까.
표지에 저자 사진 넣는 책은 잘 안읽는데, 그래도 내용은 모르던 상식의 허실 몇가지를 시원하게 짚어주어 재무제표에 대해 관심이 없던 사람들은 일독을 권한다. 다만 앞부분은 재무제표를 모르는 투자자 대상이다가 뒷부분은 회계적 관심이 좀 있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법한 지표의 학술적 논의라 두서가 없고 책 전체의 깊이가 다소 아쉽긴 하다.
어쩌다보니 저자의 전작들도 모두 읽었는데 군더더기 없는 인생과 부에 대한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이번 책은 완전판같은 느낌이다. 본문에 나온 얘기처럼 실제적인 철학서같은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