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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두 개 ㅣ 소설의 첫 만남 33
이희영 지음, 양양 그림 / 창비 / 2025년 2월
평점 :
90페이지가 되지 않은 아주 짧은 소설이라 읽기에 부담이 없었어요.
약간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소설이라 느껴지기도...!
꿈을 꾸는 아이, 꿈을 안 꾸는 아이. 이렇게 두 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어요.
방학이 시작되고 엄마의 쿠키 가게에서 일을 하던 중 겪게 되는 일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리고... 꿈 속에서 만났던 창백하고 하얗게 빛나던 손..
꿈을 꾸는 아이와 꿈을 꾸지 않는 아이의 만남을 이어주는 또 다른 존재!
애피소드 중에서 꼬마에게 최고의 날을 선물하고 싶어서, 살다 보면 이런 행운도 찾아온다는 걸 알려 주고 싶었는데.. 누군가의 무너져 내리는 최고의 날이었다. -중략-
꼬마에게 쿠키를 선물한 것도 모두 그냥이었다. 그러고 싶었고 그게 전부였다. 어떤 목적이나 이유 따위 없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 단순한 마음을 믿지 않는 걸까? 의심하고 질타를 보낼까? 무거운 철문을 힘껏 닫아두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내 안의 문은 너무 쉽게 열려 버렸다. 그 안에 차곡차곡 쌓아 놓았던 서러움과 속상함, 외로움과 아픔이 허물어지며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내가 어찌할 새도 없이 왈칵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나의 의도와 관계 없이 오해를 받았던 과거의 나 자신이 떠올라 가슴이 아파왔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눈을 뜸과 동시에 사라지는 꿈속에서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고 환상적인 모험을 했을까”
작가의 말처럼 환상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이 꿈인 것 같아요. 현실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다양한 사건이 함께하는 그럼 꿈!
오늘은 쿠키 두 개를 생각하며 환상적인 꿈을 꾸어 볼까?!
귀엽고 따뜻한 책이었어요. 청소년이 가볍게 읽어도 좋을 것 같고, 어른이 읽어도 괜찮았던 책이었어요,